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때론 외롭다.

가족이 있어도 아내가 있어도 자식이 있어도 때론 외롭다.

 

외롭다는 표현은 홀로인 듯한 느낌이거나 홀로 있고 싶을 때일 수도 있다.

아마 사람은 죽을 때까지 이 외로움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외로움과 친구가 되어야겠지. 때론 말이다.

하지만 그게 어디 쉬운가?

사람살이가 내 마음처럼,내 뜻처럼 된다면 스트레스나 외로움 따위는 없을 게다.

하지만 이 외로움 또한 내 스스로 감내할 나의 몫이라면 받아들여야겠지..

그런 외로움속에 친구가 있다는 것, 연인이 있다는 것, 대화가 잘 통하는 그런 사람이 있다는 것은 큰 복이다.

 

아내는 나에게 친구이자,연인이자,인생의 동무이자,조언자요,가장 대화가 잘 통하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을 평생에 한 명 얻었다는 것은 나의 큰 복이다.

 

 

 

 

 

 

 

 

 

 

 

비봉산은 관악산 줄기에 있는 산이다.

 

설악산,지리산이 아무리 명산이어도 매일 오를 수 있는 나의 뒷산이 더 휼륭한 산이다.

뒷산이지만 코스도 다양하고 멋진 풍광이 좋다.

 

 

 

 

 

 

세금을 낸 보람은 여기저기서 볼 수 있다.

 

 

 

 

 

오늘은 아내와 산을 타지 않고 둘레를 걸어서 산책을 하기로 했다.

거친 산을 때론 올라야하지만 걷는 재미도 좋다...

 

 

 

 

 

 

환하게 웃는 아내의 모습을 보노라면 하루의 피로가 풀리고 좋다.

사는 재미가 난다.

이런 아내를 사자성어로 전문용어로 '조강지처'라고 한다.

 

 

 

 

 

 

 

울창한 숲에서 뿜어나오는 피톤치드.

자연의 감사함을 다시 한 번 느껴본다.

 

 

 

 

 

 

 

곳곳에 이렇게 써 놓은 글을 보노라면 정감이 있다.

 

 

 

 

 

 

올해는 94년이후 최고의 무더위라고 한다.

 

정말 크리스마스가 얼마 안 남았다고 외치던 나도 올해는 덥다.

더울 땐 덥고 추울 땐 또 추운 게 날씨의 멋이지...

 

 

 

 

 

 

아내가 환하게 웃는다.

 

 

 

 

그리고 준비해간 달걀,과자,음료를 나누어 먹었다.

걷고 운동한 후에 먹는 맛은 꿀맛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먹어서 더 맛나다...

 

 

 

 

 

나는 아내의 뒤에서 평생을 걸어야겠다.

 

아내는 그 흔한 명품과는 먼 사람이다.

남들이 명품,명품 할 때 소박한 중 브랜드 가방과 옷을 입고도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이다. 아내라고 왜 명품을 싫어할까?

어려운 때를 잊지않는 초심의 마음도 있지만 준 브랜들의 제품도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믿는 사람이다. 그러니 더 사랑스러운 거다.

 

겉 멋을 부리지 않겠다는 표현이다.

그래서 나도 명품과는 먼 사람이다.

사람이 명품이 되어야지,몸에 명품만 걸친다고 그 것이 진정한 멋인가?

아내의 뒤에서 오늘도 묵묵히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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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10년이란 어떤 의미일까?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다.

 

3650일.

사람에게 10년의 의미,특히 남자에게 10년의 의미는 깊다.

특히 나에게 10년이란 어떤 굴레를 벗어나 새로움을 창조하는 시기다.

정체된 삶은 싫다.

어제와 오늘같고 내일이 오늘같은 삶 또한 싫다.

그래서 나는 새로움을 창조하는 삶이 좋다.

 

그렇다.

벌써 10년이 흘렀구나.

롯데칠성음료를 퇴사하고 무작정 나에게 한 달이라는 시간의 휴가를 주었다.

그리고 처음으로 떠났던 지리산 종주 산행.

왜 이곳을 갔을까?

