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 영화에 대한 관심이 대단하죠.
얼마전 개봉한 <해운대>는 벌써 1000만 관객을 돌파하였다며 축하음악제까지 연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또 한편에서는 영상이 유출되었다며 유출자를 밝혀내기 위해 배급사가 나섰다고 떠들썩하죠.
며칠 전에는 연기자로 영화배우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여배우 장진영의 안타까운 죽음과 그녀의 순애보같은 사랑까지 우리에게 찐~한 감동을 주고 있지요.
이 모든 것이 영화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날로 높아가고 있는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영화 역사의 시작으로 기록된 1888년 이후 영상이 보여주는 마술같은 세계에 매료된 사람들의 영화에 대한 관심과 사랑은 아마도 계속되리라 생각합니다.
때로는 소설같은 삶을 꿈꾸게도 하고, 공상속에 허우적 거리게도 하는 그야말로 인간의 무한 상상이 펼쳐지는 공간....... 그곳이 발로 스크린 위에 펼쳐지는 또 하나의 세계, 영화라는 것이죠. 

 

 

 

여기서 잠깐!

과연 영화는 언제 어떻게 시작되었을까요? 

영화를 처음 만든 오귀스트 뤼미에르와 루이 뤼미에르 형제로부터 들어볼까요.

"영화는 어느 날 갑자기 탄생한 발명품이 아니야. 사진기를 발명한 뒤로 사람들은 움직이는 활동 사진을 연구했지. 유명한 과학자 에디슨도 움직임을 촬영하는 기계를 만들려고 무척 노력했어. 그렇게 해서 '키네토스코프'라는 장비를 만들었어. 촬영한 필름을 안에 넣고 보면 움직이는 모습으로 보이는 기계지. 하지만 에디슨이 만든 건 혼자 구멍으로 상자 안을 들여다 보는 방식이었지. 영하라고 말하기엔 부족했지.    

그러다 우리가 '시네마스코프'라는 기계를 만들었어. 필름에 사람들의 움직임을 찍어 우리가 만든 영사기에 넣고 돌리면 화면에 영상이 비춰지는거야. 1895년 12월, 우리는 극장에서 사람들한테 돈을 받고 처음으로 영화를 보여 주었어. 처음을 영화가 태어난 순간이었지. 물론 독일, 미국, 영국 같은 여러 나라에서 벌써 이런 실험들을 하긴 했지만, 어쨌든 우리가 영화를 만든 주역으로 알려져 있어. 영사기에서 비치는 영상을 커다란 화면으로 보는 순간 우리는 새로운 세상을 보게 됐지. 그것이 영화의 시작이야." (본문 20~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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