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에게 좋지 않은 직장은 성소수자에게도, 아니 어느 누구에게도 좋지 않았다. ‘여성‘의 자리에 다른 단어를 넣어도 마찬가지이다. - P187
불과 10년 전만 해도 성소수자 노동에 대한 이야기를 제대로 들을 수 없었다고 한다. "성소수자로 차별받은 적 없는데요. 회사에는 숨기고 다녀서요" 정도의 답변이 되돌아왔다. 그러나 이제 성소수자 직장인들은 이렇게 말한다."내가 퀴어인 걸 사람들이 모르잖아요. 그게 차별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 P192
우에노 지즈코와 미나시타 기류는 <비혼입니다만, 그게 어쨌다구요?!>에서 남자는 ‘사축‘ (회사에서 기르는 가축), 여성은 ‘가축‘이라고 비유했다. 쥐어짜듯 소모시킨 노동력(사축)은 ‘집안의 노동자‘(가축)의 공짜 노동(부불노동)을 통해 회복된다. 무한히 착즙 가능한 노동. - P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