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이슈 코리아 The Big Issue No.291 - (표지 : 작가 OOO의 일러스트) 빅이슈 코리아 2023년
빅이슈코리아 편집부 지음 / 빅이슈코리아 / 2023년 1월
평점 :
품절


오랫만에 읽은 빅이슈.

23년 1월에 발행된 291호는 겨울을 맞아, 뜨개질에 대한 이야기.

요즘 다시 뜨개질이 유행인 것 같다.

코로나 때 집콕하면 취미로 시작하신 분들이 많을 것 같다.

동생도 코로나 때 레이스 뜨기와 털실 뜨기를 한다며 마스크도 뜨고 모자도 뜨고 하더라.

플친님들 중에도 뜨개 관련 책을 보시거나 하시는 분들 있는 것 같고.


나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6살인가 7살인가에 뜨개질을 처음 배웠다.

동네 젋은 아주머니(새댁이라고 부르는)가 가르쳐 주셨는데, 재밌었던 것 같다.

초등학교까지 가끔씩 뜨개질을 했는데, 가장 쉬운 안뜨기 밖에 배우지 않았고,

네모 모양으로 뜨는 것 밖에 몰라서, 가장 길 게 뜬 것이 내 목도리고,

주로 마론인형(바비인형?)의 이불이나 베게, 옷(이라고 하나 몸통만 옆으로 꿰매는 수준) 정도.

그러고 나서 중학교 이후로는 뜨개질을 해본 적이 없다.


한동안 십자수 유행할 때도, 레이스 뜨기 유행할 때도, 뜨개질 유행할 때도

한번 해볼까 하는 생각만 하고 막상 시작하면 너무 힘들 것 같아 시도도 안해봤다.

어릴 때도 뜨개질하고 나면 어깨랑 허리랑 아팠던 기억이,,

그리고 집에 자질구레한 물건들 생기는 거 좋아하지 않아서 만들면 버릴 수도 없고..


초등학교 때는 겨울방학마다 스킬자수도 했었는데,

아무래도 나의 뜨개 생활은 초등학교로 막을 내린 것 같네.

(스킬자수는 첫째가 초등학교 저학년 때 해보고 싶다고 해서 한번 샀는데

재미없고 힘들다고 해서 옛추억을 살리면 내가 뽀로로 만들었던 기억이 ㅎㅎ)


인터뷰이 중 한 분의 뜨개 스승님께서 해주신 말씀.

"세상에 똥손은 없다. 한 번 해본 사람과 천 번 해본 사람이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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