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는 맞았지만 지금은 틀릴 수 있는 보존기술로 발생할 수 있는 훼손도 있고, 작가가 쓴 다양한 재료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는 한계도 있고, 보존 처리를 둘러싸고 여러 전문가가 몇 년씩 논쟁을 하기도 하고. 세상에 단 하나뿐인, 고가의 원작을 잘 보존하기 위해 그 원작에 직접 손을 대야하는 보존가라는 직업의 고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