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클베리 핀의 모험

(Mark Twain's The Adventures Of Huckleberry Finn)

  

 감독 : 마이클 커티즈

 출연 : 아치 무어. 에디 호지스. 패트리

         샤 맥코맥, 토니 랜덜, 네빌 브랜

         드 

 

  1960년 제작된 영화로 1885년 출판된

 마크 트웨인(Mark Twain)의 동명의 소

 설이 원작이다.

 

   1851년 늦여름, 미시시피강을 따라

 올라온 기선이 부두에 도착한다. 상기된 얼굴을 한 허클베리 핀이 나타나고 뒤이어 흑인 노예, 짐이 더글라스 부인에게 저녁을 먹으러 가자고 허클베리 핀을 데리러 온. 그런 중에도 허클베리 핀은 마음은 뉴올리언즈를 동경하고 있다.

 

  허클베리 핀은 주정뱅이인 아버지를 피해 더글라스 부인의 집에서 기거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만 그의 아버지에게 발각되고 말았다. 그는 부인에게 500달러를

요구하며 허클베리 핀을 그의 오두막으로 끌고 갔다.

 

  먹을 것도 주지 않고 폭행만 하는 주정뱅이 아버지를 쓰러뜨린 허클베리 핀은 도끼에 피와 머리카락을 묻혀 죽은 것으로 가장하고 아버지 곁을 떠나 짐을 만난다. 짐은 허클베리 핀의 아버지에게 줄 돈을 마련하기 위해서 자신을 팔려고 하자 더

글라스 부인의 집에서 도망쳐 나와 있었다.

 

  이리하여 허클베리 핀과 짐은 뗏목을 타고 희망과 자유를 찾아 여행을 하기 시작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가족 오락 영화인데 미국 사회의 관습과 위선을 풍자하면서 인종 문제를 비판한 명작영화로 알려져 있다. 전편 격인 톰 소여의 모험보다 훨씬 잘 짜여진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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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 2020-11-10 2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핀은 귀염둥이죠^^ 이런 옛 영화를 기어코 찾아 보고서 후기 남기는 님께 늘 감탄이요.^^

하길태 2020-11-11 07:42   좋아요 0 | URL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버킷 리스트에 들어 있는 일이라 재미도 있습니다.^^
댓글 감사드리구요,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영자의 전성시대

  

 감독 : 김호선

 출연 : 송재호. 염복순. 최불암. 도금봉.

         ,박주아. 이순재 등

 

  1975년에 개봉되었던 작품으로 1973

 조선작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

 고 있다.

 

  여인숙 등 무허가 하숙집들이 몰려 있는

골목길에서 윤락녀들이 단속반에게 하나, 둘 연행되어 간다. 그 속에 우리의 주인

공 영자의 모습도 보인다. 마침 술집에서 싸움을 하다 잡혀왔다 훈방되던 창수가

그녀를 발견하였고 그녀는 풀려난다.

 

  창수는 3년 전 철공소에서 일할 때 사장 집에 식모로 있던 영자를 알게 되어 그녀를 사랑하게 되었는데 그녀에게 약속만을 남기고 3년 간 월남에 갔다가 돌아와 목욕탕에서 때밀이 노릇을 하고 있었다.

 

  그동안 영자는 사장 집 아들에게 강제로 욕을 당하고 쫓겨나 시골에 있는 가족들을 위하여 돈을 벌기 위해 봉제 공장, 빠걸을 거쳐 버스 차장이 되었으나 사고로

팔을 하나 잃고 창녀가 되어있었는데......

 

  당시의 사회상을 잘 그려낸 작품이다. 정부의 성장 최우선의 경제개발계획이 성과를 내면서 사회는 풍요의 길목에 들어섰으나 그 이면에는 개인들의 어려운 삶도

공존하고 있었다.

 

  산업의 발전에 따라 돈을 벌기 위해 무작정 대도시로 나간, 돈이 없어 배우지 못한 우리의 누나, 언니, 형님, 오빠들은 열악한 환경에서 가난을 벗어나기 위한 힘겨운 투쟁을 하고 있었는데 여자들은 식모, 공장, 다방, 버스 차장 등으로, 남자들은 공장, 중국집, 양복점 등에서 숙식을 제공받고 일들을 하였고 그들이 번 돈은 대부분은 가족을 위해 시골로 송금하였었다. 당시의 어려웠던 시절들은 생각만 해도 가슴이 먹먹해진다.

 

  서울의 뒷골목과 아파트 건설 현장의 모습이 대비되기도 하고 서울역 대합실의 모습도 보인다. 영화에 나온 최불암과 송재호는 당시 모두 30대 중반인데 나이가 적은 최불암의 모습이 더 늙게 나와 송재호의 풋풋한 모습과 대조된다. 주제가는 임희숙이 불렀는데 당시 그녀의 인기를 짐작하게 한다.

(식모, 때밀이, 빠걸, 버스 차장 등은 당시 사용하던 용어 그대로 적었습니다.)

영화를 보고나니 송재호 배우의 타계 소식이 들리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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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트랙션

(Extraction)

   

 감독 : 샘 하그레이브

 출연 : 크리스 헴스워스. 루드락 자스왈란디프 후다. 골쉬프테 파라하니. 판가즈

         트리파나 등

 

  2020년에 개봉된 미국의 액션 영화다.

