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의 문장들 청춘의 문장들
김연수 지음 / 마음산책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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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고등학생이던 나는 [데미안] [설국] [파우스트]를 읽었고

절에서 1080배를 했으며 매일 해질 무렵이면 열바퀴씩 운동장을 돌았고

매순간 의미있게 살지 않는다면 그 즉시 자살한다는 '조건부 자살동의서'를

작성해 책가방에 넣고 다녔다.

 

시를 쓰는 여학생을 좋아했고

초콜렛 맛이 나는 '장미'를 피웠으며

새벽 2시 비둘기호를 타고 부산으로 도망치는 친구를 배웅하느라 '나폴레옹'을

마셨고 가출에서 돌아온 또 다른친구가 들려준 너무나 이쁜 강릉역앞 창녀촌의

여자를 혼자 상상했다. "

 

 

 

김연수의 '청춘의 문장들' 서문이다.

나는 이책처럼 멋진 서문을 이제껏 읽지 못했다.

작가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이 서문의 몇 줄에 다 쓰여 있다.

함축적인 말과 그 말속에 예리하게 새겨 넣은 솔직담백한 저자의 이야기...

 

1970년 대를 살았던 나와 그 다른 사람들의 '젊은 날의 초상'의 생각을 김연수라는 오래된 앨범에서 꺼내어 보여주고 있다.

글이란 이런 것이다.

초콜렛 맛이 나는 담배를

가출하는 젊은 치기의 소년에게 나폴레옹을

창녀촌과 여자라는 단어를 매혹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 서문만으로 책 값은 다 했다!

 

 

이 책을 읽으며 나도 이렇게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나만의 방식으로,나만의 표현으로 오랜 시간이 흘러도 명문장이라는 그런 책과 글을 쓰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의 삶을 충실히

언제나 많이 읽고 많이 쓰고 많이 생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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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의 서재 - 고독, 몰입, 독서로 미래를 창조하라
안상헌 지음 / 책비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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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건희를 소재로 글을 쓴 사람 중에 가장 성공한 사람은

홍하상의 [이건희]이다.

국내에서 가장 이건희를 자세히,정확하게 서술한 사람도 홍하상이다.

다른 작가들을 이 책의 도움을 받아 저술했다는 게 맞을 게다.

 

 

이건희는 신비주의이다.

도무지 알 수 없는 눈빛,어눌함,삼성공화국이라는 또 다른 제국을 이루고 사는 사람이다. 대기업 총수 중에서 가장 여러 스토리를 가진 사람이다.

빛과 그림자가 있는 것처럼 우리 일반인이 모르는 많은 스토리가 있을 것이다.

나는 그를 좋아하지도 그리 싫어하지도 않는다.

 

그 큰 대기업을 꾸려가려면 많은 편법도 필요했을 것이고 권력의 힘도 가져다 썼을 것이다. 일단 이 전장에서는 살아남은 자가 강한 것이다. 대우처럼 몰락해버리고 변명하는 것보다 훨씬 낫다는 말이다.

 

"야행성 체질이이어서 낮보다는 주로 밤에 일한다.

일한다기보다 몇 시간이고 꼼짝 않고 생각에 잠긴다.

종종 초밥 서너 개만으로 하루를 버티며,생각에 빠지면 48시간 동안 잠을 안 자기도 한다. 어딘가 어늘해 보이고 말도 걸음걸이도 느리다. 표정에도 변화가 없다.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고 과묵하며 사색을 즐긴다."

 

 

저자는 알려지지 않은 이건희를 소재로 삼아 자신의 독서 방식을 대입시켰다.

쉽지 않은 작업이었을 게다. 이런 책은 대게 쪽박이면 대박이다. 그 중간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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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습작 - 김탁환의 따듯한 글쓰기 특강
김탁환 지음 / 살림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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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통찰력이 있다!

 

 

"공부란 만남입니다.

책을 통하든,영상을 통하든,혹은 직접 이야기를 나누든,만나지 않고는 의미가 생겨나지 않습니다."

 

이 책을 읽고 '발자크 평전'을 읽고 싶어졌다.

 

"하인이 나직하게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그를 깨운다.

