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니도 크로퍼드 씨의 태도가 달라졌다는 사실을 모를 수는 없었다. 벌써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다. 그녀의 마음을 사려고 애쓰는 것이 역력했으니, 정중하게 대접하며 세심하게 배려하는 등 사촌 언니들에게 하던 태도와 비슷했다. 언니들한테 그런 것처럼 내 마음도 흔들고 싶은가 보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 목걸이 건에도 얼마간 관여한 것은 아닐까! 아니라는 확신을 가질 수 없었다. 크로퍼드 양은 말 잘 듣는 누이동생일지는 몰라도 한 여자이자 친구로서는 경솔한 구석이있었기 때문이다. - P372

"네 입장에선 못 하겠다 하는 게 당연하겠지. 하지만 패니, 걱정할 필요 없어. 이런 일은 조언을 구할 문제가 아니니까. 이런 문제는 조언을 구하지 않는 편이 나아. 조언을 구하는 사람도 거의 없을 테고. 자기 양심에 위배되는 쪽으로 등을 떠밀어 주기를 원한다면 모를까. 난 그저 너한테 털어놓고 싶을 뿐이야." - P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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