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노동,인력회사 잡부.

 

도저히 안 되겠다.

이렇게 살다가는 내 인생 볼 것 없다는 강한 위기 의식이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가장 잘 한 일이었다. 평탄하고 안정된 길과 온실속의 화초로 살았다면 과연 지금 어떤 삶을 살고 있었을까?)

모든 것은 경험에서 나온다지만 오랜시간 밑바닥 일만 했다.

 

마지막으로 찾아 간 곳이 지금 군포시 대야미동에 있는 서진 산업이었다.

이 곳도 내가 찾아낸 곳이다. 배운 게 참 도둑질이다.

지금 생각해도 왜 그렇게 용접일을 오래동안 했을까?

다른 직업은 왜 생각도 안해보았지?

정작 하고싶은 일은 영업이었는데...

 

 

여러 산업 프랜트 기계를 만들었는데,거의 막노동,노가다다.

하루내 페인트 칠을 하기도 했고,용접을 하기도 했고,망치질을 하기도 했고,

몇 층 난간에 매달려 목숨을 걸고 잡다한 일을 해냈다.

그 당시 설빈이가 첫 돌을 지났고 아버지도 그 회사 다니면서 돌아가셨고

뒤이어 외할머니도 돌아갔다.

암울한 나의 26살의 청춘이었다.

 

나는 영업을 하고 싶었다.

그곳에서 2년이 넘는 시간을 보내면서 정말 하고싶은 일은 영업, 영업이었다.

 

그 곳에서 나는 회사의 사정이 어려워 나의 의사반,회사의 압력반으로 회사를 퇴사하게 되었다. 아무 것도 보장된 것이 없는 젊은 날의 초상이었다.

힘들다고 아내와 아들,젊기만 한 나의 모습.

근사한 미래는 그 어디에도 없었다.

과연 어떻게 살 것인가?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그런 밤에 소주를 마시면서 갈증을 달래던 시기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스트레스 안 받고 사는 법.

 

아마 이 방법을 계발하고 실용적으로 써 먹게 할 수 있다면 대박이 날 것이다.

사람이니까, 사는 게 내 마음처럼 되지 않으니까 스트레스를 받는다.

 

스트레스의 근본적인 원인은 무엇인가?

거의가 인관관계에서 오는 힘겨움 때문이다.

인간관계에서 오는 힘겨움은 또 무엇인가?

때론 나의 무지함과 상식을 벗어난 행동때문도 있지만 가장 기본적인 것은

나의 욕망때문이다. 욕망이란 무엇인가. 욕망은 하고 싶은 것,내가 이루고 싶은 것을 간절히 바라고 이루려고 애쓰는 과정이다.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법.

 

나 홀로 사는 세상이 아니기에 스트레스는 피할 수 없다.

산속에서 오두막짓고 사람들과 단절된 삶을 살아간다면 스트레스는 없을 수 있다.

이겨내는 방법은 스트레스를 인정하는 것이다.

스트레스는 내 생각과는 다르게 분명히 온다.

 

-  원인을 파악해보자.

   원인을 분석해서 내가 잘못했다면 사과하고 상대가 잘못했다면 사과를 받자.

 

- 할 말은 제대로 하자.

   무조건 말을 아낀다고 좋은 게 아니다.

   할 말은 분명히 하자. 기분나쁘다. 틀리다. 다르다. 아니다. 맞다. 미안하다. 고맙다.

   의사표현을 정확히 하자.

 

- 10분 이상 고민하지 말자.

   고민한다고 해결된다면 24시간을 고민해야지.

   내가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면 10분이상 고민하지 말자.

   훌 훌 털 것은 털어버리자.

 

- 역지사지의 마음을 생각하자.

  내 주관과 아집만 생각지 말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자.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과 행동한다면 인간관계에서 힘겨움은 줄어든다.

 

- 오늘 하루를 내일로 가져가지 말자.

  오늘 일은 오늘로 끝내자. 내일까지 가져가지 말자.

  사람이 망각의 동물임이 이럴 때 참 좋다. 잊은 것은 깨끗이 잊자.

 

- 내가 조금 손해본다고 생각하자.

   내가 조금 덜 벌고 내가 조금 더 이해하고 내가 조금 더 손해본다고 생각하면

   세상살이가 더 편안해진다. 욕심을 자제하자는 말이다.

 

 

스트레스를 안 받을 수는 없다.

하지만 스트레스를 이겨낼 수는 있다.  이 마음으로 조금 더 이해하고 조금 더 배려하고 조금 더 용서한다면 세상에 스트레스는 없다.

남을 위하여 살지 말고 나를 위하여 위의 세 가지를 지켜라.

 

그리고 웃자,웃자, 웃다보면 다 잘 되게 되어있다...

