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장 구장
베이스 간의 거리 27미터는 인간이 추구해온 완벽함에 가장 가깝다. - 레드 스미스, 명예의 전당 입성 기자 - P140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ㅡ현재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오래된 이 야구점은 1912년 4월 20일에 문을 열었다.(바로 그주에 북대서양에서 타이태닉호가 침몰했다.) 펜웨이의 가장 유명한 볼거리는 11미터 남짓한 좌측의 벽이다. 1947년에 초록색으로 페인트칠하면서 그린 몬스터로 알려졌고(나중에는 ‘펜웨이 그린‘으로 저작권 등록이 되었다), 레드삭스광고가 붙어 있다. 홈까지 거리가 95미터가량밖에 되지 않고 예전구단주인 톰과 진 요키의 이니셜을 모스부호로 새겨놓은 그린 몬스터는 타자에게 축복이자 저주이다. 평범한 플라이 볼을 장타로 탈바꿈시키는 일이 많지만, 모든 타구를 그쪽으로만 보내려고 애쓴다면 타자의 스윙이 망가져버릴 수도 있다.(전 레드삭스 투수 빌 ‘스페이스맨‘ 리는 그린 몬스터를 처음 보고는 이렇게 말했다. "게임 중에도 저렇게 내버려두는 거요?") - P144
6장 심판
우리는 이 일을 맡는 첫날부터 완벽해야 하며, 그후에도 끊임없이 향상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 에드 바고, 전 메이저리그 심판 - P156
7장 기록
선수생활 18년 동안 나는 거의 1만 번을 타석에 섰다. 1700번쯤 삼진을 당했고, 1800번쯤은 걸어 나갔다. 선수가 한 시즌에 500번쯤 타석에 나선다는 것을 생각해보라. 그러니까 내 선수생활 중 7년은 볼을 맞히지 않고 보냈다는 얘기다. - 미키 맨틀, 명예의 전당 외야수 - P177
메이저리그에서 ‘보통의 노력‘으로 다룰 수 없는 플레이는 안타로 판정받는다. ‘보통‘ 이라는 것이 어느 정도이며 누가 그것을 결정하는가? 공식기록원이다. 홈팀이 선택하고 메이저리그가 승인하는 이 기록원은 경기를 쉬지 않고 쫓으며, 어떤 기록 범주에 들어가야 할지 결정하고 경기당 130달러를 받는다. - P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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