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강이다. 2강은 5권 1970년대와 6권 1980년 두 권의 내용을 다뤘다. 5권은 다 읽고 강의를 들었으나 6권은 750페이지로 가장 분량이 많은 책이라 아직 다 읽지 못했다. 200페이지 정도 읽었다. 4강이 끝나기 전에 틈틈이 읽어야지.


2강은 이선옥 교수가 진행했다. 1강 이명호 교수님은 시대 개관이나 시대의 문학적 특성을 상세히 설명해주어 좋았지만 개별 문학작품에 대해서는 거의 설명을 못하셨는데 이선옥 교수님은 워낙 분량이 많다 보니 요약으로 쭉쭉 나가시고 주요 작품에 대해서도 일별해 주어서 좋았다. 한 학기나 1년 강의를 압축해서 듣는 수준이다.


서설이 길었고 정리 들어간다.


70년대와 80년대의 여성문학의 핵심으로 뽑으신 것은,

70년대는 개발 독재, 히스테리적 글쓰기, 노동자 수기

80년대는 민주민중문학, 페미니즘과 긴장관계 이다.

















1. 1970년대 시대적 배경 - 기술 민족주의와 젠더 통제


개발독재, 통제사회, 박정희 근대화 프로젝트

- 개발 레짐과 사회적 수치심 신체 --> 사회적 수치심 설명에 뭐가 나온다? 비체(동물성, 여성성), 아브젝시옹! 크리스테바님. <공포의 권력>의 난해함이 살짝 스치고.

국민적 신체(National Body) --> 1960년대, 70년대 과학주의 담론과 젠더의 정치학과 관련하여 교수님이 쓴 책 <태권V와 명랑소녀 국민 만들기> 잠깐 소개. 이 책 재밌을 것 같다.

- 박정희 시대 기술민족주의와 국민 만들기: 기술+민족+경제개발, 1973년 전국민 과학화운동, 과학이 경제발전의 도구 --> 그래서 박근혜도 공대 갔구나.

- 과학주의 기술결정론: 부국강병의 상징적 기호, 기술은 모두에게 '선'이 된다

- 과학적 설명과 젠더화된 국민 만들기: 생물학, 호르몬이론, 사춘기이론-차이의 기호로서 남성성/여성성의 재구성과 자연화

- 이상적 여성성과 비체의 처벌: 현모양처이거나 명랑소녀이거나 불량소녀

- 새로운 어머니상: 모성 이미지 강조 시작(62년), 신사임당 이미지를 전통으로 창조

- 잡지 <여학생>: 명랑, 순결, 순수

- 70년대 불량소녀 담론 증가: 70년대 개발독재기 소녀성의 통제, 불량소녀 비판, 순결 강조

- 불량소녀의 처별: 명랑소녀와 불량소녀의 이분법으로 소녀들의 신체를 규율

- 소녀의 신체 관리-오염의 공포, 수치심 신체: 마사 누스바움 <혐오와 수치심> --> 9월 여성주의책의 마사 누스바움, 이 책도 궁금하다.

- 비체-처벌된 여성의 섹슈얼리티: 영화 <별들의 고향>, <영자의 전성시대>, '공순이' 여공에 대한 부정적 불량 이미지



2. 페미니즘 이론의 수용과 여성운동 주체의 성장


- 제2물결 여성운동 영향과 페미니즘 저서 번역: <제2의 성> <성의 정치학> <여성의 신비> 등

- 가족법 개정운동: 호주제 폐지로 이어지는.

- 여성노동운동: 경공업 여성노동자 증가했으나 임시직, 저임금



3 여성 글쓰기 주체의 성장


- 중산층 주부의 구성: 잡지 <여원>, 알뜰주부, 생활표준화와 테일러주의, 가계부쓰기, 알뜰주부수기



4. 여성문학의 특징


- 여성문학 개념과 범주의 형성

  : 히스테리적 글쓰기, 가부장제 거부(오정희, 박완서, 서영은) 

  : 아파트의 등장, 중산층 주부의 고립과 소외(박완서, 오정희, 김자림)

  : 육체의 언어로 하강한 여성시의 번혁(강은교, 문정희, 김승희)

  : 여성노동자 수기(석정남, 송효순, 장남수)

- 김진옥의 <나신> --> 최초의 폐미니즘 소설이라고 설명하시며 책에 포함하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에 소개하신.



역시 박완서. 70년대도 80년대도 대표하는 작가라면 다른 작가도 있겠지만 역시 박완서라는 작가로 설명되어질 것 같다.

몰랐던 작가로 김자림의 <화돈> 손장순의 <우울한 빠리>가 인상적이었다. 손장순 작가는 보부아르의 <위기의 여자>를 번역했다.


80년대도 정리해야 하는데, 아 벌써 시간이.. 청소할 시간이라 일단 이만 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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