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랄맞음이 쌓여 축제가 되겠지
조승리 지음 / 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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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다가 울게 되는, 한번에 거침없이 읽게 되는 책이다. (시각장애 뿐만 아니라) 어려서부터 거친 풍파를 살아낸 작가의 단단한 내공이 느껴지는 책이다. 조승리 작가의 축제가, 여행이 계속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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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밤의 꿈 ㅣ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72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최종철 옮김 / 민음사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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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나 왕이 여자를 차지하는 비결은? 강간 아니면 전쟁 포로나 납치? 셰익스피어 초기작이어서인가 희극이어이나 왕이 여자를 차지하는 비결은? 강간 아니면 전쟁 포로나 납치? 셰익스피어 초기작이어서인가 희극이어서인가. 재미도 감동도 없구나. 제목만 아름답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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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8시간 이상 앉아 있으면 사망할 확률이 59% 증가한다니 무시무시한 일 아닌가? 오래 앉아 있으면 온몸에 좌독이퍼질 것 같다는 무서운 생각이 든다. 그런데 참으로 반가운것은 8시간의 좌독이 하루 60~75분간 중강도 운동으로 해독(解毒)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켈룬드 박사의 의문이 풀린 것이다.
신체활동 부족이라는 독은 운동이라는 해독제(解毒劑)로 치료가 가능하다. 8시간의 좌독은 60~75분간의 중강도운동으로 해독될 수 있다!
중강도 운동이란 시속 5.6km 속도로 경쾌하게 걷거나 시속 16km 속도로 자전거를 타는 정도의 운동 강도를 뜻한다.
재미있는 것은 TV 보는 시간과 운동의 관계였다. 하루에 5시간 TV를 보고 운동은 5분도 하지 않으면 TV를 1시간 이하로 보면서 60~75분간 운동하는 사람에 비해 사망률이 93%나 증가한다는 것이다. 좌독보다 TV독이 훨씬 더 독하다는 뜻이다. 하루 5시간 이상 TV를 보면서 몸에 퍼진 TV독은 하루 60~75분간의 중강도 운동을 해도 여전히 12%나 높은 사망률을 보였다. - P30

말꼬리를 흐리며 잠시 뜸을 들이다 한탄조로 덧붙인 말이 필자의 가슴에 파고들어 3년이 지난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늙으니 딜레마다. 운동을 안 하니 약해지고, 운동을 하니 아프고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네!"
100세까지 오래오래 건강한 청춘으로 멋지게 살기 위해서는 반드시 운동을 해야 한다. 운동을 하면 아프고, 운동을 안 하면 약해지는 이 딜레마를 어떻게 해결할지가 관건이다. - P69

운동으로 허리를 낫게 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좋은자세가 허리를 낫게 한다. 허리 디스크를 튼튼하게 하는 유일한 운동은 걷기나 뛰기이다. 걷기나 뛰기도 허리 주변 근력을 강화해 디스크를 낫게 하는 것이 아니다 146페이지, ‘걷기 운동을 추천하는 진짜 이유!‘ 참조. - P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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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미트리우스 마음 풀어, 허미아, 그리고 라이샌
무효인 네 자격을 분명한 내 권리에 넘겨줘.
라이샌더 드미트리우스, 넌 그녀의 부친 사랑 가졌잖아,
허미아 사랑은 내게 주고 그 부친과 결혼해.
이지우스 경멸에 찬 라이샌더, 맞아, 난 그를 사랑해.
그래서 내 사랑은 내 것을 그에게 줄 거야.
얘는 내 거니까 얘에 대한 내 모든 권리를
드미트리우스에게 부여한다. 그 말이야.
라이샌더 각하, 저도 그와 꼭 같이 가문 좋고
가진 것도 같은 데다 제 사랑은 더욱 크고
재산 또한 어느 모로 보거나 그보다 더
우위는 아니라도 동급으로 양호하며
이 모든 자랑보다 더 나은 것으로서
아름다운 허미아의 사랑을 받습니다. - P13

헬레나 누구는 누구보다 얼마나 더 행복할까!
아테네를 통틀어 나도 쟤만큼이나 예쁘다.
그럼 뭐 해? 드미트리우스의 생각은 다른데.
자기 빼고 다 아는 걸 그는 알지 않으려 해
그리고 허미아의 눈에 혹해 그가 빗나가듯이
나도 그의 자질에 감탄하고 있잖아.
사랑은 저급하고 천하며 볼품없는 것들을
가치 있는 형체로 바꿔 놓을 수 있어. - P19

