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디 뉴만의 순전한 전도 - C.S. 루이스에게서 찾은 10가지 통찰
랜디 뉴만 지음, 임신희 옮김 / 드림북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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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제목에 “순전한”이라는 표현이 나오면 일단 우리는 그 책을 떠올리게 한다. C. S. 루이스의 가장 유명한 책 『순전한 기독교』. 처음엔 단지 루이스의 그 책을 패러디해서 전도에 관한 내용을 썼나보다 하는 생각이었지만, 의외로 내용은 진지하게 루이스의 저작을 연구한 결과물이었다. 저자부터가 워싱턴 D. C.에 있다는 C. S. 루이스 연구소의 선임 연구원이니 뭐.


연구소에서도 이 책의 저자의 경우 주로 전도와 변증학 부분을 담당했다고 한다. 그에 앞서 대학생 선교단체인 CCC에서 30년이 넘게 일을 했다고 하니, 관련 분야에 대한 경력도 충분했으리라. 생각해 보면 변증과 전도는 모두 그 대상을 기독교 신자가 아닌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니 아예 관련이 없다고 할 수만도 없다. 루이스의 변증에 관한 책들이 전도에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충분히 가능.


다만 그렇다고 해서 이 책이 루이스를 전도의 표준 모델이라는 식으로 떠받들지는 않는다. 또, 여기에서 저자가 제시하고 있는 전도의 단계, 혹은 과정을 하나의 법칙 따위로 도식화 하려고도 하지 않는다(참 다행이다). 저자는 루이스의 책에서 찾아낸 다양한 아이디어를 어떻게 전도에 접목시킬 수 있을까를 고민해 나름의 방식으로 정리했다.





본문에서 “전도”란 좁은 의미다. 저자는 직접적으로 누군가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죄 사함과 구원을 전하는 일을 전도라고 정의한다. 흥미로운 부분은 저자는 이 일에서 직접적으로 복음의 메시지를 전하는 것에 앞서 “사전 전도”의 중요성을 굉장히 강조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책을 읽다 보면 알 수 있지만, 이건 C. S. 루이스가 『순전한 기독교』에서 사용했던 방식이기도 하다.


루이스는 하나님, 혹은 예수님에 관해 언급하기 전에 한참 동안 옳고 그름의 기준, 즉 자연법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이 세상에 관한 우리의 근본적인 이해를 환기시키는 작업을 한다. 복음의 필요성, 혹은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복음의 메시지는 별 무게를 갖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도 처음 네 개의 장을 바로 이 “사전 전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사실 핵심 복음 메시지 자체를 누군가에게 전하는 것은 쉬운 일이다. 그냥 잠시 동안 눈 딱감고 용기를 내서 외운 것을 말하면 그만이다. 많이들 사용하는 4영리 책을 한 페이지씩 넘겨가며 설명해도 3분이면 충분하다. 하지만 실제로 전도는 단지 그걸로 끝나지 않는다. 우리의 메시지가 진지하게 상대에게 전달되면, 그는 반응을(때로는 부정적이고 공격적인) 보일 것이다. 책의 후반부에는 이 때 우리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집중적으로 설명한다. 하나하나 실제적이면서 도움이 될 만한 노하우들이다.





비단 전도만이 아니라 교회 안에서 가르쳐야 할 수많은 초신자들에게도 도움이 될 만한 내용들이다. 질문과 대답을 중심으로 한 루이스의 접근은 일방적인 설교나 강의로 채워지지 못하는 좀 더 본질적인 의문을 다루는 데 좀 더 효과적이니 말이다.


아쉬운 건 편집 부분이데, 1번 후주 뒤에는 뜬금없이 직전에 나왔던 옮긴이 주가 다시 붙어 있고(이건 명백한 편집 실수), 맨 앞쪽 “일러두기” 부분에는 뜬금없이 숫자 3이 붙어있다. 또, 루이스와 그의 아내의 러브스토리를 영화화 한 작품의 이름은 “셰도우핸즈”가 아니라 “셰도우랜드”다(영어제목은 정상적으로 써놨다.)