그래야 건강해진다.

100세 인생,건강해야 100세까지 살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지금은 길이 잘 나있다.

 

포장도로도 아닌 이 길을 어린 날, 아마 초등 6학년에서 중학교 때

이 북숙골이라는 곳에 밭이 있었다.

이 밭을 기름지게 한다고 엄청난 양의 거름을 지어 나른 적이 있었다.

리어카도 아닌 기계의 힘도 아닌 오직 등짐으로 져 날랐다.

 

 

몇 일 동안 비료푸대에 담긴 거름을 어깨에 띠를 두르고 그 먼 산길을 몇 십 번 왔다갔다를 반복했다. 어깨가 떨어져나갈 것 같았고 한번 오가는 길이 두 시간은 넘게 걸렸던 것 같다. 당시 얼마나 힘이 들었는 지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도 생각이 난다.

그렇게 열심히 일하고 고생했는데도 왜 그렇게 못 살았는지...

지금 반추해보니 젊은 날의 그 고생이 지금 살아가는 힘이 된다...

 

 

 

이번 여름휴가도 어머니댁으로 갔다.

그런 북숙골에서 어머니,동생네 가족과 같이 물놀이를 즐겼다.

 

 

 

 

 

 

 

 

도시는 18년만의 폭염으로 지치게 하지만 그래도 시골을 나았다.

그늘밑에 가면 시원하다. 하늘도 푸르다.

 

 

 

 

 

물은 깨끗하고 다슬기도 있었는데 아이들이 뛰놀아 금새 흙탕물이 되었다.

나도 물 속에 잠시 있었더니 시원했다.

 

 

 

 

 

 

한빛이.

 

 

 

 

 

아내도 물에 빠지고...

 

 

 

 

 

 

 

 

 

 

 

나는 어머니께 어떤 이쁜 말과 행동을 했는지

어머니께 뽀뽀세례를 받았다.

맥주도 한 잔해서 기분 좋았는데 더 기분좋게 해 주셨다.

 

시골에 가면 거의 평생 일만한 기억받에 없었는데 요즘에는 이런 휴식의 시간도 가지게 되었다. 바쁘고 먼 거리지만 내가 여름휴가 때 어머니께 찾아뵙는 것은 자식된 가장 기본적인 도리다.

어머니~~ 제발 오래오래만 사세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10년 전 쯤, 음료사업을 할 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개업식이라는 것을 했다.

 

그 때 이후로 어떤 개업식이나 기념식,그런 비슷한 것을 한 적이 없다.

다 부질없는 짓이다.

홍보를 한다고,남에게 브랜드를 알린다고,홍보시대에 시대에 뒤 떨어진다고,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뭔가를 주변사람에게 알린다고 모든 일이 잘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럴 시간에 타인에 대한 사업의 홍보가 중요하다.

 

아내와 조촐하게 책 출판 기념식사를 8월1일에 했다.

두 아들은 이런저런 이유로 못하고 단 둘이 하는 그 식사가 지금도 마음에 남는다.

 

 

 

 

 

 

 

'우리 동네 갈비' 라는 갈비집으로 가서 이 녀석을 의자에 앉혔다.

 

 

 

 

 

고기를 굽고 아내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 책으로 평생을 때로는 힘들기도 때론 행복하기도 할 것이다.

오늘만 기뻐하고 내일부터는 다시 초심의 마음으로 돌아간다.

책 한 권 나왔다고 내 세상이 되는 것은 아니다.

내 꿈과 목표가 이루어졌다는 것이 가장 기쁘다.

다 당신 덕분이다."

 

라고 말했다.

 

 

 

 

 

 

아내와 건배를 했다.

저렴한 가격에 갈비와 맥주를 즐겼다.

동네에 맛있고 저렴한 곳이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이런저런 이야기속에 아주 옛이야기들이 나왔다.

아내는 다시는 옛날처럼 고생하기 싫다고 했다.

그 고생의 힘겨움을 알기에 더 열심히 살자고 했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나는 모든 것을 잃어도 아내만 있으면 된다.

이제 그럴 일은 없을 것이다...

 

 

 

 

 

 

 

 

 

 

 

갈비를 맛있게 먹고 가까이에 있는

코리안 촌닭 바베큐,

이곳은 아내와 내가 자주 애용하는 곳이다.

바베큐 맛이 아주 좋다. 고기의 육질 또한 좋다.

소주를 반병 마시고 생맥주를 마시면 더욱 좋다.

 

 

 

 

 

먹는 기쁨은 세상에 가장 좋다.

그 맛있는 음식을 더 맛있게 먹는 방법은 하나다.