 

 

 

 

 

지리산이 나를 불렀다...

 

 

 

 

 

 

 

2002년의 지리산 종주 이야기를 월간 산으로 글을 보냈다.

당첨되어 등산용품을 받았다.

벌써 10년이 되었구나.

이제 추억이야기에 영원히 담아야겠다.

 

 

 

 

 

 

 

 

 

 

 

 

 

성삼재에서 시작하여 천왕봉까지 25.5km.

 

쉽지 않은 길이지만 지리산 종주는 자신을 성찰하게 만든다.

아무런 말이 없는 지리산같지만 끝없이 대화를 나누고 논쟁을 한다.

그리고 지리산은 문제에 대한 답을 꼭 전해준다...

 

 

내려갈 산을 왜 오르냐고?

헤어질 연인은 왜 사귀냐고?

어차피 죽을 것 왜 그렇게 열심히 사냐고?

 

산다는 것 자체가 재미나기 때문이다.

지리산의 능선처럼 인생이란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기 때문이다.

평지란 걸어봐라. 인생은 무의미하다.

 

10년이라는 세월이 흐르면 난 또 지리산으로 갈 것이다...

왜냐?  산이 거기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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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2012년 6월12~14일

여행지:상해

누구와:본인,라종현,김사장,오가와 사장,김전무님

 

 

 

 

친구따라 강남간다,

아니고

친구따라 상하이를 다녀왔다.

 

 

친구는 의류업체에 완성된 니트나 고급의류를 제작하는 공장을 운영한다.

SEIMA SEIKI  라는 일본 회사의 기계로 완제품을 만들어낸다.

상해에서 세계제품 엑스포 박람회를 개최하는 데 이 세마세키라는 회사가 참여한다.

그 시마세키라는 회사에서 친구를 초청하였는데 나도 겸사겸사 초청(?)되어 상하이를 방문하게 되었다.

순전히 친구따라 상하이 가는 셈이다...

 

 

 

 

 

 

1시간 50분에 걸려서 상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금새다.

 

공항에 도착하니 외국에 왔다는 느낌은 거의 없다.

사람도 한산하고 그저 택시가 우리나라와 다르다.

독일 플크스바겐의 한 차종인 택시가 거리를 가로지르고 빵 빵~~ 경적소리를 내고 있다. 그렇게 덥다는 느낌도 없고 대구나 부산에 왔다는 느낌이 솔직한 심정이다.

 

 

 

 

 

 

건물은 그렇게 높지 않다?

공항인데 한산하다.,... 그렇게 생각했었다.

낯선 곳에서 느끼는 그런 특유의 감정은 있지 않다.

이곳에서 내가 3일을 있는 거야...

 

 

 

 

 

 

 

 

 

 

이제 중국에 족적을 남겨볼까?

그 문화체험이라는 것을 한번 해보자...

그런 심정이 솔직한 마음이었다...

 

 

 

 

 

문화체험과 여행기에 앞서서 밑의 동영상을 올리는 이유는 한 가지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감동적이고 다시는 보기 힘든 공연을 관람했기 때문이다.

청류관이라고 북조선 평양 여성들이 직접 서빙하고 공연을 한 장면을 빨리 보고싶었다. 그 당시의 감동보다 덜 하겠지만 정말 멋진 공연이었다.

 

생각이 난다.

북한이라고 말하니 싫어하더라.

북조선이라고 표현해달라 했다.

그리고 그 10여종의 악기와 노래를 그 곳에 있는 평양여성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고 있다고 했다.

예전에 가봤던 동행은 한 말은 "오늘은 이거 맛보기네 그려~~"

그 만큼 실력이 뛰어나다.

 

 

 

 

src="http://s1.daumcdn.net/pimg/blog/library/daumEmbed_tag.js?ver=1.13"> > var uaLower = navigator.userAgent.toLowerCase(); var isIOS = (uaLower.indexOf("iphone")!=-1 || uaLower.indexOf("ipod")!=-1 || uaLower.indexOf("ipad")!=-1) && (uaLower.indexOf("applewebkit")!=-1); if (isIOS) { document.getElementById('flvIspL8kDH4H4$').innerHTML = '

 

 

 

 

 

 

 

내 평생 북한 여성은 처음 봤다.