국내 번역본 저작권 문제로 번역자가 앞서 나왔던 책들을 그대로 쓰지 않고 새로 번역한 것까지는 크게 거슬리지 않으니 이해할 수 있지만, 그래도 이미 우리말로 번역된 책의 제목까지 그렇게 한 건 좀 헷갈린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루이스의 작품이기도 한 『천국과 지옥의 이혼』은 “위대한 이혼”으로(원제는 The Great Devorce이긴 하다), 『예기치 못한 기쁨』은 “기쁨에 놀라다”(원제는 Surprised by Joy)로 적어 놨다. 제목도 저작권이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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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니아 연대기가 읽어주는 성경 - C.S. 루이스의 원작 소설에 숨겨진 성경 이야기
크리스틴 디치필드 지음, 김의경 옮김 / 크림슨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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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S. 루이스의 대표작 중 하나인 “나니아 연대기”는 다양한 해석을 하는 맛이 있는 책이다. 어떤 독자는 판타지 문학의 한 종류로 즐길 수도 있고, 그 안에 담겨 있는 기독교 교훈에 집중해서 읽어나갈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문학 작품 그 자체로 즐기는 것이 가장 좋다고 본다. 너무 교훈에 집중하는 건 문학을 문학으로 읽는 방법이 아니니까.


하지만 그래도 역시 이 작품에서 성경과의 연관성을 외면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물론 루이스 자신이 이 책을 하나의 알레고리로 쓰지 않았다고 말하긴 했지만, 자연스럽게 그가 가지고 있던 기독교 신앙이 묻어나오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었을 거고. 사실 “사자와 마녀와 옷장” 같은 책 속에 등장하는 아슬란의 모습은 누가 봐도 십자가 위의 예수 그리스도를 떠올리게 하긴 한다.



내 책장에 꽂혀 있는 나니아 연대기 해설서들에도 많고 적음의 차이는 있지만 이 책이 갖는 기독교적 함의에 대해 반드시 언급하는 편이다. 크림슨이라는 조금은 생소한 출판사에서 나온(놀랍게도 이미 이 출판사에서 나온 나니아 연대기에 관한 또 다른 해설서가 내 책장에 한 권 있었다!) 이 책도 이런 부분에 집중한다. 아니, 그 중에서도 성경과의 연계에 집중한다.


책의 구성은 단순하다. 나니아 연대기 7권의 책들을 차례로 언급하면서 주요 사건들과 관련된 성경 구절을 인용해 덧붙이는 식이다. 책 제목처럼 나니아 연대기와 성경 읽기를 밀접하게 연결시켜 놓은 형식이다. 무슨 심오한 해석을 깊게 파고 들어가는 건 아니지만, 또 직관적으로 딱 의도한 내용만을 정확하게 담아냈다.



애초에 책의 방향성이 명확하기에, 이 책의 쓰임 역시 분명할 것 같다. 나나이 연대기의 각 장면을 성경과 연결시켜주기 위해서 이 책을 사용할 필요까지는 없다. 앞서도 말했지만 문학은 문학으로 읽는 게 우선이니까. 하지만 만약 누군가가 이 작품을 가지고 설교를 하려고 한다면? 또, 문학을 읽은 후 해석의 차원은 언제나 넓게 열려 있으니까, 그 한 쪽에 분명 자리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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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씨, 이어령입니다 - '최고의 기독교 변증가' C.S. 루이스와 '최고의 지성' 이어령 박사의 가상 만남
이태형 지음 / 국민북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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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S. 루이스의 이름을 빌린 책이 한 권 또 새로 나왔다. 당연히 내 레이더망에 걸렸고, 결국 구입했다. 그런데 이 책은 제목이 흥미롭다. 루이스의 이름에 얼마 전 세상을 떠난 이어령 교수의 이름까지 더해져있다. 그것도 마치 친근하게 이어령 교수가 루이스를 부르는 것처럼.


이 책은 실제로는 만난 적이 없었던 이 두 사람이 한 자리에서 대화를 한다면 어땠을까 하는 가정을 바탕으로 쓰인 책이다. 두 분의 생몰연도를 계산하면 스무 몇 해쯤 함께 살아계시던 기간이 있었지만, 이어령이 오랫동안 무신론자였다가 노년에 기독교 신앙을 갖게 되었다는 걸 생각해 보면, 굳이 찾아가서 만났을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뭐 상상이니까. 상상 속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두 사람이 만난다면 어떤 대화를 할까 고민해 보는 건 즐거운 일일 것이다. 이 책의 저자가 바로 그 작업을 했는데, 물론 두 사람의 대화는 완전 임의로 만들어 낸 건 아니고, 그들의 저서에서 뽑아낸 주제들을 배열하는 식으로 이어진다.





사실 이와 비슷한 책은 여러 권 있다. 알리스터 맥그래스도 『C. S. 루이스와 점심을 먹는다면』이라는 책에서 자신과 대화하는 루이스를 쓰기도 했고, 피터 크리프트가 쓴 『C. S. 루이스 천국에 가다』라는 책에서는 루이스와 존 F. 케네디, 그리고 올더스 헉슬리가 천국에서 만나 서로 대화하는 그림을 만들어 낸다.