 

 칙칙한 도시의 풍경, 화염이 다 걷히지 않은 다리 위에 총을 든 용병 타일러가 멈춰 선 차량들 사이의 적들을 죽이며 전진하고 있다. 한 순간 그는 저격을 당하여 치명상을 입은 듯 입에서 피를 흘리며 가쁜 숨을 몰아쉰다.

 

  이틀 전, 인도 뭄바이. 클럽에서 친구들과 놀던 인도 마약왕 오비의 아들이 납치되었다. 교도소에서 이 소식을 접한 오비는 부하 사주를 불러 용병을 구해서라도 다카로 가서 아들을 구출하라고 윽박지른. 하지만 돈이 부족했다.

 

  호주, 킴벌리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던 타일러가 사건을 청부한다. 하지만 상대는

다카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아미르 아시프였는데......

 

  Wow! 실전을 방불케 하는 엄청난 액션, 이제껏 보아온 것 중 역대급이다. 스토리야 평범하여 별 것 아닌데 군더더기 없고 깔끔하게 진행되는 액션이 너무 마음에 든다. 누군가 액션이 진화 한다고 하던데 공감 한다1!

 

  훗날 다시 보려고 다시 보고 싶은 영화리스트에 올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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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노말 액티비티

(Paranormal Activity)

  

  감독 : 오렌 펠리

  출연 : 케이티 피더스턴. 미카 슬로앳 등

 

   2007년에 제작된 시리즈 최초의 작품

 이.

 

  2006918, 캘리포니아 주 샌디

 에고. 남자 친구 미카가 무비카메라를 샀

 .

  미카는 초자연적인 현상까지 담아낸다

 며 8살 때부터 케이티의 주변을 맴도는

스토커의 정체도 밝혀지기를 희망한다.

 

  새로 산 카메라를 신기해하며 촬영을 하던 그들은 카메라를 침실에 배치하여 그

들이 잠든 사이에 일어나는 궁금한 일들을 관찰하고자 하는데......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집 안에서 일어나는 초자연적 현상을 24시간 카메라로 담은 영상을 주제로 한 공포 영화이다. 7편인가 시리즈로 발표되었는데 이름을 딴 유사한 영화도 있는 것 같다. 초자연적인 현상을 카메라에 담아 보고자 했던 발상이 좀 특이하기는 하다.

 

  옛날부터 어른들은 공포란 것이 심리상태에 기인하는 것이라고 말하곤 했는데, 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사소한 일들 - 액자가 떨어져 깨어지고, 전등이 흔들리고 하는 등의 일들(그것도 다 납득할 수 있는 과학적인 이유가 있는데) 도 그것에

이상한 의미를 부여하면 공포가 되어 버리는 것이 아닐까?

 

  오래 전에 내 귀에 도청장치가 되어 있다고 생방송 뉴스 화면에 뛰어들었던 사람의 일이 생각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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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위기일발

(From Russia With Love)

  

 감독 : 테렌스 영

 출연 : 숀 코네리. 로버트 쇼. 다니엘라 비

         ,안키 등

 

   1963년 작품으로 007 시리즈 제2탄이

 다. 우리나라에서는 1965년에 개봉되었었

 는데 전편보다 먼저 개봉되었었고 1973

 에 재개봉된 바 있다.

 

  어두운 밤, 제임스 본드의 뒤를 미행하던 암살자 그랜트가 제임스 본드의 목을 졸라 살해한다. 하지만 그것은 범죄조직 스펙터의 모의훈련이었다.

 

  스펙터의 두목은 터키에 있는 소련 암호부 여직원인 타티아나를 이용하여 러시아의 새 암호해독기 렉터를 빼내는 한편 제임스 본드를 유혹하여 함정에 빠뜨린 뒤

그를 죽이려 계획을 세운다.

 

  국장의 호출을 받은 제임스 본드는 무기 담당인 Q가 제공하는 비밀무기 007 가방을 가지고, 렉터를 가지고 망명하겠다는 타티아나가 있는 터키로 가서 영국정보국 터키 지국장을 만난다. 그리고 타티아나의 망명에 뭔가 미심쩍은 부분이 있다

는데 공감하는데......

 

  당시 첩보 스릴러 최고의 영화로 제1탄 살인번호 다음 해에 만들어졌는데, 실감나는 암살자와의 열차 격투 장면, 헬리콥터와 모터보트 추격 장면 등은 전편의 여러 장면들 보다 월등하게 잘 만들었다는 느낌이 들게 한다. 오랫만에 보는 로버트 쇼의 냉엄한 연기도 볼 만하였는데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신무기는 007 가방이었다.

 

  어제, 90세를 일기로 타계한 숀 코네리를 추모하며 감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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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0-11-02 22: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겐 건배럴씬이 가장 멋있었던 제임스 본드였던 거 같아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하길태 2020-11-03 07:03   좋아요 1 | URL
예∼
건 배럴 씬이 007 영화의 트레이드 마크죠.
극장에서 관람할 때는 그 장면이 가장 기다려지고 가슴이 두근거리고 했죠.ㅎㅎ
아무튼 영화계의 큰 별이 진 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