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Roots) : 4부작
[ 제 2 부 ]
토비라는 새 이름으로 불리기를 거부하며 반항하던 쿤타 킨테는 농장의 노예 감독관으로부터 심하게 채찍질을 당한다.
그 일이 계기가 되어 피들러의 격려를 받고 농장을 탈출한 쿤타 킨테는 그를 잡으러 뒤 따라 온 노예 감독관을 죽이고 영국군 편이 되어 미국 독립전쟁에 나갔다가 상황이 불리해지자 탈영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노예 사냥꾼들에게 붙잡혀 발가락이 잘리는 끔찍한 형벌을 받고 다시 농장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농장의 노예 요리사 벨의 극진한 간호를 받고 회복, 말을 다루는 재능을
인정받아 주인의 마부가 된다.
하지만 마음속에는 항상 탈출을 꿈꾸며 노예로 굴복하기를 거부한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쿤타는 벨과 결혼하였고 첫 딸을 갖게 되었다.
들뜬 쿤타는 피들러와 아이의 이름을 지어주러 숲속에 갔다가 순찰 중인 노예 사냥꾼들에게 발각되어 싸움이 붙게 되는데 쿤타와 그의 딸을 보호하기 위해 노예사냥꾼들에게 맞서던 피들러는 목숨을 잃고 만다.
자신을 혈육같이 돌봐주던 피들러가 죽으면서 쿤타 킨테에게 다시 한 번 위가가 찾아오는데......
자유를 갈망하면서 굴종 속에서도 저항하는 쿤타 킨테.
하지만 결혼을 하면서 아내와 아이까지 지켜야 하는 막중한 책임감에 항상 노심초사하던 중 딸 키지에게 엄청난 시련이 닥치게 된다.
쿤타 킨테의 또 다른 인생이 펼쳐지며 이야기는 흥미를 더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