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경로통합은 갑자기 어두워진 방일지라도 자신의 위치와 의자 등과 같은 장애물들의 위치를 알고 있다면 출구를찾을 수 있다는 원리로 쉽게 설명할 수 있다. 합리적인 추론으로 출구의 위치를 파악함으로써 기준을 ‘내가 어디에 있는가‘가 아니라 현재 놓인 환경을 중심으로 ‘방에서 출구는 어디에 있는가‘로 신속하게 바꾸는 것이다. 이 과정은 전정계가 인간을 직립 상태로 유지하고 동시에 고유수용성 감각이 제6의감각 역할을 하여 공간 지도를 구성하고 업데이트에 하는 데달려 있다. 특히 이 과정은 기억력에 의존한다. 이는 출구를 기억해내고, 방 안 이곳저곳에 흩어져 있는 장애물들을 피해야 하기 때문이다. - P105
해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인간의 공간을 인지하는 감각이 본질적으로 시각과 관련이 있다는 착각을 쉽게 범한다. 물론 시각은 중요한 감각이다. 하지만 뇌 전체를 놓고 봤을 때는, 공간을 이해하는 데 기여하는 감각 중하나일 뿐이다. 익숙하는 익숙하지 않은 환경이든, 우리가 어둠 속에서 길을 찾아갈 수 있는 것을 보면 이를 알 수 있다. 오늘날 ‘인지 지도‘라 알려진 공간 감각은 ‘고요한 감각Silentsense‘이라 불린다. 이 감각은 무의식 속에 내재되어 있어서 그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에만 의식하게 된다. - P107
전반적으로 피실험자들은 일관되게 목표지점까지 걸리는 시간을 과소평가했고, 일관되게 일직선상의리를 과대평가했다. 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던 것은 ‘도착하는데 오래 걸리지 않을 거야‘라는 사고 오류가 존재한다는 점이다. 우리는 거리를 잘못 판단하여 이동 시간을 과소평가하는경향이 있는데 그 이유는 우리가 택하는 경로에서 겪을 복잡함을 과소평가하기 때문이다. - P115
우리는 또 다른 미래나 과거를 그려볼 뿐만 아니라, 목적지로 가는 다른 길이나 경로를 그려볼 수도 있다.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풍요롭고 상상력으로 가득 찬 삶을 살아나가는지 - P116
에 대한 미스터리의 열쇠는 현실 세계에서의 길 찾기를 사전계획하고 지원하지만, 실행에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는 두뇌영역의 활동과 일부 연결되어 있다. 예를 들어 해마체는 다리 움직임을 조절하지는 않지만 세상의 지도를 만들어 두뇌의 다른 영역이 다리 움직임을 조절하여 당신이 원하는 곳으로 걸어갈 수 있게 한다. - P117
해마체는 공간적 위치를 학습하기 위해 필요한 기관이고, 걷기와 자발적 동작을 통해 뇌에 확실하고 반복적인 전기적 파동을 줌으로써 활성화된다. 이 파동을 ‘세타파Theta rhythm‘라 하며, 이것이 걷기를 통해 활성화되면서 공간 학습이 가능해진다. 세상에 대한 지식을 쌓기 위해서 움직임은 필수적이고, 지식 축적을 위한 가장 좋은 형태의 움직임은 신체 운동이다. 그 중에서도 걷기가 최고인데 이는 인간이 걷기를 통해 쉽게 주변 정보를 수집하기 때문이다. - P118
현재 뇌의 GPS 체계는 다수의 상호 연결된 뇌 영역에 분포되어 있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우리의 공간지각능력에 기여하는 여러 형태의 세포들이 있다. 위치 세포는 지금어디에 있는지, 머리방향 세포는 어디로 향하는지에 대한 신호를 알리고, 구상회의 경계 세포와 전방 시상, 전장은 환경의경계선에 대해 알려주며, 격자세포는 공간에 대한 측정 단위를 안내한다. 중심이 되는 주요 GPS 체계와 함께 사물에 이르는 거리, 머리와 몸이 움직이는 속도와 상대적으로 몸이 곧은자세를 취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신호를 보내는 다른 세포들이 있다. 그러므로 인지 지도는 더욱더 복잡해진다. 최근 몇년 동안 또다른 형태의 세포들이 많이 발견됐다. - P125
뇌 속 GPS 체계는 우리가 걷기라고 인식하는 일관성 있고 의도된 몸의 움직임을 가능하게 한다. 이러한 뇌의 GPS 체계는 다양한 종에게서 발견되고, 진화에 의해 ‘보존돼 왔다. 이 새로운 발견은 우리가 뇌에 대해 알던 경계를 확장할 뿐만아니라 생물학적 뇌와 유사한 방법으로 길찾기의 문제를 해결하려 하는 ‘생물학적 개연성‘이 있는 로봇 개발로도 이어졌다. - P126
뇌의 길 찾기와 지도 그리기 그리고 정보 저장 체계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서 거의 한 덩어리라고 볼 수 있다. 어디로 걸어간다는 것은 뇌의 길 찾기 시스템에 달려 있고, 걷는다는 것은 뇌의 지도 그리기와 길 찾기 시스템에 많은 양의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들은 상호증진 및 보완체계다. - P127
"살기 좋은 도시들의 가장 큰 장점은 걷기 좋다는 것이다." - 도시 설계자, 제프 스펙 Jeff speck - P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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