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프(Rope)

  

 감독 : 알프레드 히치콕

 출연 : 제임스 스튜어트. 존 달. 팔리 그

         레인저. 콘스탄스 콜리어 등

 

   1948년에 제작된 히치콕의 대표작 

 중의 하나이다.

 

   커텐이 내려진 뉴욕의 어느 아파트.

 랜든(존 달)과 필립(팔리 그레인저)

 이 파티에 초대한 친구 데이비드 켄틀리를 로프를 사용하여 목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책을 보관하는 궤짝 속에 넣었다.

그리고는 그 궤짝을 파티 테이블로 이용한다.

 

  곧 그 방에서 파티가 열렸고 초대받은 참석자 중에는 죽은 친구의 부모와 약혼녀 그리고 그들의 대학 시절 은사인 루퍼트 커델(제임스 스튜어트) 교수도 끼어있었

는데......

 

  딱 한정된 세트의 좁은 공간에서 두 젊은이를 중심으로 80분 간의 이야기가 끊이지 않고 진행되는 점을 특징으로 들 수 있겠다. ‘니체의 초인을 들먹이며 우수한 사람은 열등한 사람을 죽여도 된다는 황당한 사고가 살인을 정당화 할 수는 없는 것이다. 특별할 것 같지 않은 대화들 속에서 단서를 포착하여 살인 사건을 확인하는 커델 교수의 능력을 탁월하다고 해야 할지......

 

 실제 일어났던 사건인 레오폴드와 로브를 영화의 모티브로 삼았다고 한다. 영화 속 장면에서 히치콕 감독의 모습을 찾는데는 끝내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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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깃발

(Flags Of Our Fathers)

  

 감독 : 클린트 이스트우드

 출연 : 라이언 필립(존 닥 브래들리

          역). 제시 브래포드(르니 개그넌

          역). 아담 비치(아이라 헤이즈

          역). 리 페퍼(마이크 스트랭크

          역). 폴 워커(행크 핸슨 역)

 

   2006년에 제작된 영화로 제임스 브

 래들, 론 파워스의 동명의 소설을 영

 화화한 작품이다.

 

  포화가 작렬하는 이오지마(硫黃島) , 위생병을 찾는 다급한 목소리들이 들려오고, 이미 노인이 된 존 닥 브래들리는 아직도 생생한 당시의 꿈에서 깨어난다.

 

  제2차 세계대전, 태평양전쟁. 일본의 요새 이오지마(硫黃島)에 상륙한 미군해병은 전투 중 스리바치산(摺鉢山, 161m) 정상에 성조기를 꽂는다. 그런데 AP통신 기자가 찍은 이 순간이 담긴 한 장의 사진이 신문에 실림으로써 미국인들의 마음에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킨다.

 

  미 정부는 사진 속의 군인들 중 살아있는 위생병 존 닥 브래들리(라이언 필립)와 인디언 출신의 아이라 헤이즈(아담 비치), 통신병 레니 개그넌(제시 브래포드)을 불러 전쟁 기금 마련을 위한 국채 판매 행사에 내세웠고 그들은 국민적 영웅이 된

......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감독을 맡아 제작한, 태평양전쟁 중 가장 치열했던 전투 중의 하나로 알려진 이오지마 전투를 소재로 한 2개의 영화 중의 하나다. 가슴 뭉클

한 무언가가 여운으로 남았다.

 

  깃발을 올린 아버지는 말했다. “영웅은 없고 영웅이란 우리가 필요해서 우리가 만들어 낸 것이다. 싸운 것은 조국을 위해서였는지 몰라도 전사한 것은 전우들을 위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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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어리 삼룡

  

 

 감독 : 신상옥

 출연 : 김진규. 최은희. 박노식. 도금봉. 최남현 등

 

  1964년에 개봉되었던 영화로 나도향의 동명의 소설을 각색한 작품이다.

 

  오생원(최남현) 집에는 삼룡(김진규)라는 머슴이 있는데 심술궂은 주인의 외

아들 광식(박노식)에게도 충성을 다 할 만큼 착하고 순박하다. 광식은 결혼 전부터 집의 식모인 추월(범실댁 : 도금봉)과 눈이 맞아 지내는 사이였는데 어느 날 고운 새색시 순덕 아씨(최은희)가 시집을 온다.

 

  광식은 결혼 첫날부터 새색시를 구박하고 폭행까지 하면서 못되게 굴자 이를 애

처롭게 지켜보던 삼룡은 자신도 모르게 그녀를 사모하게 되는데......

 

  원작 소설은 19257여명(黎明)에 발표된 나도향의 후기 사실주의를 대표하는 작품 중의 하나로, 삼룡이의 바보스러운 외면 속에 숨겨진 인간다움의 진실

성과 순박성을 부각시키려 한다고 평가되고 있다.