직접적인 대화의 형식은 아니라도, 루이스와 또 다른 인물을 함께 비교, 대조하는 책으로는 스콧 버슨과 제리 월즈가 쓴 『루이스와 쉐퍼의 대화』, 우리나라 저자인 김병제가 쓴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찾아가는 여정』(이 책에서는 필립 얀시가 소개된다), 아맨드 M. 니콜라이의 『루이스 vs. 프로이트』, 그리고 콜린 듀리에즈가 쓴 『루이스와 톨킨』 등이 보인다. (와, 쓰고 보니 이런 정보는 어디 다른 데서 듣기 힘들지 않을까?)





이 책도 그런 연장선상에서 보면 될 듯하다. 그리고 루이스와 비교되는 인물로 우리나라 학자가 등장했다는 점에서 독특한 점도 있고. 이런 종류의 책은 소개하는 인물의 저작을 얼마나 충실하게 요약, 또는 발췌해서 소개하느냐에 그 완성도가 달려있는 법이다. 워낙에 훌륭한 인물들을 가지고 왔으니 사실 정리만 잘 해도 어느 정도 기본을 먹고 들어갈 수 있으니.


이번 책의 경우에는 크게 나쁘지 않다. 몇 가지 주제에 따라 두 사람의 책에서 주요 문장들을 가져와 정리했고, 크게 틀렸다고 생각되는 묘사도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고 아주 깊게 까지 들어가지는 않지만, 오히려 어떤 사람에게는 이 정도의 쉬운 설명이 좀 더 와 닿을 수도 있겠다 싶다.


다만 중간에 저자 자신이 또 하나의 캐릭터로 등장해서 일종의 사회자 비슷한 역할을 맡는데, 종종 사회자를 넘어 대화의 참가자로 등장해 자신의 말을 너무 길게 늘어놓는다는 게 살짝 아쉽다. 물론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를 하는 건 아니지만, 책 제목도 그렇고 독자가 관심을 갖는 건, C. S. 루이스와 이어령의 생각이었으니까.


기독교 교리보다는 기독교 신앙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에게 권해 줄만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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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S. 루이스, 기쁨의 하루
C.S. 루이스 지음, 홍종락 옮김 / 홍성사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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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근래 두란노 출판사에서 C. S. 루이스의 글 중 일부를 짧게 발췌해서 몇 권의 책을 펴냈었다. 그 중 세 권은 작고 얇았고, 한 권은 나머지 세 권을 합친 것 정도 되는 양이었다. 작은 책들은 기도, 신앙, 독서라는 주제에 따라서 글들을 뽑아내서, 특정한 주제에 대한 루이스의 생각을 찾고 싶을 때 도움이 될 만도 했다.


하지만 역시 한국어판 C. S. 루이스라면 근본은 홍성사 아니겠는가. 루이스 정본 클래식이라는 시리즈로 거의 모든 루이스의 책을 출판한 만큼, 적어도 내 안에는 이 출판사에서 낸 책들이 훨씬 애정이 간다.


이 책 역시 앞서 말했던 두란노에서 낸 발췌집과 비슷한 기획이다. 차이가 있다면 이 책은 1년 365일에 해당하는 날에 맞는 루이스의 글들을 뽑아 배치했다는 것. 그리고 뽑아 놓은 문장이 좀 더 길어서, 그게 어떤 문맥에서 나왔는지를 파악하기에 용이하다. 각각의 날들 중 특별히 기독교의 기념일과 겹치는 날이면 그와 관련된 문장들이 실려 있기도 하다. 그리고 방금 전에 알게 된 사실은, 365일이 끝난 후, 매년 날짜가 바뀌는 기독교 축일에 해당하는 몇 개의 글이 더 추가되어 있다.


아, 우리 집에는 이와 비슷한 성격의 책, 아니 일력이 하나 더 있다. 이쪽은 달력처럼 스프링으로 제본되어 매일 넘길 수 있게 된 형식. 이 역시 홍성사에서 낸 건데, 문장은 훨씬 짧다.





자 쓰다 보니 책의 내용보다는 형식에 대해 말이 길어졌는데, 사실 이미 우리말로 번역된 루이스의 책을 모두 읽어본 상황에서, 이 책에 발췌되어 있는 글들이 아주 새롭다고는 할 수 없다. 대부분은 읽으면서 이전의 기억들들 되살리는 경험이 반복되었다. ‘아, 이런 글도 있었나’ 싶었던 내용은 솔직히 말하면 채 열 개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루이스의 명문장들은 다시 읽어도 그 좋음이 어디 사라질까. 몇 번이나 읽었던 내용들도 눈길이 지날 때마다 다시 한 번 크게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다. 그리고 이런 글들을 매일 읽을 수 있도록 편집을 해 놨다면 그 또한 유용하지 않은가.


