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은 개인적으로 많은 변화가 일어난 시기이다. 
미국 출장에서 복귀한 후 망가진 몸과 정신을 바로잡기 위해 마음을 다잡고 여러 가지 일을 시도했고, 한 달 동안 꾸준히 진행하고 9월을 맞이했기 때문이다. 건강, 독서, 영어가 바로 그것이다.

첫 번째 건강에 신경 쓰기 시작했다. 어차피 나이가 드는 것을 피할 수 없는데, 피할 수 없다면, 즐길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즐기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건강이다. 나이 들어서 병원만 다니며 인생을 마무리하기에는 너무 억울하지 않을까? 건강을 해야지 뭐라도 다시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82세 최고령 할아버지의 운동하는 이유가 행복해지기 위함이었다는 말을 듣고, 참 공감이 많이 갔다. 행복을 원하면서 우리는 과연 행복해지기 위해서 무엇을 할까? 


우선 취침 시간과 기상 시간을 조절했다. 금요일이나 주말에는 거의 새벽 2시나 되어야지 잠을 잤는데, 지금은 평균 자정 취침, 평균 6시 기상을 한 달 동안 실천했다. 여기에서 평균이 뜻하는 것은 앞뒤로 30분 정도 차이가 있었다는 점이다. 하지만, 하루 안 지켜지만, 그 다음날 다시 바로잡았다. 


그리고, 6시 기상 후 40분 정도 근육 운동을 하고, 저녁에는 30분 정도 운동, 주말에는 헬스장을 찾았다. 일단, 다이어트에 집중하기보다는 근육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체중은 그대로인데, 체지방은 3Kg 정도 감소, 근육량은 3Kg 정도 증가했다. 


다음은 식생활 개선을 진행했다. 한 달 동안 라면 1개, 피자 2조각, 쿠크 앤크림 아이스크림, 떡볶이 일 인분 정도를 먹었고, 치킨, 우유, 과자나 빵은 아예 먹지 않았다. 현미, 고구마, 감자, 견과류 등을 주로 먹었고, 점심에는 정상적인 식사를 했다. 식생활 개선이 가장 힘든데, 가족, 회사 동료 등 주변의 유혹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독서이다. 드디어 한 달 10권 독서를 달성했다. 9권까지가 최고 기록이었는데, 계속 실패했었다. 10번째 책이 에세이로 얇은 책이다 보니 달성했다는 것이 창피하지만, 다른 책들도 읽고 있었기 때문에 괜찮다고 생각했다. 다음에는 좀 더 늘리고 싶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을 거 같다. 2017년 8월에 읽은 책은 다음과 같다.

1. 문재인의 운명
2.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
3. 병안 걸리고 사는 법 2
4. 제대로 시켜라
5. Charlie and the Chocolate Factory
6. 다시 국가를 생각하다.
7. 퀴르빌 남작의 성
8. 이동진 독서법
9. 앤드 오브 왓치
10. 마흔이 되어 버렸는걸

주말 오전에는 평상시 생활 패턴을 유지하기 위해 동네 도서관을 찾았다. 70세 인턴을 다룬 영화 <인턴>에서 로버트 드 니로는 아무 갈 곳이 없어도 매일 아침 7시에 스타벅스를 찾는다. 정장을 입고, 출근하듯이 스타벅스에서 커피와 신문을 보면서 시간을 보낸다. 주말에도 도서관 오픈 시간 30분 전에 도서관에 도착했다. 블로그도 하고, 책도 찾고, 팟캐스트도 듣고, 책도 읽고, 주말 오전이 풍요로워진 기분이었다.

세 번째는 영어를 다시 시작했다.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를 읽고, 나도 영어를 외워보겠다는 생각으로 연설문 하나와 기초 회화를 외우고 있다. 넷플릭스에서 쉬운 회화를 하는 미드를 찾아서 모두 이해 못해도 무자막으로 보고, 출근 시 지하철에서 영문판 문고를 읽고 있다. 

물론, 한 달 했다고 습관이 형성되었다고 생각 안 한다. 또한, 실제적으로 어떤 도움이 되었는지 아직 모르겠다. 거울을 봐도 몸이 좋아진 것 같지 않고(물론, 근육들이 여기저기 보이기 시작했지만..), 하루나 이틀마다 책 한 권씩 읽은 것도 아니고, 영어가 막 들리기 시작한 것도 아니다. 
그냥 한 달이 지나서 뭔가를 했구나 하는 자기만족뿐일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뭔가를 시작했고, 뭔가를 한 달 동안 꾸준히 했다는 이 기분은 참으로 좋고, 다음 달에도 이 기분을 느끼고 싶다.



