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바꾸기 위해 떠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나는 아니다. 나의 진짜 영혼은 인도 바라나시가 아니라 우리 집에 있고 내 몸에 깃들어 있다. 매일을 잘사는 것이 내 최고의 목표다. 먹고 자고 일하고 어울리는 것이 매일의 과제다. 나 자신을 잘 돌보고 가능하면 더 많은 사람에게 즐거움과 가치를 행할 수 있기를 바란다. 대단한 목표는 아니지만 이상하게도 지키기가 어렵다. 하기싫은 일을 하고, 싫은 사람을 참아 내고, 좋아하는 사람을 내 잘못으로 실망시킨다. 나쁜 의도는 없었지만 매일이 쌓여 조금씩 나빠지다, 어느 아침에 일어나면 처음의 의지는 흔적도 없다. 잃어버린 (생의) 의지를 찾아서. 그런 날 여행을 마음먹는다. - P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