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셔 그렇다면 유대인은 자비를 보여야죠.
유대인 거 무슨 강압인지? 어디 말해 보시오.
포셔 자비심은 강요해서 생기는 게 아니오.
그것은 하늘에서 땅 위로 내리는
부드러운 비와 같고 이중의 축복인데
베푸는 사람과 받는 이의 축복이며
최강자의 최강점으로서 옥좌 위의 왕에게
왕관보다 더 잘 어울린답니다.
왕의 홀은 속세의 권력을 드러내 주는데
그것의 속성은 경외와 위엄이니 - P111

왕에 대한 공포는 거기에서 나오지요.
하지만 자비는 왕홀의 통치권 위에 있고
그 옥좌는 왕들의 마음속에 있으며
신의 속성 가운데 하나지요. 그래서
지상의 권력은 자비로 정의를 조절할 때
신권과 가장 비슷하답니다. 그러므로
당신의 탄원은 정의지만 정의를 좇는 동안
우리들 누구도 구원을 못 받는단 사실을
고려해 보시오. 우린 정말 자비를 기원하고
이 기원은 우리 모두 자비를 행하라는
가르침을 줍니다. 당신이 탄원하는 정의를
완화해 보려고 말이 많아졌소만
그걸 따르겠다면 엄한 이 베니스 법정은
저 상인에 불리한 판결을 내려야만 합니다. - P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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