부드러운 미소속에 감춰진 강한 의지도 느꼈다.

혹 (특수8군단 소속 살인 면허를 가진 여성?) 무서운 마음도 좀...^^

7개의 동영상이 있지만 오늘은 맛보기로 2개의 공연만 감상한다...

 

 

 

 

 

 

src="http://s1.daumcdn.net/pimg/blog/library/daumEmbed_tag.js?ver=1.13"> > var uaLower = navigator.userAgent.toLowerCase(); var isIOS = (uaLower.indexOf("iphone")!=-1 || uaLower.indexOf("ipod")!=-1 || uaLower.indexOf("ipad")!=-1) && (uaLower.indexOf("applewebkit")!=-1); if (isIOS) { document.getElementById('flvnmM22_dx9ug$').innerHTML = '

 

 

 

 

 

 

 

문화가 다른 곳에서의 낯선 시간은 사람을 성숙하게 하고 성찰하게 만든다.

왜? 차이는? 나와 다른 저 사람과의 느낌은? 현재 내가 여기 있는 이유는?

 

여행을 다녀온 후 이런 생각이 들었다.

우물안의 개구리가 되지 말자. 진정 굴레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때론 모험과 용기와 결단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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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5월 19일 토요일

어머니 생신을 맞이하여 온 가족임 모이다!!!

 

 

 

벌써 한 달이 되었구나.

 

 

어머니께서 막내 고모 아들 결혼식에 서울에 오셨다가 그 다음주가 생신이셔서 생신 파티를 하게 되었다.

당연히 생신 날에 맞춰서 내려가는 게 예의고 도리지만 사는 게 사는 것인지라 어머니께서 많은 배려를 해주셨다.

동생이 맛나는 오리 구이집을 예약했다.

지금 생각해보니 상호도 제목도 모르는 집이었구나...

 

논 한복판에 넓고 음식 또한 맛있었다.

숙박도 같이하면 아주 안성맞춤인 집이었다...

그 맛나는 현장속으로 가보자...

 

 

 

 

 

 

 

 

내부가 아주 시골스럽게 해 놓았다.

 

 

 

요리는 깔끔하니 맛 좋았다.

맥주가 아주 잘 넘어갈 정도로 오리구이는 좋았다.

 

 

 

 

 

 

어머니 생신을 축하하면서 케익을 준비했다...

 

 

 

 

 

 

큰 손주 옆에서 활짝 웃으시는 어머니.

어머니 농사 그만 좀 지우시고 쉬세요!!

제발 좀 쉬시면서 몸 생각만 하세요^^

평생을 고생하셨으면 이제 쉬실 때도 됐잖아요...

한편으로는 그나마 건강하시니까 그렇게 농사도 지으시는 것은 아닌 지....

 

 

 

 

 

 

활짝 웃으시는 어머니...

어머니 건강만 하세요^^

 

 

 

 

 

 

 

여동생 등장.

나와 가장 많이 닮은 선주.

어이~~~ 이제 시집 좀 가야지...

잘 생기고 아주 맘씨 좋은 놈 하나 데려와 봐~~

오빠가 군기 확립 잘 시켜서 잘 살도록 할 테니까...^^

 

 

 

 

 

 

간빠이~~~

 

 

 

 

 

 

 

식사를 마치고 어머니와 산보를 다녔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어머니와 설빈이...

 

 

 

 

 

 

 

 

 

산다는 게,,,

 

 

참 좋다.

가장 좋은 순간은 가족과 함께 할 때다.

오랜시간을 질풍노도처럼 살았더니 이제 한 숨을 쉬고 싶다.

가족을 챙기며,여행도 다니면서 지나온 세월을 함께 반추해보고 싶다..

 

부족한 점은 보듬아주고 아쉬운 점은 더 배려하면서 그렇게 살고 싶다.

 

 

우리는 형제 아닌가...

우리는 가족 아닌가..