2017.09.02 Ex Libris H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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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nsun09 2017-09-02 1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응원합니다^^

카타유 2017-09-02 12:31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오거서 2017-09-02 19: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곰곰 생각해보니 70 세가 되어 반복적인 일상이 없다면 불행할 것 같습니다. 아직 그 나이가 되지 않아서 섣부른 판단일 수 있겠지만, 소일거리가 없어서 심심하다면 행복감도 줄어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은 다람쥐 챗바퀴 돌듯이 반복되는 일상의 지겨움을 느끼고 있지만, 앞으로 나이가 들어서도 꾸준히 활동할 수 있는 취미를 찾아야겠습니다.

카타유 2017-09-02 20:02   좋아요 0 | URL
좋은 말씀이시네요. 저 영화 보면서 다른 것은 기억 안나는데 저 내용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네요.

시이소오 2017-09-02 2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투마법사님 올해 최고기록 세우시겠네요. 응원합니다.

카타유 2017-09-02 20:17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2015년 41권이 최고였는데, 지금 37권이니 2017년은 70권 정도만 넘겨도 좋을거 같아요. ^^
 
마흔이 되어버렸는걸
모리시타 에미코 지음, 김지혜 옮김 / 재미주의 / 2017년 4월
평점 :
절판


어느덧 날씨는 쌀쌀해지고, 9월이 되었다. 
하늘이 무척이나 맑고, 날씨는 쌀쌀해지니 마음도 스산하다. 걷다가 문득 멈추어서 그냥 서 있고 싶은 마음인데, 말로 설명하기도 어렵고, 이유도 모르겠다. 개인 사정상 당분간 여행을 갈 수 없기 때문에 창밖의 멋진 날씨나 산책길에 만나는 이 기분만 느낄 뿐이다. 이러다 결국 가을도 끝나겠지.

이 책은 우연히 도서관에서 발견한 책이다. 일단, 가격에 비해 무척 가볍고, 얇다.
독신으로 살면서 프리랜서로 일하는 저자가 마흔이 되어서 우연히 동경으로 이사하며 자신의 지나온 길을 담당하게 회상하는 내용인데, 워낙 얇아서 뭔가 중간에 그냥 끝나 버리는 느낌이다. 에세이 성격이 그렇겠지만, 뭔가 더 많은 이야기를 들려줄 것을 기대했지만, 아쉽게 끝나는 느낌이다. 

마흔이 남의 일이 아닌지도 벌써 여러 해가 지났다. 서른이 될 때에는 호들갑을 떨었지만, 마흔은 그냥 담담히 맞이했다는 저자의 말에 공감한다. 나도 그랬으므로.. 하지만, 오십이 되면 어떨까? 애써 외면하지만, 어느 날 자고 일어나 보면 오십이 옆에 있음을 알 수 있겠지.

평상시 스쳐 지나가는 생각을 담당하게 적는 작가들이 참 부럽다. 말로 표현이 부족하고, 성의도 부족하고, 게으르다 보니 생각은 했어도 지나면 저 멀리 날아갈 뿐이다. 평상시 스쳐 지나가는 생각을 못 잡아도 이렇게 책을 읽었을 때만이라도 생각했던 것들을 남길 수 있으면 다행히 아닐까 싶다.


2017.09.02 Ex Libris H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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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드 오브 왓치 빌 호지스 3부작
스티븐 킹 지음, 이은선 옮김 / 황금가지 / 2017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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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수가.. 
재미있게 정신없이 책을 읽다가 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나서 지금 읽은 책이 사실은 3부작 중의 마지막 책이었다는 것을 알았을 때의 놀라움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허무함, 참담함, 자책감 등 표현이 부족한 나로서는 뭐라 한마디로 표현하기가 힘들다. 
어쩐지 과거의 내용을 너무 요약해서 서술하기에 이상하다 싶었지만, 워낙 내용 전개가 긴박하고, 결론이 어떻게 맺어질지 궁금하니 과거보다는 진행되는 스토리에만 집착했던 거 같다.
2009년 4월 10일 사건 설명이 이전 두 편을 요약하기 위한 전개였음을 미처 눈치 못 챘다니.. 
누굴 탓할 것인가? 도서관에서 신작이 나와서 잘 알아보지도 않고, 허겁지겁 대출해서 읽었던 내가 잘못이다. 신작에 대한 집착증이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을 겪도록 한 도화선이었다. 