보텀 제 생각에 부인께서는 그러실 이유가 없는
것 같은데요. 그래도 사실을 말하면 사랑과
이성은 요즈음 거의 자리를 같이하지 않는
답니다. 더욱 유감인 건 정직한 이웃들이 그
들을 친구로 만들어 주지 않는다는 거지요.
그렇지, 나도 때로는 뼈 있는 농담을 할 수
있어. - P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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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일요일엔 오랜만에 파주출판단지에 갔다. 올해 민음사 60주년이라 민음북클럽에 다시 가입했고(작년에는 패스), 상반기 오프라인 패밀리데이도 3년만에 가보았다.


9시 오픈인데 남편과 나는 미리 도착해서 파주출판단지 한 바퀴 뛰고 들어가기로 해서 8시 10분쯤 도착했다.

이미 20~30명이 줄을 서있다 ㅎㄷㄷ

우리는 30분 정도 뛰고 와서 책 구입 시 사용할 포인트 적립을 위한 기부 책을 접수했는데, 책 구매는 바로 들어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다시 QR로 대기 접수를 하고 순번이 되면 들어가야 한다 길래 기다렸다.

입구에 쌓여있는 얼린 생수도 마시고 땀도 좀 식히고 판매하고 있는 북클럽 티셔츠도 구경하다 한 장 구매하고.


우리는 이미 여러 번 와서 출판사별/시리즈별 서가의 위치를 대충 알기에(위치가 거의 바뀌지 않았다) 30분 이내 10권 정도의 책을 골라 나오는 것을 목표로 하고 들어갔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움직이기 힘든 수준^^

 

















<찻집> 중국 희곡은 읽어보지 않았고, 얇아서 골랐다.

















<반항하는 인간> <시지프 신화>는 세문 알베르 까뮈 다 읽어보려고 샀다. <페스트>와 <이방인>은 읽었고, <안과 겉, 결혼, 여름>은 북클럽 선택 도서로 신청해둔 상태라 나머지 2권 샀다. 소설이 아니라 철학 에세이라 과연 언제 읽을지?




















<베니스의 상인> <로미오와 줄리엣> <한여름 밤의 꿈> 집에 셰익스피어 4대 비극만 있고 희극은 하나도 없길래, 7월에 <베니스의 상인> 연극 예매해 두기도 해서, 원작으로 다시 읽어보려고 샀다. 역시 희곡은 얇아서 좋다.

















<결핍으로 달콤하게> <그리스 신화> <메데이아> 3권은 인문학 클래식 시리즈다. <메데이아>에 관심이 있어 구매하려다 옆에 있는 2권도 골랐다. 책 편집이 아주 널널해서 금방 읽을 것 같다.

















<잃시찾 3> 결제하려고 줄을 서있다가 옆에 잃시찾 서가가 보여서 한 권 가져왔다(2권 사려다 1권만). 아직 1, 2권도 사두고 안 읽었지만.

















<문학을 부수는 문학들> 재작년 <한국 여성문학 선집> 오혜진 평론가 강의 들을 때 살까 하던 책이었는데 이번에 구매했다. 2018년에 나온 책인데 표지 디자인이나 책 편집이 2008년 아니 98년 느낌이다. 일부러 올드하게 만든 것인가??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듄 1>은 역시 내 책이 아니고 남편이 고른 책이다. 우리 집 유일한 SF 마니아(?). 이미 오래 전에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었으나 SF 고전 소장용으로 구매. 듄 3 영화 나오면 다시 읽겠다고.


책탑이 역광이라 어둡네. 

    


티셔츠는 역시 칙칙한 색으로 구매.



출판단지 한 바퀴는 5키로가 좀 넘는다. 그늘이 있어 아주 덥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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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괭 2026-05-21 00: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 남편과 같이 러닝하고 민음사 패밀리데이 참석하시고 넘 멋져요! 파주 지지향 작년에 갔었는데 참 좋더라구요.

햇살과함께 2026-05-21 09:00   좋아요 1 | URL
저도 담엔 거기 한번 묵어봐야겠어요. 가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