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나고 즐거운 우리 음악


국악하면 ‘지루하다, 따분하다. 재미없다’라는 생각이 먼저 든다고요?

하긴 어른인 저도 국악하면 느릿느릿한 정통 음악이 떠올라서, 왠지 어렵고 재미없을 것 같은 생각이 먼저 들어요. 하지만 국악은 절대 재미없고 따분한 음악이 아니에요. 알고 보면 그 어느 나라의 음악보다도 신나고, 즐겁고 사람 사는 이야기가 물씬 풍겨나는 정겨운 음악이랍니다.


사실, 우리는 단소니 해금이니 가야금이니 하는 국악기의 이름보다, 피아노니 바이올린이니 하는 서양 악기의 이름을 훨씬 익숙해져 있어요. 또 단소나 해금, 가야금을 다룰 줄 아는 사람보다 피아노나 바이올린을 다룰 줄 아는 사람이 훨씬 더 많을 거고요.


우리나라 사람이 우리나라 악기가 아닌 서양 악기에 더 익숙하다는 사실 어쩐지 서글퍼지지 않나요? 그래서 명탐정 허풍선과 투덜이가 여러분께 국악이 무엇이지 가르쳐 주겠다고 하네요. 왠지 어려울 것 같다고요? 걱정 마세요! 허풍선과 투덜이를 따라다니기만 하면 국악이 머릿속에 쏙쏙 들어온대요.


방금 허풍선과 투덜이가 아주 멋진 사건을 맡게 되었대요. 대금 도난 사건을 말이에요. 국악 마을에 한 달 전부터 대금을 도난당하는 사진이 일어났지만, 글쎄 아직까지 경찰들은 단서조차 잡지 못했지 뭐예요? 별로 값나가는 물건도 아닌 대금을 도대체 누가 왜 무엇 때문에 훔쳐가는 것일까요? 그래서 허풍선과 투덜이가 대금을 훔쳐간 범인을 찾아다니면서 일어나는 좌충우돌 이야기 속으로 한번 들어가 볼까요?


잠깐, 국악은 어떻게 되느냐고요? 일단 허풍선과 투덜이를 따라가 보자고요. 두 사람을 따라다니다 보면, 어느새 국악이 머릿속에 쏙쏙 들어와 있을 걸요? 저런, 이러다 늦겠어요. 빨리 책장을 활짝 펴 보세요. 지금 막 국악이야기가 시작되었으니까요.


글쓴이 김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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