정신을 가다듬고, 3부작 마지막 책에 대한 소감을 짧게 적어본다. 
퇴직 형사와 그의 조수가 사이코패스에 대항하여 범죄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역경이 주된 스토리이다. 사이코패스는 항상 머리가 좋다. 한발 앞서 나가는 사이코패스를 쫓아가느라 허겁지겁 되는, 정의를 사랑하는 주인공의 모습은 비단 이 책에서만 나오는 것은 아닐 것이다. 
자신의 결함을 사회의 탓으로 돌리고, 불특정 다수의 사람을 피해자로 삼으려는 사이코패스 범죄자는 우리 사회의 문제이다. 개인의 정신 문제일까? 사회의 구조적 문제일까? 아니면, 둘 다 모두의 문제일까?
사실 책을 읽을 때는 이런 생각보다 불특정 다수의 사람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우리의 주인공 아니 경찰, 형사, 공권력을 가진 아무나 사이코패스를 제거하기를 바라면서 책장을 빨리 넘긴다. 하지만, 항상 그렇듯이 공권력은 별 도움이 안 된다. 결국, 힘들게 살아가는 주인공이 아무 도움도 못 받고, 혼자 고군분투할 수밖에 없다. 

이런 소설에서 항상 나오는 몇 가지 패턴이 있다.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므로, 결말과 관련 있는 패턴은 적지 않는다. 
- 주인공은 대부분 이혼을 했고, 자기 몸을 아끼지 않고, 불쌍한 처지에 있다.
- 나쁜 놈은 언제나 똑똑하고, 최고의 설계자이며 항상 한 발 앞서서 행동한다. 하지만, 지나친 자만심이 있다. 
- 주인공을 도와주는 결정적인 인물 몇 명이 꼭 주인공 주위에 있다. 
- 경찰을 비롯한 공권력은 뒷북만 치고, 별로 도움이 안 된다. 
- 하지만, 이런 비슷한 패턴이 있어도 결말을 보기 위해 숨 가쁘게 책장을 넘긴다.

영화나 미드로 보던 스티븐 킹 소설을 처음 접해 보았다. 소설을 읽어도 마치 할리우드 영화나 미드 시리즈를 본 듯한 느낌이 든다. 잘 짜인 플롯 때문이 아닐까 한다. 하지만, 허구 요소도 강하고, 우연찮은 전개도 종종 나오기 때문에 납득이 안가는 부분도 있다. 


스티븐 킹은 30여 년간 500권여 편의 작품을 발표했다고 하니 대단한 작가라고 생각한다. 또한, 지금에서야 책을 읽어 본 나도 한편으로는 참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미저리, 쇼생크 탈출, 그린 마일 등 영화의 원작 소설 작가였다니 이 영화들을 보면서도 참 무심했던 거 같다. 

이전 2편의 책도 읽어볼까 잠시 생각을 했지만, 아마 그렇게 할거 같지는 않다. 다른 읽을 책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2017.08.27 Ex Libris H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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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치는 대로 끌리는 대로 오직 재미있게 이동진 독서법
이동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을 좋아한다면서 모르는 것도 아직 많다. 이 책의 저자 이동진에 대해서도 아는 바가 없다. 영화평론가이며 무려 1만 7천 권을 소장하고 있고, 몇 년 동안 빨간 책방이라는 팟캐스트도 운영했다는데, 난 관심도 없었고, 들어본 적도 없다. 내 주위에 책으로 소통하는 친한 사람이 없으니 앞으로 내 스스로 찾는 수밖에 없을 듯하다.

이 책의 부제라고 해야 하나. 제목이라고 해야 하나. '닥치는 대로 끌리는 대로 오직 재미있게' 이것만큼 이동진 독서법을 한마디로 표현할 수 있는 문장은 없을 듯하다. 책이 그리 길지 않고, 내용도 어렵지 않기 때문에 토요일 하루 동안 다 읽었다. 전반적으로 공감 가는 내용도 많고, 나의 독서 라이프도 다시 돌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이 책은 총 3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생각, 2부 대화, 3부 목록이다. 1부는 에세이 형태이고, 2부는 인터뷰 구성을 따르고, 3부는 저자가 직접 무려 500권을 추천하는 목록이다. 1만 7천 권 중에서 500권을 추천하겠다고 마음먹었을 때 저자의 부담이 크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물론, 1만 7천 권을 모두 읽지는 않았겠지만, 그래도 책을 선택하는데, 쉽지 않았을 듯하다. 