 

  1929년에 나운규 감독이 만든 동명의 영화도 있다는데 이 영화의 많은 부분을 나감독의 작품에서 따왔다고 한다. 촬영 당시 열악한 필름 사정 때문에 촬영과 중단을 반복했다고 하는데 영화 중간에 도금봉의 가슴이 노출되는 요즘으로 치면 방송 사고 정도(?) 장면이 나오는데 이것 역시 필름 부족과 관련이 있는 듯하.

 

  60년대 제작된 영화인데도, 원작의 작품성이 우수해서인지, 감독의 능력이 탁월해서인지, 볼 만하다. 1회 백상예술대상 대상,작품상,감독상,시나리오상,음악상,신인상과 제12회 아시아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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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 바디스(Quo Vadis)

  

 감독 : 머빈 르로이

 출연 : 로버트 테일러(마커스 비니키우스

          역). 데보라 카(리지아 역). 리오

          겐(가이우스 페트로니우스 ).

          터 유스티노프(네로 역

 

   1951년 미국에서 제작된 영화로 1905

 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폴란드의 소설가

 헨리크 시엔키에비치의 Quo Vadis

 영화화한 것이다.

 

  서기 64년 로마, 반 그리스도 군주인 네로 황제 때의 이야기이다.

  브리타니아에서 벌어진 3년 동안의 긴 전쟁에서 승리를 거두고 14군단을 이끌고 아피아 가도를 통해 로마로 개선하던 마커스 비니키우스(로버트 테일러), 시 외곽에서 별도 지시가 있을 때까지 기다리라는 네로의 명령서를 받고는, 거칠게 전차를 몰고 황궁으로 향한다.

 

  황궁의 네로는 측근들에 둘러싸인 채 자아도취에 빠져 시를 짓고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황제는 자신의 부인과 어머니를 살해하고 매춘부인 포페아를 새 황후로

맞아들였는데 일부 원로들은 갈바 장군을 황제로 추대하고 싶어한단다.

 

  성대한 개선행사가 준비되는 동안 마커스는 퇴역 장군인 플라티우스이 집에 머물기로 하는데 그곳에서 운명처럼 아름다운 리지아(데보라 카)를 만나 사랑에 빠지

게 되는데......

 

  소설은 전 세계 50여 개 언어로 번역되어 오늘날까지 스테디셀러의 자리를 지키고 여러 차례 연극과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다. 이 작품을 통하여 1905년 시엔키에비치는 폴란드인으로서는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며 폴란드 민족에게 자부

심과 긍지를 안겨주었으며,

 

  영화는, 국내에는 1955년에 개봉된 후 몇 차례 재개봉되었고, TV에서는 크리스

마스 특선영화로 가끔 방영되는 등 고전명작으로 남아있다.

 

  ※ 참고로 쿼 바디스‘(주여)어디로 가시나이까?’란 뜻으로 신약성서 요한복음 165절에 나오는 말이다.

 아울러 영화 속의 화재는 오늘날 고대 로마의 유적으로 남아있는 포로 로마노 등을 폐허로 만든 283년에 발생한 대화재와는 다른 화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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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트 오브 밸러

(Act of Valor)

  

 감독 : 마이크 맥코이. 스캇 워프

 출연 : 로셀린 샌체즈(모랄레스 역).

         이슨 코틀(아부 샤발 역). 알렉스

         베도브(크리스토 역). 네스트 세

         라노 등

 

   2011년 미국에서 제작된 영화로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재구성 되었으며 영화

 속에 등장하는 전략과 전술, 무기는 모

 두 실제로 알려져 있다.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고공 강하 훈련 중인 네이비 씰 7에게 임무가 부여

된다.

 

  필리핀, 마닐라 외국인학교에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테러가 자행되었고 코스타리카에서 활동 중이던 CIA 남자 요원이 살해되고 여자 요원이 납치되었다.

 

 네이비 씰 7팀이 구출작전에 참여하여 고문을 받던 그녀를 무사히 구출하지만 그곳에서 입수한 휴대 전화에서 새로운 테러의 단서를 포착하고 목숨을 건 작전을 서

두르는데......

 

 군인은 목숨을 걸고 나라에 충성하고 국가는 최선을 다해 국민의 안전을 지켜준다는 전형적인 미국 영화인데 작품의 전개 속도도 빠르고 긴박감을 느낄 수 있다. 최정예 특수부대 네이비 씰, ‘용기 속에 희망이 있다.’는 단순하면서도 강렬한 메

시지들이 최강의 조직을 이끌어 가는 듯하다.

 

  국가의 흔들리지 않는 일관된 신념과 국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군인들, 그들의 명예로운 희생에 감사와 경의를 표하고 싶다. 우리가 본받아야 할 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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