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쯤, 음료사업을 할 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개업식이라는 것을 했다.
그 때 이후로 어떤 개업식이나 기념식,그런 비슷한 것을 한 적이 없다.
다 부질없는 짓이다.
홍보를 한다고,남에게 브랜드를 알린다고,홍보시대에 시대에 뒤 떨어진다고,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뭔가를 주변사람에게 알린다고 모든 일이 잘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럴 시간에 타인에 대한 사업의 홍보가 중요하다.
아내와 조촐하게 책 출판 기념식사를 8월1일에 했다.
두 아들은 이런저런 이유로 못하고 단 둘이 하는 그 식사가 지금도 마음에 남는다.
'우리 동네 갈비' 라는 갈비집으로 가서 이 녀석을 의자에 앉혔다.
고기를 굽고 아내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 책으로 평생을 때로는 힘들기도 때론 행복하기도 할 것이다.
오늘만 기뻐하고 내일부터는 다시 초심의 마음으로 돌아간다.
책 한 권 나왔다고 내 세상이 되는 것은 아니다.
내 꿈과 목표가 이루어졌다는 것이 가장 기쁘다.
다 당신 덕분이다."
라고 말했다.
아내와 건배를 했다.
저렴한 가격에 갈비와 맥주를 즐겼다.
동네에 맛있고 저렴한 곳이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이런저런 이야기속에 아주 옛이야기들이 나왔다.
아내는 다시는 옛날처럼 고생하기 싫다고 했다.
그 고생의 힘겨움을 알기에 더 열심히 살자고 했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나는 모든 것을 잃어도 아내만 있으면 된다.
이제 그럴 일은 없을 것이다...
갈비를 맛있게 먹고 가까이에 있는
코리안 촌닭 바베큐,
이곳은 아내와 내가 자주 애용하는 곳이다.
바베큐 맛이 아주 좋다. 고기의 육질 또한 좋다.
소주를 반병 마시고 생맥주를 마시면 더욱 좋다.
먹는 기쁨은 세상에 가장 좋다.
그 맛있는 음식을 더 맛있게 먹는 방법은 하나다.
바로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먹는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다정한 이야기를 나누며 먹는 음식, 그 음식에 등장하는 이슬이.처음이.카스,하이트,막걸리 ... 등등
이런 재미난 이름들이 나를 때론 행복하게 한다.
산다는 것은 이래서 살만하다.
오늘 하루를 웃고 내일을 힘겨움보다 즐길 수 있는 것은 희망이 있기 때문이다.
아내는 나의 희망이다.
아!!
오늘이 아내의 생일이다.
아구찜 먹으로 가기로 예약해야 한다.
오늘은 꽃도 준비하고 편지도 준비하고 바쁜 하루가 될 것같다.
아내에게 오늘 하루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야겠다!!!
오늘 내 자신에게 이렇게 주문을 외워본다.
good lu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