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셀로

왜냐하면 이야고 자네는 알아두게,
내가 온순한 데스데모나를 사랑만 않는다면
걸림 없는 내 자유를 속박하는 일 따위는
바닷속 보물을 다 준대도 하지 않을 테니까. - P34

브라반시오

됐다, 잘 가거라.
각하께선 국사를 돌보시기 바랍니다.
자식을 낳느니 차라리 입양이 낫겠다.
이리 오게 무어,
난 자네가 이미 가지지 않았다면
진정코 주고 싶지 않은 걸 진심으로 주겠네.
보배 같은 애야, 난 네 행실 때문에
다른 자식이 없다는 게 지극히 기쁘구나,
네 도주로 말미암아 독재를 배우고
족쇄를 채웠을 테니까. 됐습니다, 각하. - P48

데스데모나

전 이 무어인을 사랑했고 함께 살 것임을
제가 철저하게 규범을 깨뜨리고
운명의 여신들을 조롱한 사실로
온 세상에 알립니다. 제 가슴은 주인님께
최대의 기쁨을 드릴 만큼 정복되었습니다.
전 오셀로의 얼굴을 그의 마음에서 보았고
그의 명성과 그의 용맹스런 자질에
제 영혼과 운명을 헌납하였습니다.
그런데 의원님들, 그는 전장으로 나가고
저는 한가로운 나방처럼 뒤처져 남는다면
전 그와 나눌 사랑의 의식을 빼앗기고
뼈아픈 그의 부재로 어려운 시간을
견뎌야 할 겁니다. 함께 가게 해주세요. - P51

브라반시오

이 애를 조심하게 무어, 눈여겨 보라고.
아버지를 속였으니 자네를 속일지도. - P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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