저자의 생각을 담담하게 풀어쓴 1부가 역시 이 책의 중요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아래는 공감 가는 내용을 내 방식대로 쓴 것이다. 저자는 강요하지 않고, 친절히 설명해 주니 직접 책을 읽어보면 좋을 거 같다. 

- 책을 재미로 읽고, 여러 가지 책을 동시에 읽어라.
자기계발, 업무 관련만 읽다 보면 지치게 마련이니 섞어서 같이 읽으면 좋을 거 같다. 내가 구분하는 교양/인문/리더십/디자인/소설/영문판 등을 동시에 읽을 수 있게 시도해 볼 생각이다.

- 넓게 읽을 것
관심 분야를 확대하면 좋지만, 재미가 없다면, 굳이 그 분야를 고집할 필요는 없다. 인생에서 재미난 것만 하기에도 시간은 부족하다.
 
- 재미없으면 완독하지 말 것
모든 책이 좋은 책은 아니다. 이미 수많은 책이 존재하고, 매년 수많은 책이 출간된다. 재미없으면, 다른 재미있는 책을 찾으면 된다. 새로운 책을 사기 위해 월급의 일정 비율을 적립해 두어도 좋을 듯하다.

- 책 고를 때 추천사는 무시하고, 서문과 목차에 집중하라. 책 2/3 지점의 페이지를 읽어라.
이 책을 읽고, 얻은 중요한 팁이다. 

- 언제나 책을 옆에 두어라.
지저분해도 책을 집안 여기저기 두고, 가방 안에 꼭 책 한 권은 챙기자.

- 책을 험하게 다루어라.
내 책이다. 마음껏 다루자.

- 자신만의 최적의 독서 분위기와 장소를 찾아라.
개인적으로 햇빛이 비치는 거실 소파, 잠자기 전 침대가 가장 좋다. 하지만, 규칙적인 생활을 위해 잠 잘 때는 안 좋은 거 같다. 이동진 저자는 욕조에서 반신욕하면서 책을 읽는다는데, 나도 한 번 시도해 보고 싶다. 

2부는 심층 과정이라고 할까? 인터뷰 방식으로 저자의 생각을 자세하게 설명한다. 솔직하게 잘 기억나는 부분은 없다. 하지만, 기억이 안 난다고 좋은 내용이 없는 것은 아니다. 내 머리가 문제이지.

3부는 500권의 추천 책 리스트가 전부이다. 500권이라니. 누군가 추천을 하면, 별도로 리스트를 정리해 놓는데, 500권을 정리하려니 참 부담이 크다. 정리한다고 다 읽지는 않을 것이다. 시간 가는 대로 마음 가는 대로 읽을 생각이다. 대충 보니 내가 읽은 책은 500권 중에 20권이 채 안되는 거 같다. 나도 수백 권의 책을 읽었는데, 내가 얼마나 편중해서 또는 베스트셀러 위주로 읽었는지 알 거 같다. 그런데, 내가 관심 있어 하는 지중해 관련 역사서는 500권에 포함되어 있지 않으니 역시 서로의 관심사에 따라 다를 수도 있지 않을까 한다. 하지만, 나보다 훨씬 많은 책을 읽은 저자의 추천 도서는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어쩌면, 저자의 실패를 따르지 않고, 나의 독서력을 키우는데, 이 책 또한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을 관통하는 가장 중요한 한 문장은 이것이 아닐까 한다. 
지금 당장 재미난 책을 읽어라. 


2017.08.27 Ex Libris H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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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오전 도서관에서 주로 보냈는데, 오늘은 오랜만에 카페에서 컴퓨터도 하고, 책도 읽고 있다. 사실 도서관 내 카페이기 때문에 가는 곳에서 단지 층만 달라졌을 뿐이다. 그런데, 도서관 내 카페가 이렇게 예쁠 수가 있다니. 대만족이다.

그동안 주로 가던 카페 골목에 있는 북 카페가 없어져서 아쉬웠다. 그곳도 괜찮았지만, 책보다는 연애를 하기 위해 방문한 커플들 때문에 그다지 좋은 분위기는 아니었다. 하지만, 그곳과 비교했을 때 오늘 방문한 카페는 조용하고, 도서관에 있다 보니 책 읽기에 좋은 분위기를 갖추었다. 이런 장소를 찾을 때마다 참 기분이 좋다. 

오늘은 이동진 독서법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빨간 책방 팟캐스트를 듣고 있다. 팟캐스트 1화에서 천명관 작가의 '고래'를 소개하는데, 나도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라서 반가웠다.







2017.08.26 Ex Libris H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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