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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나라를 회복할 것입니다 - 독립운동가 45인의 말
김구 외 지음 / 창비 / 2025년 8월
평점 :
연예인 화영 사태로 인해서 독립운동가의 목소리가 듣고 싶어졌다. 식민의 어둠을 뚫으려 독립 투쟁에 자신의 생명까지 바쳤던 그들의 목소리를 듣고 싶었다.
독립운동가 한분 한분의 목소리가 큰 울림을 주었다. 그분들의 말씀중에서 백범 김구의 말씀이 가장 울림이 컸다.
"그러면 우리 민족은
과연 어떠한 나라를 세웡야 할 것인가?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하지,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길 원하지 안니한다.
(중략)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주겠기 때문이다. "-14쪽
K-컬처가 맹위를 떨치고 있는 지금! 가장 아름다운 문장이다. 백범은 이미 우리가 어떠한 나라를 만들어야하는지 그 미래상을 제시했다. 그리고 지금 그것을 이루어 나가고 있다. 백범의 어록을 10만원권 뒷장에 넣었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상상을 해보았다.
백범 다음으로 나의 마음을 울린 독립운동가는 단재 신채호 선생이다. 그는 조선이 조선을 위한 조선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석가가 들어오면
조선의 석가가 되지 않고 석가의 조선이 되며,
공자가 들어여면
조선의 공자가 되지 않고 공자의 조선이 되며,
무슨 주의가 들어와도
조선의 주의가 되지 않고 주의의 조선이 되려 한다. " -110쪽
일본에 빌붙어서 민족을 배반한 친일파가 있었다면, 지금은 미국에 빌붙어서 조국을 배반하는 사람이 있다. 강대국의 사상을 받아들여 우리것화하지 못하고, 강대국의 사상에 종속된 자들이 많다. 단재는 정신의 독립을 부르짖었다. 정치의 독립은 이루었으되, 사상과 정신의 독립을 이루지 못한 자들이 많다.
우리의 미래상을 제시한 백범과 정신적, 사상적 독립을 부르짖었던 단재의 목소리가 나의 귓가에 맴돈다. 그들의 목소리가 지금도 유효다는 사실이 자못 놀랍다. 우리가 어떠한 마음가짐을 가지고 어떠한 사회를 만들어야하는가를 고민하게 만든 그들의 통찰에 감탄을 하며 이글을 마친다.
"여생을 안락하게 보내기 위하여 동족을 버리겠는가" 나는 남조선에서 가만히 있으면안락하게 지낼 수 있다는 것도 잘 안다. 그러나 일생을 바쳐서 오로지 자기 동족을 구하고국가를 사랑한다는 내가몇해가 남지 않은 여생을 안락하게 보내기 위하여사랑하고 소중하던 동포의 지옥행을앉아서 보고만 있겠는가. -1948년 4월 15일 평양행 한독당 대표 환송연 연설. - P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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