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도서관에 반납하러 갔는데....

보고 싶은 새 책들이 뭐 이렇게 잔뜩 들어왔는지.

한참 눈으로만 구경하다가

집에 더 많이 쌓여있는 안 읽은 책을 떠올리고는

결국 빈손으로 복귀.

(집에 와서 세어보니 대충 70권은 되는 듯..;;;)


한참 좀 읽어내서 공간이 좀 생겼다 싶으면

어느 새 사고, 받고 해서 다시 책이 늘어난다.

이거야 말로 오병이어의 재현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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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24-12-20 20: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병이어! 설교 때 인용할 거죠? ㅋㅋㅋ
전 책을 워낙에 오래 읽어서 책 빌리는 일은 거의 못하고 있죠.
역으로 이용할 수도 있겠지만...
책이 뭐 꼭 읽으려고만 해서 사나요? 만지고 보는 것만으로도 좋은...!

노란가방 2024-12-20 20:56   좋아요 1 | URL
크... 만지고 보는 것으로도 좋은..

비니미니마미 2024-12-21 1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꽂이에 꽂혀있는 것만 봐도 흐믓하죠^^

노란가방 2024-12-21 11:35   좋아요 0 | URL
동네 작은 도서관인데도, 꽤 훌륭합니다. ㅎㅎ
 


우리가 사람에게 투자하지 못한 결과는 이미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신기술의 작동 방식을 이해하지 못해서가 아니라

그 기술이 우리 대신 결정을 내려주길 기대할 때 우리는 쉽게 조종당한다.

그래서 알고리즘이 우리를 분류하고 추적하고 분열시키는 방식,

즉 서로 다른 뉴스를 보여주고, 서로 다른 대출 상품을 판매하며,

이웃과는 다른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방식을 깨닫지 못했다.

기업가는 스스로 발명한 기술을 비판하기를 꺼리고,

정치인은 수학적 정교함이 부족해 기업가들의 책임을 묻지 못하며,

일반 대중은 기술과 수학의 관계를 생각할 겨를이 없다는 걸

우리는 목격한다.


프랜시스 수, 『참회의 수학』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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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의 주장에 대해 너무나 절대적이고

다른 사람들에게 비난을 퍼붓는 사람들은

그 사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채

자신을 안심시키기 위해 애쓰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라.

그들은 다른 사람에게 의심을 불러일으킴으로써

자신에게서 의심을 없애 버린다.

이와 같이 보통 강자는 약자에게 죄책감을 불러일으킴으로써

자신의 죄책감에서 벗어난다.


- 폴 투르니에, 『죄책감과 은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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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가방 2024-12-15 2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문득 최근 텔레비전에 시기키도 않았는데 자꾸 나와서 온갖 말폭탄을 내던지던 그 양반이 떠오른다.

stella.K 2024-12-16 10:08   좋아요 1 | URL
헉, 그가 누구입니까?

노란가방 2024-12-16 10:18   좋아요 1 | URL
최근 열흘간 뉴스의 중심이었던 그 양반을 모르십니까? ㅋ

stella.K 2024-12-16 10:31   좋아요 1 | URL
말고 또 있는 줄. ㅋ
 



뉴스에서 개인적으로 알던 사람이 나오면 어떤 느낌일까.
윤석렬씨의 탄핵소추안이 통과된 오늘,
뉴스를 보다가 익숙한 이름과 얼굴이 등장했다.
지난 계엄 사건의 브레인 역할을 했던 걸로 알려져 있는 노상원이란 인물.

이름이 익숙하다 싶었는데, 뉴스에 얼굴 사진이 나온 걸 보니 그 분이다.
내가 군목으로 부임했던 5연대의 연대장이었다.(당시엔 대령)
매일 아침 2시간씩 상황회의를 하고,
모든 부대 구석구석을 털고 다니면서 징계폭탄을 쏟아내던..
덕분에 내가 군생활에 적응하는 걸 포기하게 만들었던 바로 그 분.

이렇게 보니 반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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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동 씨 집이나 저희 집이나 거의 다 비슷하게 생겼잖아요.

그러면 자기만의 독특한 가치가 없어요.

내 집의 가치는 결국 집값밖에 안 남는 세상이 되는 거죠.

그리고 아파트를 똑같은 모양으로 지으면

물물교환이 쉬워지면서 아파트가 화폐 기능을 갖게 돼요.

by 유현준 교수


김제동 외, 『질문이 답이 되는 순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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