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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의 징조를 읽고 대처하는 45가지 방법 - 누군가 당신을 노리고 있다
모리 모토사다 지음, 채수환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3년 11월
평점 :
품절
날마다 흉악범죄 뉴스가 TV에서 흘러나온다. 나자신뿐만 아니라, 가족의 안전이 걱정된다. 범죄의 조짐을 미리 알고 대처할 수 있다면, 큰불행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범죄의 징조를 읽고 대처하는 45가지 방법'이라는 책이 눈에 들어왔다. 이 책을 읽으면, 범죄를 미연에 예방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이 책은 과연 나의 기대에 부흥했을까?
1. 범죄자의 표적이 되지 마라!
범죄자가 먹이감을 선택하는데 7초면 충분하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범죄자의 표적이 되지 않도록 행동과 마음가짐을 조심하라한다. 나도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으며, 시야를 확보하며 리듬감 있게 걸으라한다. 우발적인 범죄도 많지만, 범죄자는 주도면밀히 범죄를 준비한다. 범죄자의 표적이 되지 않도록 나도 범죄자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마음으로 나의 일상에 대비해야겠다.
2. 범죄자의 수법은 마술사와 같다.
마술사는 관객의 주의를 분산시키기 위해서, 다양한 볼꺼리와 미녀를 무대에 등장시킨다. 관객의 주의를 분산시키고 마술을 성공시킨다. 범죄자도 마찬가지이다. 삿대질을 한다면, 삿대질하는 손만바라보면, 범죄자가하는 범죄행위를 제대로 바라볼 수 없다. 시야를 확보하고, 무슨 일이 있어도 가족이 있는 집에 돌아가겠다는 신념을 잃지 말아야한다. 상대를 자극하지 않고, 거리를 확보하고, 가족을 생각하자. 나에게는 살아야할 이유가 있으니까....
3. 아쉬운점.
이 책은 나에게 물리적인 위해를 일으킬 수 있는 범죄자에게 대처하는 방법이 적혀있다. 그러나, 나가 기대했던 사기를 비롯한 금융범죄에 대해서는 별다른 설명이 없다. 주택 침입범죄를 예방하는 방법과 각종 사기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이 적혀있지 않기에 많은 아쉬움이 남는 책이었다.
낯선 범죄자를 만났을 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 문답식으로 적혀있어 이해하기 쉬운 책이다. 특히 4지 선다형 객관신 문제를 자녀와 함께 묻고 답하면서 놀이하듯 공부를 할 수 있어 좋았다. 아주 작고 얇은 책이라 부담도 없다. 그러나, 일본인 모리 모토사다가 일본의 현실에 맞추어 쓰다보니, 2% 부족한 느낌이 들었다. 한국의 현실에 맞는 책을 읽어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