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슬림 허깨비’는 우리 사회의 진정한 위협,
즉 사회적 자원과 공적 기구들이
소수의 거대 기업체와 비즈니스 엘리트들의 손에 무더기로 넘어가고 있는 상황을
호도하는 데 이용되고 있다.
자유화와 민영화의 동의어가 되어가고 있는 유럽 연합에서,
미디어가 지속적으로 생산해내는 테러, 이민, 난민을 둘러싼 불안감은
그보다 훨씬 다급한 (그러나 덜 이색적인) 쟁점들을
간과하게 만드는 유용한 수단일 뿐이다.
- 이언 아몬드, 『십자가 초승달 동맹』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