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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없는 진화 - 유전자와 운 사이
요시카와 히로미쓰 지음, 양지연 옮김 / 목수책방 / 2016년 8월
평점 :
절판
진화는 우연적이며 진보와는 그 궤가 다른 것이기에, 어찌보면 우리의 진화를 보는 시선은 사라진 다른 생명들과 겹쳐보기가 필요할텐데, 우리는 그저 진화라는 명패를 아무렇게나 휘두르면서 다양한 가능성을 관조하기를 멈춘 채 그저 성공이라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내쳐 달려가고 있는 중인지도 모르겠다. 그러고는 어이없이 뒤통수를 후려 맞고는, 왜 그렇게 되었는지도 모른채 그저 스러질지도 모르겠다. 꼭 공룡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