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 변호사
존 그리샴 지음, 강동혁 옮김 / 문학수첩 / 2017년 7월
평점 :
절판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이었을까? 불량 변호사의 약간의 활약은 있으나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짜릿함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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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Roots) : 4부작



[ 4 ]

 

 1849년 영국 햄프셔.

 전 재산을 건 시합에서 패한 톰 리의 빚 때문에 팔려온 치킨 조지는 영국에서도 거의 모든 게임에서 이기며 닭싸움에 두각을 나타냈고, 영국 사람들도 모두 그를 좋아하였으며 영국인 주인도 톰 리가 진 빚을 다 갚으면 그를 자유인으로 놓아줄

것을 약속한다.


 그리고 에릭 경이 조지를 보내줬을 때는 조지가 영국에서 20년 넘게 지낸 후였

.


 남북전쟁 발발 1년 전인 1860년 톰 리의 농장.

 치킨 조지는 가족을 만날 희망으로 농장에 찾아왔으나 자기가 살았던 집은 폐허로 변해있었고 톰 리는 주정뱅이가 되어있었으며 엄마 키지는 세상을 떴고 가족들은 모두 팔려가고 없었다.


 치킨 조지는 총으로 자신을 위협하는 생부 톰 리의 총을 뺏고 북캐롤라이나주의 연방 무기 제련소에서 근무하는 벤자민 머리의 소유 하에 생활하고 있다는 가족을 찾아간다.


 그리고 드디어 그토록 그리워했던 가족을 만나지만 아들 톰은 그를 반기지 않는. 도대체 아버지가 도박을 즐긴 것 말고 가족을 위해 한 일이 무엇이냐면서.


 얼마간 그곳에서 생활하던 치킨 조지는 머리의 아들의 음모를 눈치 채고 또 다시 길을 떠나 북군에 지원하게 되는데......


 정말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한 편의 감동적인 휴먼드라마다.


 원작 소설보다 더 진한 감동과 울림을 주는 드라마 뿌리. 영화로도 만들어진 바

있는데 원작 소설도 영화도 드라마도 모두 감동적이고 흥미진진하다.


 한때는 전 세계에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던 이런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는 사실이 행복이라고 해야 할 것 같았다.

 다른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감동적인 드라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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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곡 2024-01-14 1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새해의 두 주가 지났습니다 늦은 인사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

하길태 2024-01-14 15:53   좋아요 1 | URL
님께서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뿌리(Roots) : 4부작



 [ 3 ]

 

 전편에서 노아의 탈출을 도왔던 키지는 노아가 붙잡히면서 사실이 탄로나 다른

농장으로 팔려 간다.


 그리고 첫날부터 농장주 톰 리에게 강간당한다. 열다섯 살의 어린 나이로.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1816, 노스케롤라이나 톰 리의 농장.

 불임의 아내를 둔 톰 리의 성적 노리개가 된 키지는 굴욕을 참으며 아버지 쿤타

킨테를 생각한다.


 톰 리와의 사이에 태어난 조지도 이젠 제법 자라 노예 밍고가 돌보는 투계들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고 톰 리는 투계장에 조지를 데리고 다니기 시작한다.


 톰 리는 어렵게 자라던 자신을 지금에 있게 해준 투계에 진심이었는데 그런 상황을 알게 된 조지는 밍고의 닭을 기르고 다루는 방법도 유심히 보고 배운다. 그러면서 밍고로부터 치킨 조지라는 별명을 얻는다.


 12년 후인 1828.

 성인이 된 조지는 목사의 딸 마틸다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닭을 조련하는데도 진심이었다.


 그리고 투계가 있던 날.

 조지는 닭싸움을 통해 번 돈으로 자유를 찾은 흑인 벤을 만나고 그로부터 많은

것을 알게 된다.


 드디어 시합이 벌어지고 자신이 조련한 닭이 승리를 거두면서 큰돈을 번 톰 리에게 자신의 배당을 요청하면서 자유를 살 꿈을 꾸게 되는데......


 다시 또 느끼게 되는 일이지만 세상에는 참 나쁜 놈들도 많다.


 자신이 한 약속을 손바닥 뒤집듯 뒤집는 놈. 실컷 이용해 먹고 결정적인 순간에 뒤통수치는 놈. 남이 가진 좋은 것을 술수를 써서 뺏으려는 놈. 그런 놈들 사이에

끼인 치킨 조지는 무슨 죄?


 갈수록 험난한 가시밭길이 예고된 치킨 조지의 앞날. 하지만 누가 알겠나? 세상만사가 세옹지마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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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Roots) : 4부작



 [ 2 ]

 

 토비라는 새 이름으로 불리기를 거부하며 반항하던 쿤타 킨테는 농장의 노예 감독관으로부터 심하게 채찍질을 당한다.


