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굴레에서 1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1
서머셋 몸 지음, 송무 옮김 / 민음사 / 199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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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묵히 책을 읽었다.

<달과 6펜스>의 저자 '서머싯 몸'의 책을 읽었다.

읽는 내내 지식과 이행의 한계를 느끼며 이해하기 어려운 벽을 만난 그 느낌.

한계를 느꼈다는 것은 주관적인 내 감정과 깊이 저자의 마음을 제대로 읽지 못하는 괴리감의 저울이었을 것이다.

똑같은 저자가 쓴 책인데 이렇게 다르다니.


남해를 여행하는 내내 읽었고

다시 도착해서 읽었지만 고단하고 어려운 산을 계속 오르는 느낌이었다.

저자의 자전적 소설이라는 <인간의 굴레에서> 이 책을 나는 어떻게 이해해야하는가?

책을 읽으며 항상 내가 조금씩,아주 조금씩 앞으로 전진한다는 느낌,1인치의 앞을 등불로 개착해나간다는 느낌.

그 느낌이 오늘을 사는 내게 원동력이 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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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5 - 2부 1권 박경리 대하소설 토지 (마로니에북스) 5
박경리 지음 / 마로니에북스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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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여행을 가면 꼭 들르는 곳이 <박경리 기념관>이다.

 

책을 읽어본 독자라면,글을 쓰는 사람이라면,문학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익히 알고 존경하는 박경리 선생.

굴곡진 그의 삶과 인생의 면면에서 살아나온 글.

기념관을 들러 그의 삶을 바라본다.

통영에서 태어나 시작된 그의 삶에서 바다는 꿈이었고 가족은 아픔이었다.

어머니와 살았던 그의 삶은 문학의 토대가 되었고 딸과 사위와 같은 인생을 걸었던 그 아픔에는 글의 속살이 만들어졌다.

 

묘소에서 바라본 통영의 바다는 눈부시도록 아름다웠다.

원래 원주에 기념관과 묘소가 있어야 할 것이 그의 마지막 집념과 고향의 힘이 지금의 자리를 만들었다.

묘소에서 고개를 숙이고 참배를 드리고 편안한 염면을 기원하면서 내가 생각한 생각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하루도 빠짐없이 꾸준히 글을 쓸 수 있는 노력을 주소서....."

 

 

토지.

그의 토지는 그의 피와 살과 뼈이다.

그 보약의 생각과 삶의 인생철학들을 내 삶에 깊숙이 관조해본다.

삶이 즐겁다,읽는 내내 행복해진다,어제와 다른 오늘의 내가 있다,이것이 토지의 힘이고 독서의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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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나에게 가르쳐 준 것들
류시화 지음 / 푸른숲 / 200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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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낚시하면서 무엇을 생각하세요?"

 

 

어린 류시화가 아버지에게 물었다.

과연 그 아버지는 무슨 대답을 했을까?

 

 

 

우연한 것은 역시 없다.

지진이나 해일,자연 재해가 일어나면 먼저 전조 현상이 있듯이 사람의 삶 또한 마찬가지이다.

타고나는 사람과 노력하는 사람이 있는데 류시화는 타고난 끼가 많은 사람 같다.

그의 책들을 읽어보면서 느낀 점은 삶을 바라보는 그 시각과 생각의 차이가 남과 완전 다르다는 것이다.

똑같은 사물을 보면서 느끼는 감정이 다른 것이야 당연하지만 그는 그 경계마저도 허문 사람이다.

그의 시와 글을 유심히 읽어보면 녹녹치 않은 그의 상념에 무게를 가늠하게 된다.

 

어린 날부터 특이한 이력을 해 온 사람이다.

이 책에서 그의 인간적 면모를 많이 느꼈다.

그의 인도 네팔 여행,구루를 찾아떠나는 그의 내면 여행을 이해하고 관철하게 되어 기쁘다.

삶은 역시 홀로 놀고 홀로 생각하고 홀로 떠날 때,그 여행에서 자신의 깊은 내면을 보여준다는 것을 이 책에서 배워보았다.

누구에게 기대지도 말고 누구에게 답을 구하지도 말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는 그의 가르침을 느꼈다.

 

올해는 인도 여행을 분명히 떠난다.

먼저 가 본 그에게 감사함을 느낀다.  한 권의 책에서 간접 경험을,삶의 경건함을,삶의 살아가는 이유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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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장 지글러 지음, 유영미 옮김, 우석훈 해제, 주경복 부록 / 갈라파고스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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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관통하고 예리하게 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다양한 경험과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는 방법일 게다.

모르는 것들 투성이의 삶이지만 이해가 안 가는 것들이 많은 게 세상이다.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이 물음에 진지하게 생각해보면 쉬고 있는 공기, 한 끼의 식사와 물,치킨,피자,

술 한 잔과 그에 따르는 안주와 음식들이 감사하다.

텔레비젼 속에서만 간접적으로 보니 내 삶에 와닿지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타깝다. 지금이 어떤 세상인데 아직도 굶주려 죽는 사람들이 있단 말인가?

아이들에게 말로 하고 텔레비젼을 수 없이 보라고 한들 느껴지겠는가?

현장을 직접 보든지 아니면 스스로 굶어보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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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의 기분, 바다표범의 키스 - 두번째 무라카미 라디오 무라카미 라디오 2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권남희 옮김, 오하시 아유미 그림 / 비채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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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는 스트레스를 안 받고 살 사람 같다.

자신만의 개성과 마인드가 확고한 사람이다.

고로 싫어하는 일은 안 하는 사람이라는 거다.

 

돈을 벌고 부자가 되려는 이유 중 하나는

<시간과 자유>를 사기 위해서이다. 그리고 싫은 것은 안 하려는 마인드.

 

소소한 하루키의 일상이 이 책에 녹아 있다.

그가 학창 시절에 자기 만큼 책을 읽은 사람은 없다고 말하고 있다...역시!

햄버거를 사 먹게 1달러를 달라는 사람에게 밀크 쉐이드 값도 줄 것을 그랬나... 확실한 동기와 말!

나이를 말하지 않는 것은 아저씨가 되지 않으려는 것도 있다.... 나이에 얽매이고 싶지 않다!

자기 철학이 뚜렷한 사람은 사소한 말과 지나가는 바람에 절대 흔들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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