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우, 대배심에 출석한 증인이 증언하기를 거부하면, 판사는 답변할 의무가 증인에게 있는지 판정하여야 한다. 진술거부권이 인정되면, 증인의 증언을 증인에게 불리한 증거가 되지 아니하게 만들 것을 국가가 보장하고서 진술을 강제한다. 그러한 보장을 면제(immunity)라고 한다. 면제의 종류에는 그 증언이 관련을 지니는 증인의 해당 행위 자체를 처벌하지 아니하기로 하는 행위면제가 있고, 그 증언 및 그 증언으로부터 파생되는 증거를 그 증인에게 불리하게 사용하지 아니하기로 하는 사용면제 및 파생적 사용면제가 있다. 미국은 이렇게 자기에게 불리한 진술을 강제당하지 아니할 헌법상의 권리를 보장하면서도, 진실을 밝힐 법 절차의 능력을 확보하는 제도를 두고 있다. 우리도 이 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 - P139

저자 송경애 선생은 자신에게 마을주의자라고 이름을 붙이면서 여덟가지의 가치를 제시했다, 삶과 교육의 방향이면서 도시와 문명의 방향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들이다. ‘속력보다 방향‘, ‘이윤보다 생명’, ‘개발보다 보존’, ‘소유보다 공유’, ‘경쟁보다 협력‘, ‘소외 아닌 환대‘, ‘인터넷 서점보다 동네 서점‘, ‘공산품보다 핸드메이드’, 책에는 하나하나의 가치에 얽힌 저자 자신과 이웃들의 사연이 담겨 있다. 마을을 관찰하면서 봤더니 사람들이 이런 가치로 살고 있었다는 것이면서, 문명의 방향이 이렇게 전환하려면 ‘마을‘을 중심으로 판을 다시 짜야 한다는 이야기다. - P234

사람은 구체적 현장과 사건을 만나면서 삶의 필요와 동기를 발견하고, 배움이 일어난다. - P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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