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마다 나오는 이 잡지를 읽게 되면서 제 번민의 근원을 깨닫게었습니다. 이 세상이 처해 있는 아마겟돈적 혼돈의 뿌리는 바로 서구식 ‘근대문명‘과 ‘인간성 상실‘ 이라는 김종철 선생의 비판과 소농이 중심이 되는 마을공동체의 복원이라는 대안 제시를 읽고는 아찔한 현기증이 일었습니다. 자본주의의 득세와 현실 사회주의의 몰락이라는 틀에 갇혀 있던 청년에게 직선적 역사발전사관과 산업문명과 풍요에 대한 맹목적 추구를 공통분모로 하고 있는 자본주의와 사회주의는 쌍둥이에 불과하다는 그 논리가 와닿았습니다. - P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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