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불쑈를 통해서 익히 잘 알려진 외교 전문가이다. 물론,, 조국혁신당에 소속되어있다보니, 그도 당의 입장에서 정치적 발언을 할 수 밖에 없다. 김준형은 200쪽이 약간 넘는 간단한 소책자를 출간했다. 국제분쟁에 관한 10개의 주제를 뽑아 쉽게 정리한 다이제스트판 세계 분쟁사라고 할 수 있다.
에티오피아 내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주제는 이미 알고 있는 내용들이라, 쉽게 읽어 내려갈 수 있다. 나에게는 특별하지 않은 이책에서 가장 인상적인 한문장이 있었다.
"승리의 조건은 전념이고, 안정의 조건은 자제다. 평화는 강압과 굴복이 아니라 자제와 타협의 산물이다."-헨리 키신저
이 책에 소개된 10개의 분쟁도 헨리 키신저의 이 명언을 각국의 지도자와 국민들이 충분히 이해하고 평화에 대한 의지가 있다면, 칸트가 바라던 영구평화도 가능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전쟁의 가장 큰 피해를 당하는 국민이 헨리 키신저의 이 평범한 명언을 가슴으로 체득하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는 노벨 평화상을 바라면서도 평화가 자제와 타협의 산물이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강압적으로 노벨 평화상을 받기 위해서 행동했던 그가, 마두르를 납치하고 베네수엘라의 석유를 얻더니, 이란을 상대로 전쟁을 벌였다. 자제와 타협을 이루지 못한 그는 전쟁의 소용돌이에 휩싸여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는 이란 전쟁에 전념하지도 못하고 있다. 내정과 외정에 바쁜 그에게 지구의 평화를 기대하기는 너무 머나먼 일인 것 같다. 트럼프에게 헨리 키신저의 말을 전하며 글을 맺는다.

"승리의 조건은 전념이고, 안정의 조건은 자제다. 평화는 강압과 굴복이 아니라 자제와 타협의 산물이다." -헨리 키신저 - P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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