바로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먹는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다정한 이야기를 나누며 먹는 음식, 그 음식에 등장하는 이슬이.처음이.카스,하이트,막걸리 ... 등등

이런 재미난 이름들이 나를 때론 행복하게 한다.

 

 

산다는 것은 이래서 살만하다.

오늘 하루를 웃고 내일을 힘겨움보다 즐길 수 있는 것은 희망이 있기 때문이다.

아내는 나의 희망이다.

 

 

아!!

오늘이 아내의 생일이다.

아구찜 먹으로 가기로 예약해야 한다.

오늘은 꽃도 준비하고 편지도 준비하고 바쁜 하루가 될 것같다.

 

 

아내에게 오늘 하루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야겠다!!!

오늘 내 자신에게 이렇게 주문을 외워본다.

 

good luck!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나는 축구가 정말 싫다.

싫은 정도가  아니라 아주 몸서리치게 싫다.

 

중학교 때 공차다가 다리가 부러져 6개월을 고생했을 때만도 참을만 했다.

절정으로 싫었던 것은 군대에 있을 때였다.

군대에서 축구는 그냥 축구가 아니다.

목숨을 건 뜀박질만이 난무한다. 그저 공차는 게 아닌 목숨걸고 뛴다는 게 맞다.

날이면 날마다 하는 그 축구가 정말 싫었다.

축구 때문에 많이 맞기도 했고 100미터 경주하는 것처럼 군기 바짝들어 뛰던 그 때가 지금도 생각이 난다. 고참들은 좋지... 쫄다구들만 죽어난다.

 

 

 

그래서 내가 부대 왕고참이 되었을 때,

 

축구공 가져와라. 부대원들이 보는 앞에서 축구공을 칼로 찢어버렸다.

나 제대할 때까지 축구하는 놈은 다리 몽생이를 부러 뜨린다... 고 말했다.

그때 좋아하던 후임병들의 모습이란...

공차기 좋아하는 몇 놈의 고참 때문에 쉬는 날 공차는 행위. 난 그게 정말 싫었다.

 

그런데 부대 고참 중 하사를 단 놈이 하나 있었는데 그 놈이 부대원들을 데리고 공을 차러 간다고 하는 거라...

"야~~ 이 개자식들아... 누가 축구하러 가래?"

악 소리를 질렀더니 병 출신 하사 놈이 그러는 거라.

"넌 하기 싫으면 빠져라."

" 공차러 올라가는 새끼는 다 죽여버린다."

고 했다니 옛 고참이 안 올라가는 놈은 죽인다고 떠드는 거라...

쫄다구들이 이렇게도 저렇게도 못하고 있는 사이...

아주 욕이란 욕은 다 했다.

그러다가 옛 고참에게 따귀를 한 대 맞았다.

 

 

이거 군생활 더럽구만.

제대 1달도 안 남기고 또 맞냐?

 

일병 때 하사놈하고 싸우고 한 달 징계위원회에 회부 곤혹을 치루고

상병 6호봉 때 졸다구 삽자루로 장난치다가 때렸다고 영창 15일, 완전군장 1달을 돌았는데 마지막 제대를 한달도 안 남기고 내가 옛 고참에게 맞아....

이가 부러질 정도로 악물었다.

그리고 차마 옛 고참을 때리지는 못하고 쌍욕을 퍼부었다.

그 날 당직사관이 뛰어오더니... 참으라고 참으라고 난리가 났다.

그때만 해도 구타금지, 한참인지라 당직사관이 아주 난처할 지경인 게다.

막걸리와 소주,안주를 가져다 주고 화해하란다.

마음같아서는 아주 죽여버리고 싶을 정도로 화가 났지만 이거 제대는 해야 할 것 아닌가? 밖에서 나만 기다리는 아내를 생각해야지..

 

 

그 날 밤,

소주를 마시고 1월의 추운 겨울날

나는 울어버렸다. 이놈의 군대,정말 지긋지긋하다.

이제는 정말 편하게 좀 살자. 말년 병장이 쫄다구들 보는 앞에서 따귀를 맞는 신세.

정말 군대생활 정말 힘들게 한다....

그리고 제대할 때까지 숨소리 한번 안 내고 살았다...

 

 

아이구,,,

내가 왜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지?

 

 

아~~ 찬빈이와 찍은 사진 때문이구나...

 

 

 

 

 

 

 

 

 

그렇다.

나는 그렇게 축구를 싫어하는 데 큰 아들 설빈이도 막내인 찬빈이도 초등학교 축구선수를 했다. 그것도 아주 열심히 했다. 나를 닮았으면 절대 안했을 축구인데 말이다.

정말 희한하구나...

 

아~~ 군대생활, 지금 생각해도 지긋지긋하다...

 

 

 

 

 

아마 병장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