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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1

7살 큰아이가 유치원에서 인체에 관한 프로젝트 수업을 하고 있는 중에 우연히 선물로 받게된 책입니다.  관련책을 사려고 하던 차에 받게된 책이라 너무 반가웠습니다.

책은 초등학교 고학년 용이었지만 그림도 재미있고 내용도 그리 어렵지는 않을 것 같아서 하루에 한 에피소드씩 읽어주었답니다. 하나의 주제당 내용이 그리 길지 않아서 일단 아이가 몰입하며 읽기 좋았고, 등장인물들의 재미있는 이름과 말, 행동이 아이의 관심을 사로잡기에 충분했습니다.

처음부터 "인체가 하는 일은..."이렇게 설명되어진 책이 아니라, '도킹박사'의 병원을 중심으로 특이한 병을 가진 외계인들이 찾아와서 박사가 진료를 해주는 형식으로 되어있어서 이야기를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신체 기관에 관한 내용들을 알 수 있게 해줍니다.

아이가 가장 좋아했던 부분은 요즘 배우는 '소화기관'에 대한 내용이었는데 자명종을 삼킨 부불리 부불리의 뱃속으로 들어가야만 하는 '닥터 쿠'의 대사였습니다.

"기가 막혀! 내가 똥구멍으로 나와야 한다니!"

읽어주면서 아이와 저, 모두 박장대소 했답니다.
읽고 나서는 아이가 유치원에서 배웠던 소화 순서와 책에 나온 그림을 비교해가면서 설명을 해주는 모습이 기특하게 보이기도 하구요. ^^

다만 연령 설정이 초등학교 고학년으로 되어있어, 7살 아이에게 설명해주기에는 어려운 단어도 간혹 들어있었습니다. 따라서 내용을 좀 더 쉽게 풀어서 설명을 해주는 것이 어린 아이에게는 더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초등학생들에게는 더할나위없는 책이 될 것 같습니다.

이 책을 받고나서 같은 시리즈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다른 책들도 한 번 보고싶은 생각이 들만큼 매력적인 책이었습니다.

http://blog.aladin.co.kr/777264115/1255950

서평 2

여자 아이라 과학이나 인체의 신비등에 대해서 어떻게 접근해주어야 할 지 항상 막막해 왔습니다.조금이라도 딱딱하거나 논리적으로 적혀진 책들은 앞부분 몇 장 읽다가 금방 던져 버리기 일쑤였거든요.
근데, "끈적끈적 꼬물꼬물 우리몸의 신비" 는 너무나 재밌다며 한 참을 읽어 내려가더라구여...
초등 저학년이라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아이는 도킹박사가 재밌게 이야기해주는
동화같은 내용이 재밌나 보더라구여~~
인체의 신비에 대한 접근을 어른 관점에서 해놓은 것이 아니라,  정말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재밌는 동화식으로 차용하여 풀어내고,
또 중요한 내용들을 핵심적으로 잘 간추려 정리해 놓은 책이라 만족했습니다.
아이들 뿐만 아니라 엄마인 제가 읽어도 참 재밌고, 도움이 많이 되더라구여*^^*
부불리가 몸속에 들어 있는 자명종을 꺼내려다가, 똥구멍이 폭파당한다는 재밌는 설정속에서
우리몸속의 소화과정을 소개해 놓은 점
47번이나 대신 죽어준 스턴트맨이 조그마한 고양이를 살리려고 수혈을 해주고 싶어 한다는
설정속에서 A.B.O.AB 형의 수혈공식을 재밌게 풀어낸 점 등
아이들이 재밌고 동화로 접하면서, 인체에 대한 모든이야기들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가 된
좋은 책인 것 같아 엄마입장에서 아주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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