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진하는 밤 문학과지성 시인선 589
김소연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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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집에서 다시 만난 i(머리말이라는 시에서). 반가웠다. 김소연 시인의 시집 중 유일하게 읽은 ‘i에게’가 생각나서. 해설에서도 역시 언급되고. 시의 전체적인 의미나 제목의 의미를 잘 모르겠지만 특정 단락들이 와닿는다. 이를 테면, 이런 시.

2층 관객 라운지

중략

만약에……
만약에 말이야……

이 생각을 5만 번쯤 했더니
내가 만약이 되어간다

생각을 너무 많이 하다가
내가 생각이 되어버린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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