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나에게 가르쳐 준 것들
류시화 지음 / 푸른숲 / 2000년 6월
평점 :
절판


 

 

 

 

"아버지는 낚시하면서 무엇을 생각하세요?"

 

 

어린 류시화가 아버지에게 물었다.

과연 그 아버지는 무슨 대답을 했을까?

 

 

 

우연한 것은 역시 없다.

지진이나 해일,자연 재해가 일어나면 먼저 전조 현상이 있듯이 사람의 삶 또한 마찬가지이다.

타고나는 사람과 노력하는 사람이 있는데 류시화는 타고난 끼가 많은 사람 같다.

그의 책들을 읽어보면서 느낀 점은 삶을 바라보는 그 시각과 생각의 차이가 남과 완전 다르다는 것이다.

똑같은 사물을 보면서 느끼는 감정이 다른 것이야 당연하지만 그는 그 경계마저도 허문 사람이다.

그의 시와 글을 유심히 읽어보면 녹녹치 않은 그의 상념에 무게를 가늠하게 된다.

 

어린 날부터 특이한 이력을 해 온 사람이다.

이 책에서 그의 인간적 면모를 많이 느꼈다.

그의 인도 네팔 여행,구루를 찾아떠나는 그의 내면 여행을 이해하고 관철하게 되어 기쁘다.

삶은 역시 홀로 놀고 홀로 생각하고 홀로 떠날 때,그 여행에서 자신의 깊은 내면을 보여준다는 것을 이 책에서 배워보았다.

누구에게 기대지도 말고 누구에게 답을 구하지도 말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는 그의 가르침을 느꼈다.

 

올해는 인도 여행을 분명히 떠난다.

먼저 가 본 그에게 감사함을 느낀다.  한 권의 책에서 간접 경험을,삶의 경건함을,삶의 살아가는 이유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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