 그 일이 계기가 되어 피들러의 격려를 받고 농장을 탈출한 쿤타 킨테는 그를 잡으러 뒤 따라 온 노예 감독관을 죽이고 영국군 편이 되어 미국 독립전쟁에 나갔다가 상황이 불리해지자 탈영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노예 사냥꾼들에게 붙잡혀 발가락이 잘리는 끔찍한 형벌을 받고 다시 농장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농장의 노예 요리사 벨의 극진한 간호를 받고 회복, 말을 다루는 재능을

인정받아 주인의 마부가 된다.


 하지만 마음속에는 항상 탈출을 꿈꾸며 노예로 굴복하기를 거부한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쿤타는 벨과 결혼하였고 첫 딸을 갖게 되었다.

 들뜬 쿤타는 피들러와 아이의 이름을 지어주러 숲속에 갔다가 순찰 중인 노예 사냥꾼들에게 발각되어 싸움이 붙게 되는데 쿤타와 그의 딸을 보호하기 위해 노예사냥꾼들에게 맞서던 피들러는 목숨을 잃고 만다.


 자신을 혈육같이 돌봐주던 피들러가 죽으면서 쿤타 킨테에게 다시 한 번 위가가 찾아오는데......


 자유를 갈망하면서 굴종 속에서도 저항하는 쿤타 킨테.

 하지만 결혼을 하면서 아내와 아이까지 지켜야 하는 막중한 책임감에 항상 노심초사하던 중 딸 키지에게 엄청난 시련이 닥치게 된다.

 쿤타 킨테의 또 다른 인생이 펼쳐지며 이야기는 흥미를 더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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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란공 2023-12-31 2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작품이 영화로도 있나요? 무척 궁금해집니다~!

하길태 2023-12-31 21:09   좋아요 1 | URL
책과 달리 영상으로 이어지는 이야기는 워낙 길어서인지, 드라마는 여러 건 있는 것 같았는데 영화로 만들어진 것은 못 본 것 같습니다.^^
 

뿌리(Roots) : 4부작



 

 출연 : 말라치 커비. 아니카 노니 로즈.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 레지 장 페이지.

         안나 파킨. 로렌스 피시번.


 이 드라마는 1976년에 발간되어 퓰리처상과 미국도서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는 알렉스 헤일리의 동명의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되어 2016년에 히스토리 채널에서 방영된 4부작 드라마인데 원작 소설은 발간과 동시에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선풍을 일으킨 작품이었고 영화로도 제작된 바 있다.


 내용은 원작자 알렉스 헤일리의 조상 쿤타 킨테 집안의 고난과 삶을 다루고 있

.


[ 1 ]


 (이것은 한 소년의 이야기다. 쿤타 킨테.)

 사슬에 묶인 채 햇빛도 들지 않는 노예선의 선창에 누워 있는 쿤타 킨테. 비록 다른 사람들과 묶여 있어 꼼짝을 못하지만 소리를 지르며 반항하는 그의 눈빛만은 살아있다.


 1750, 서아프리카 만딩카 왕국의 주푸레 마을.

 그리스인, 로마인, 히브리인들처럼 만딩카족도 노예를 종으로 삼았다.


 그러던 어느 날, 유럽인들이 큰 배를 타고 왔고, 만딩카족 일부는 유럽인들의 총과 금에 현혹되어 노예시장을 만들었다. 하지만 유럽의 약탈에 맞서 싸우던 아프리카인들은 크나큰 대가를 치렀다.


 쿤타 킨테 가문은 왕에게 충성하는 전사였다. 쿤타가 태어난 날, 킨테 일가는 맞수인 코로 가문과 노예 문제로 충돌을 빚었는데 그 과정에서 쿤타의 아버지 오모로 킨테는 코로의 아들을 다치게 하여 그의 원한을 산다.


 장성한 쿤타 킨테는 킨테 가문의 맏아들 쿤타 킨테는 자랑스런 전사가 되기 위해 부족의 전통과 관습을 교육받으며 성장한다. 장성한 쿤타는 전사로서의 교육과 끔찍한 성인의식을 성공적으로 통과하지만, 코로 가문의 배신으로 영국 노예상들에게 팔리게 된다.


 대서양을 건너는 배 안에서 갖은 고생을 하던 쿤타 킨테는 반란을 일으키고 탈출을 시도하지만 실패로 끝나고 결국 미국에 도착한다.


 17676, 메릴랜드 주 아나폴리스.

 포로생활 87일째를 맞은 쿤타 킨테는 드디어 농장의 노예로 팔려가게 되지만 농장에 도착 첫날부터 탈출을 시도하다 붙잡히게 되는데......


 탈출, 또 탈출. 쿤타 킨테의 자유를 향한 집념은 식을 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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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a 2023-12-31 2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 사두고 무서울 것 같아 안 읽고 있었는데 하길태님 리뷰를 보니깐 영화로 봐도 좋을 것 같네요. 리뷰 감사드립니다.

하길태 2024-01-01 07:30   좋아요 0 | URL
책도 무섭지는 않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