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위에 적용된 글꼴은 성인문해교실에서 한글을 배운 추유을 할머니가 곧은 획으로 눌러쓴 칠곡할매 추유을체입니다.

한국인의 반중감정에는 ‘아버지‘ 나라 중국의 권위에 대한 열등감과 시기, 미국이 상징하는 근대적인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국민으로서 갖는 우월감이 복잡하게 섞여 있다. 한편 중국의 반한감정을 한 겹 들추면 미국에 대한 응어리진 원한 감정으로서의 반미감정이 자리 잡고 있다. 한국, 중국, 미국 사이의 복잡한 감정들의 겹을 펼쳐 보면, 차가운 이성으로 한국이 놓인 국제 관계의 지도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 P14

‘아니오‘ 속에는 새로운 질서에 대한 전복적인 에너지가 포함되어 있어야 한다는 앤 보이어의 말대로 "이제 머리 위에 의자를 올리는 것부터 시도해 보자." (「아니오」) - P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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