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Roots) : 4부작
[ 제 4 부 ]
1849년 영국 햄프셔.
전 재산을 건 시합에서 패한 톰 리의 빚 때문에 팔려온 치킨 조지는 영국에서도 거의 모든 게임에서 이기며 닭싸움에 두각을 나타냈고, 영국 사람들도 모두 그를 좋아하였으며 영국인 주인도 톰 리가 진 빚을 다 갚으면 그를 자유인으로 놓아줄
것을 약속한다.
그리고 에릭 경이 조지를 보내줬을 때는 조지가 영국에서 20년 넘게 지낸 후였
다.
남북전쟁 발발 1년 전인 1860년 톰 리의 농장.
치킨 조지는 가족을 만날 희망으로 농장에 찾아왔으나 자기가 살았던 집은 폐허로 변해있었고 톰 리는 주정뱅이가 되어있었으며 엄마 키지는 세상을 떴고 가족들은 모두 팔려가고 없었다.
치킨 조지는 총으로 자신을 위협하는 생부 톰 리의 총을 뺏고 북캐롤라이나주의 연방 무기 제련소에서 근무하는 벤자민 머리의 소유 하에 생활하고 있다는 가족을 찾아간다.
그리고 드디어 그토록 그리워했던 가족을 만나지만 아들 톰은 그를 반기지 않는다. 도대체 아버지가 도박을 즐긴 것 말고 가족을 위해 한 일이 무엇이냐면서.
얼마간 그곳에서 생활하던 치킨 조지는 머리의 아들의 음모를 눈치 채고 또 다시 길을 떠나 북군에 지원하게 되는데......
정말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한 편의 감동적인 휴먼드라마다.
원작 소설보다 더 진한 감동과 울림을 주는 드라마 뿌리. 영화로도 만들어진 바
있는데 원작 소설도 영화도 드라마도 모두 감동적이고 흥미진진하다.
한때는 전 세계에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던 이런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는 사실이 행복이라고 해야 할 것 같았다.
다른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감동적인 드라마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