새마을 호를 타고 동대구역 도착.
KTX를 타면 빠르지만, 돈은 없고, 시간은 많으니.. ㅋㅋ
여기가 '희망의 도시 일류 대구'라고 광고하는 대구시청
시내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육상대회 홍보물
시간 여유가 있어서 대구의 중심이라는 중앙로에 가봤는데
여러 퍼포먼스들도 있었고, 무엇보다 사람들이 엄청 많더군요.
서울 명동보다 넓은 느낌..
대구 지하철 두개 역부터 셔틀버스가 자주 운행해서
경기장까지 가는 길 자체는 별로 어렵지 않았네요.
1층 가장 앞자리 프리미엄석 티켓을 구해서 선수들을 바로 앞에서 볼 수 있었죠. ㅎㅎ
계속 앞에서 왔다갔다 하던, 멋지게 하얀 콧수염을 기른 일본인 사진기자?
여자 100m 허들
그리고 마지막은 남자 200m의 볼트..
우승 후 쇼맨십이 장난아니더군요.. ㅎㅎ
한 3m 앞까지 왔는데, 주변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가서 밟힐 뻔 했다는..;;;
처음 가 본 육상경기였습니다.
두 시간 정도 봤는데 전혀 지루하지 않더라구요.
이 정도면 충분히 흥행도 가능하겠다 싶었죠.
다만 그 많은 사람들이 끝나고 일제히 셔틀 버스를 타기 위해 줄을 서니
한 시간을 서도 다 못타겠더라구요.(뭐 이 정도야 이해해야겠죠)
대회를 위해 정리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대구의 첫 인상은 대략 깨끗한 거리, 활기차 보이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이상 첫 대구 방문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