사실 이번에 완독을 하는 데까지는 몇 년이나 걸렸다. 우선은 눈앞에 읽어야 할 책들이 늘 쌓여 있기 때문이었고, 이미 한 번은 읽어본 내용들이라는 생각에 조금 뒤로 밀린 감도 있다. 또, 워낙 두께도 두껍고, 글자는 또 살짝 작아서 눈에 편하지는 않기도 했고.


하지만 일단 완독을 했으니 새로운 계획이 생겼다.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이 책을 두고, 물론 잊어버릴 수도 있지만, 생각이 날 때마다 그 날 날짜에 맞는 글을 찾아 읽어보겠다는 것. 앞서 언급했던 일력을 매일 한 장씩 넘기면서 이 책까지 본다면, 그 제목대로 루이스와 함께 “기쁨의 하루”를 시작하게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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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S. 루이스 길라잡이 - 순전한 그리스도인의 초상을 찾아서 에드워즈 루이스 컬렉션 2
알리스터 E. 맥그래스 외 지음 / 세움북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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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C. S. 루이스 컨퍼런스”라는 학술대회가 있다고 한다. 이름처럼 루이스에 관한 다양한 연구결과물을 발표하는 자리인데, 이 책은 그 컨퍼런스에서 발표되었던 내용들 중 일부를 모아서 엮은 것이다.


물론 책은 루이스의 다양한 작품들을 분석하고 있다. 그런데 이 기획의 특징은 그의 다양한 작품을 열거하는 것만이 아니라, C. S. 루이스라는 인물을 다양한 각도에서 조명해보자는 데 있다.


첫 번째 글을 쓴 맥그래스는 루이스의 일생을 간략하게 요약하면서 그가 얼마나 중요한 인물인지에 관해 말하고 있고, 이후 저자(발표자)들은 신학자, 실천적 윤리학자, 철학자, 문학가, 문학비평가로서의 루이스의 면모를 그의 작품을 통해서 비춰본다.



확실히 루이스는 복합적인 면모를 가지고 있었다. 어떤 사람은 그를 “나니아 연대기” 시리즈를 낸 동화작가로만 알고 있을지 모르고, 또 다른 사람은 “순전한 기독교” 같은 책을 낸 기독교 변증가로서의 루이스만 기억할 수도 있다. 하지만 루이스는 이외에도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있었고, 그 여러 면모들을 차분히 살펴봐야 비로소 그의 모습을 제대로 그릴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기획 의도다.


각각의 저자들은 자신의 전공 영역과 관련해서 루이스를 설명하고 있기에, 읽어볼 만한 결과물을 내어놓았다. 루이스의 매력에 어느 정도 빠져 본 사람이라면 이 책이 그의 애호의 대상을 더 흥미로운 인물로 여기게 도와줄 수도 있을 것 같다.


다만 여러 저자들이 다양한 영역에서 쓴 글을 모았기에, 읽는 사람의 관심사나 선 이해 정도에 따라 흥미도가 다를 수밖에 없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루이스와 밀턴을 비교하는 다섯 번째 글과, 문학비평가로서의 루이스를 조명하는 여섯 번째 글이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았다. 루이스에게 그런 면모가 없었다는 말이 아니라, 그걸 보여주는 구성이 좀 두서없게 느껴졌고, 저자들의 언급과 달리 관련분야에 어느 정도 이상의 공부가 없다면 이해하기 쉽지 않을 것 같다.(물론 여기에 언급된 루이스의 책들이 그냥 읽기에도 살짝 어려운 것들이긴 했다)


또 하나, 사실 이미 이 책에 참여한 저자들 중 몇몇의 글은 다른 데서도 이미 본 적이 있다. 몇몇 문장들은 꽤 익숙하기도 하고. 국내에 번역된 루이스와 그의 작품에 대한 연구서들을 거의 다 보았으니 그 가운데 어딘가 섞여 있었으리라. 저자 대부분이 우리나라 사람이라는 건 분명 의미가 있지만, 조금 더 신선한 연구나 접근들이 더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 오타가 눈에 띤다. 일단 표지에서부터..ㅋ 본문 중 모나리자를 미켈란젤로가 그렸다는 부분은 명백한 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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