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성 DJ는 단번에 읽었다는데, 나는 그러지 못했다. 매일 퇴근 후 한 두 챕터씩 느리게 읽었다. 이랑 작가처럼 예술가가 될 수 없었지만 미치기 일보직전에도 미치지 않고 살 수 있게 해준 내 어머니에게, 그 단단함에, 그 무감함에 감사한다. 모든 미칠 수 밖에 없는, 그럼에도 미치지 않은 또는 미친 모녀들을 응원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