 

가족은 우주보다 더 한 것을 껴안고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나중에 나중에 잘 할께... 이런 말처럼 미련한 말은 절대 없다.

지금 이순간,같이 하는 순간을 사랑하고 이해하자..

언제나 무조건적인 사랑으로 우애하고 사랑하자...

 

 

 

어머니,어머니 감사합니다.

5형제,자식들을 인고의 세월을 이겨내시고 길러 주신 우리 어머니...

건강하시고 언제나 행복하셔야 합니다.

이제는 자식들이 어머니를 소중히 모시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오직 건강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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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시간이 흘렀다.

 

벌써라는 말은 이래서 있나 보다.

가는 세월이야 어쩔 수 없고 세월 앞에 장사 없다지만 내 안의 추억보따리는

풀면 풀수록 쌓여있어 오늘을 사는 힘이 된다.

 

설빈이와 찬빈이가 참으로 어렸다.

그런 두 아들과 아내를 데리고 인천대교를 지나 실미도,무의도를 다녀왔다.

2003년,벌써 10년이 다 되어 가는구나.

용기형님을 모셔다 드리고 너무 좋아서 그 때 갔었던 무의도 실미도 여름휴가의 추억속으로 들어가본다...

 

 

 

 

 

 

설빈이 찬빈이가 참 어렸다

설빈 8살,찬빈이가 4살.

 

 

 

 

 

무의도 선창가에서 아내와 두 아들.

아내의 아름다운 모습.

지금도 이쁘지만 그 때도 더 이뻤다는...

 

 

 

 

 

무의도에서 즐거운 한 때를...

 

 

 

 

 

 

신풍물산을 운영했을 때

그 사연많은 프레지오 차 앞에서...

 

 

 

 

 

 

용기형님 텐트를 빌려서 갔는데..

휴가를 다녀온 다음 느낀 한 마디...

"움막이었어.. 사람들이 왜 그리 쳐다봤는지 알 것 같아.

그나마 휴가 마지막 날 철수하기 한 시간전에 알아서 그나마 다행이야"

아내가 한 말이었는데 그 말이 맞다.

 

 

 

 

 

움막이건 텐트건 참 재미있게 놀았다.

 

 

 

 

 

 

해수욕도 실컷하고 물놀이도 즐거웠다.

 

 

 

 

 

 

실미도에서 낮잠을 즐기는 찬빈이.

아들의 자는 모습을 보는 아빠의 마음은 흐뭇하다...

 

 

 

 

 

세상에 남겨진 유일한 선물.

아빠,엄마가 세상을 떠나면 너희 둘이 세상을 헤쳐나가야 한단다.

우애있게 멋지게 잘 지내렴~~

 

 

 

 

 

 

찬빈이와 아빠.

 

 

 

 

 

 

우리 삼 부자.

세상에서 가장 큰 부자고 멋진 아들과 아버지다.

 

 

 

 

 

 

 

삶이 아름다운 건

이런 소중한 추억이 있기 때문이다.

 

 

가족과 함께 떠나는 여행은 언제나 즐겁다.

그 추억을 가슴에 담고 이렇게 글과 사진으로 영원히 남기는 것은 더 없는 행복이다.

가족은 언제나 나에게 큰 힘과 용기,휴식을 준다.

 

아버지로서 남편으로서 가장으로서 살아가는 삶은

언제나 큰 배움과 성찰을 하게 만든다.

조금씩 조금씩 나아지는 나의 모습과 커가는 두 아들을 볼 때면 그 어떤 책임감과

무한한 삶의 성장을 느낀다.

돌아갈 곳이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가족은 나에게 등대와 같다.

나는 언제나 바다를 떠돌아 고기를 잡는 어부다.

그 지평선 너머에서 나를 불러 오게 만드는 힘,

돌아가 따뜻하게 쉴 곳이 있어 행복한 나의 마음..

삶은 이래서 살만하다...

 

오랜만에 추억의 실미도,무의도 여행의 이야기를 풀어놓으니 감개가 무량하다.

아무리 젊음이 좋고 추억이 좋아도 나는 지금의 내가 가장 좋다.

지금의 위치와 삶을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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