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는 진행상황을 보아가며 그때그때 대책을 세워나가야 한다. 바이러스는 언제든 변종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고, 변종에 따라 병독성이 강해지는 등 성격이 달라진다. 성격이 달라지면 진행되는 양상 또한 달라진다. 따라서 진행단계 추적은 필수이며 진행단계별 대책 또한 필요하다. 전염병이 돌 때 대책회의를 하면 이미 늦다. - P19
슈퍼전파자보다 슈퍼전파 사건
WHO는 슈퍼전파자라는 용어 대신 ‘슈퍼전파 사건(super-spreading events)‘이라는 용어를 권장한다. 환자 개인에게 슈퍼전파의 책임을 전가하는 듯한 표현인데다, 슈퍼전파가 발생한 외부적인 환경과 상황을 살피지 못하게 하는 점이 있기 때문이다. 질병관리본부에서도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발생한 슈퍼전파에 대해서는 인정하면서도 31번 환자를 공식적으로 슈퍼전파자로 지칭하지는 않고 있다. 실제로 31번 환자는 우한에 다녀온 신천지 신도나 다른 신도로부터 감염된 2차 감염자로 볼 수 있는 정황도 있다. - P34
면역에 대해서 일반인들이 말하는 면역과 전문가들이 말하는 면역은 그 의미가 다르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면역이란 ‘특이면역‘을 말한다. 예를 들어 코로나19에 대한 면역은 감염 후 항체가 생기거나, 감염되기 전에 미리 백신을 맞아서 특정 항체를 만드는 것이다. 항체가 생겼다는 말은 이미 한 번감염되었다는 것을 뜻하며, 백신은 병을 일으키지 않고도 인위적으로 인체를 감염된 상태로 만들어준다. 코로나19에 대한 항체가 있다면 코로나19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 따라서 가장 확실하게 면역력을 획득하는 방법은 코로나19 백신을 맞는 것이다. 이 백신이 개발되려면 1년 이상 시간이 걸릴 테지만 말이다. - P61
굳이 면역을 강화해야 한다면 다음 4가지를 참조하도록 한다.
첫째는 몸에 해로운 것, 예컨대 술, 담배, 과로 등을 하지 않는다. 둘째는 걷기나 헬스 등 자신의 체력에 무리가 가지 않는 범위에서 운동을 규칙적으로 한다. 셋째는 균형 잡힌 세끼 식사를 한다. 홍삼, 인삼, 알로에 등이 신종 바이러스에 특별한 방어능력이 있는 것은 아니다. 넷째는 걱정과 근심, 스트레스 등 마음의 피로를 털어버리는 것이다. - P63
감기와 독감은 어떻게 다를까? 감기는 라이노, 코로나, 아데노 등 1백여 가지의 ‘바이러스 칵테일‘이다. 한 가지 바이러스만 인체를 공격하는 게 아니라 여러 가지 바이러스가 원인이 된다. 따라서 감기는 단일 질환이 아니라 여러 바이러스에 의한 증후군으로 분류된다. 그러나 독감은 ‘인플루엔자‘ 단일 바이러스에 의해 유발된다. - P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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