발자크는 일어나서 수도복을 걸친다.

여러 해의 경험으로 그는 작업에 가장 적당한 옷으로 이 옷을 골랐다.

전사가 장비를 고르듯,광부가 자기 직업에 알맞은 가죽옷을 고르듯이 말이다."

 

 

좋은 글을 쓰고 싶다.

삶의 내공에서 우러나오는, 책과 책에서 나오는 그 오랜 스승에게서 배운 통찰력으로 꿈틀 살아 움직이는 글을 쓰고 싶다.

오늘도 습관적으로 글을 쓰고 읽는 것은 나에게 공기처럼 숨 쉬는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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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 것인가 - 힐링에서 스탠딩으로!
유시민 지음 / 생각의길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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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이 사람 통찰력 있는 사람이다.

내면에 안개에 있어 안 보이는 듯하나 깊은 내공이 있어 반딧불처럼 서서히 보이는 사람이다. 책은 그 주인을 닮게 되어 있다.

아주 오랜만에 제대로 된 책을 읽었다.

 

 

 

나와 공통된 점이 세 가지 있는데

 

그 첫째가 이메일이다.

FREEMAN으로 시작하는 것을 처음보았다.

나는 이 프리맨으로 시작하는 이메일을 14년째 쓰고 있다.

 

둘째는 죽기 직전 지인들을 불러 콘서트를 열겠다는 내 생각과 똑같다.

아~~ 나같은 사람이 또 있구나.

하늘아래 나처럼 엉뚱한 사람이 있구나. 그 어떤 동지의식이 있었다.

 

죽기 직전

두 아들과 손자들과 나와 같이 콘서트를 열겠다.

 

'톤보'와 '거꾸러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 '꿈'

을 부르겠다.

내가 죽을 힘을 다해서 부르겠다.

너희 두 아들도 도와 다오!

 

 

이렇게 죽기 전에 못하면

죽은 후에 장례를 울거나 초상집 분위기로 하지 말고

몇 안오는 문상객들을 위하여 잔치를 벌여다오.

어차피 죽은 사람은 돌아오지 않는다.

 

콘서트,

기타,드럼,피아노 등등 을 연주해서 아버지가 좋아했던 노래들을 불러다오.

손님들에게 생맥주도 한 잔씩 돌리고 부의금은 절대 받지 말아다오~

 

 

이렇게 아내에게 말했더니

 

"이 양반~~ 아주 엉뚱하고 특이한 사람인줄을 알고 있었지만 이제 해도 해도 너무하는 구만.... 대체 저 머리속에 뭐가 들었는지 궁금해요?"

 

 

설빈이는

 

 

"우리 아빠는 정말 못 말린다니까요!! 생각해 볼께요!"

 

 

라고 말했었는데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이 있다니...

찬찬히 이 책을 다시 한번 정독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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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삶, 사랑 그리고 마무리
헬렌 니어링 지음, 이석태 옮김 / 보리 / 199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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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트 니어링,헬렌 니어링 두 사람은 부부다.

무려 20살 차이가 나는 부부이다.

남자는 이혼을 했고 여자는 초혼을 했고 20살을 극복하고 자연에서 두 사람의 힘으로 살아간다.

고기는 일체 먹지 않는다.

일도 무리해서 하지 않는다.

돈도 많이 벌지 않는다.

 

번 만큼 쓰고, 여행을 하고, 자신들의 삶을 즐긴다.

집을 직접 돌과 나무,자연의 것들로 지었다.

손과 발로 일하고 쉬고 노래하고 읽고 쓴다. 절대 스트레스라는 것은 없다.

자연과 그 둘은 하나이다.

남자는 100세가 되던 해 스스로 곡기를 끊고 생을 마감한다.(정말 대단하다!)

여자는 몇 년을 더 살고 생을 마감한다.

두 사람은 조화로운 삶을 살았다고 자부한다.

 

많이 가지고 욕심을 부리는 현대인들에게 두 사람이 전하는 메시지는 과연 무엇인가?

이 책을 읽으면 내가 살고 싶은 삶과 많이 닮았다.

한 번 왔다가 가는 인생,정말 내 식대로 살고 싶다.

많은 것을 이 책에서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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