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반대파를 용인하게 되는 저 민주주의의 핵심적 단계는 우리가반대파를 용인함으로써 오게 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민주 발전의 결정적인 순간을 통과했기 때문에 반대파를 용인하고 관용할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는 것이 아닐까. 물론 이 단계들은 선후 관계가 아니라 동시적 관계를 갖는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이때에도 최소한 쌍방이 모두 민주 발전을 염원하고 민주화의 온갖 노력을 존중한다는 전제나 조건이 필요할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이런 관용과 용인이 무엇을 위한 용인이고 무엇을 위한 관용인지 모호해질 것이며, 끝내는 그 노력이 딛고 설 바탕 자체가 사라져버릴 것이기 때문이다. - P25

잔칫상에 반드시 홍어가 놓여야 하는 것은 막걸리 안주로 홍어만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적당하게 삭힌 홍어 한 점을 입에 넣고 우물거리다가 어금니와 볼 사이에 그것을 밀어넣고 제대로 빚은 막걸리를 마시면 무어라고 설명할 수 없는 맛이 난다. 그래서 ‘홍탁‘이라는 말이 생겼다. 막걸리 없는 홍어회는 완전한 홍어회가 아니다. - P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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