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PER SIMPLE 03 화학 SUPER SIMPLE 3
DK 슈퍼 심플 편집위원회 지음, 김현호.박은서 옮김 / 북스힐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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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자꾸만 들춰보고 싶게 만드는 책이 있다. 공부를 열심히 할 거란 보장은 없지만 일단 보고 싶게 만드는(아이가 책을 보더니 좋은 것 같다고 바로 가져가서 보긴 했다) 학습 교재라는 점에서는 굉장히 고무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 북스힐에서 나오는 SUPER SIMPLE시리즈가 바로 그렇다. 현재까지 수학을 시작으로 물리, 화학, 생물까지 출간된 상태이다. 

그중 세 번째 도서인 『슈퍼 심플 3 : 화학』은 문과와 이과의 구별이 없어진 요즘 만약 화학을 해야 하는 경우라면 기본적인 화학의 개념과 원리를 파악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출판사의 인스타그램을 보면 해당 시리즈에 대해 초등필독서라고까지 언급이 되어 있는 걸 보면 충분히 보는데 문제는 없어 보인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책은 올커러판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시각적으로 보는 즐거움이 있다. 또 바로 화학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과학 연구와 관련한 기본적인 내용이 먼저 소개되는데 화학이라는 분야가 아무래도 실험실에서 실험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보니 준비 과정의 일환으로 담겨져 있지 않나 싶은 생각도 든다. 

이후 본격적인 화학에 대한 내용을 보면 화학의 기초에 해당하는 용어에 대한 설명이 나오고 좀더 내용을 깊이있게 파고들어 화학과 관련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책의 제본이 180도로 잘 펼쳐지게 되어 있어서 보기도 편하고 마치 실제 실험을 하는 과정을 담아내듯이 화학물질끼리의 반응을 통한 변화 등도 큰 이미지와 텍스트로 잘 설명하고 있어서 좋다. 

제목에서 상당히 어렵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막상 펼쳐보면 중요 내용은 포함하된 지나치게 많은 설명이나 촘촘한 구성을 피하고 있기 때문에 부담없이 볼 수 있는 것 같다. 

용어나 현상에 대한 간략한 설명, 실험 과정이나 화학 반응식을 담아내고 핵심 요약을 통해 다시 한번 관련 내용을 잘 정리해 두고 있기 때문에 눈으로 보면서 쉽게 이해하고 교과서처럼 잘 정리된 개념이나 내용은 화학을 교과 과목으로 배우는 경우에는 학습을 위해 필요한 경우 암기를 하는 식으로 책을 활용하면 화학에 대한 두려움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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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모든 것을 의심하라 - 상식과 통념을 부수는 60개의 역설들
조지 G. 슈피로 지음, 이혜경 옮김 / 현암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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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너무나 당연해서, 말 그대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는 표현이 딱 맞는 것들은 정말 무작정 믿어도 되는 진실만을 담고 있을까? 어떻게 보면 언제부터인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당연하다시피 자연스레 그럴 것이라는 생각을 믿어왔던 것들에 반기를 들면서 상식과 통념을 깨부수는 60가지의 역설의 세계와 진실을 담아낸 책이 바로 『보이는 모든 것을 의심하라』이다. 

어느 때부터인가 사실이 아닌 것마냥 온갖 이야기들이 SNS에서 돌아다니면서 나 역시도 어디까지가 진짜일까 싶은 생각을 할 때가 있고 이런 경우 소위 말하는 진실에 대한 팩트 체크는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기에 과연 이 책에서는 어떤 60가지의 역설 이야기를 담아낼지 궁금했다.



흥미로운 점은 이 책의 저자가 수학자라는 점인데 수학이라고 하면 아무래도 보통의 경우 과학처럼 답이 있다는 생각, 동시에 정확하게 맞아 떨어지는(그렇지 않은 미지수도 있고 난제도 있다지만) 학문이라 생각하기에 어떻게 보면 수학자인 저자가 우리의 일상 생활과 무관하지 않은 다양한 역설들에 대해 어렵지 않으면서도 재미있게 이야기하고 있는 이유도 알 것 같다.

잘못된 상식과 관념에 진실을 더하고 싶지 않았을까?



보통 '역설적이게도...'라는 표현을 쓸 때가 있는데 이 경우 '믿긴 어렵지만, 믿기 싶진 않겠지만 사실은 이렇다'라는 말이 뒤따라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딱 그런 느낌의 책이라고 볼 수 있겠다.

첫 번째 주제만 봐도 일상 속에서 우리를 좌절하게 만들고 때로는 허탈하게 만들지도 모를 역설이 나오는데 나보다 인기가 많은 내 친구 이야기는 우정의 역설을 통해서, 건강을 위해서 운동은 필요하겠지만 살을 뺄 수는 없다고 말하는 운동의 역설이 대표적이다. 

또 나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며 친근감을 느끼지만 사실 그것에 함정이 있거나 진짜가 아니라고 말하는 가짜 동족어는 흔히 죽이 잘 맞는다거나 말이 잘 통한다거나 싶었던 순간이 진짜였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만들고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그래서 수치화된 것들에 대한 믿음에 배신을 날리는 이야기도 나온다. 무작위는 무작위가 아니라니 숫자와 관련해서는 최고의 역설이 아니였나 싶다.

이외에도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보거나 듣거나 활용하기도 하는 단위, 수치, 확률, 방법, 심지어는 철학과 질문, 신앙 등에 있어서도 생각지도 못했던 상식과 통념을 부수는 역설들이 소개되는데 이렇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로 접근하면 경색된 뇌 역시도 자극이 되고 뇌 활동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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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나는, 아주 예쁘게 웃었다 - 이곳이 싫어 떠난 여행에서 어디든 괜찮다고 깨달은 순간의 기록
봉현 지음 / 김영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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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행 속 인생의 깨우침을 은은한 분위기의 스케치로 잘 표현한 매력적인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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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나는, 아주 예쁘게 웃었다 - 이곳이 싫어 떠난 여행에서 어디든 괜찮다고 깨달은 순간의 기록
봉현 지음 / 김영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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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여행을 하며 순간의 기록들을 담아낸, 그속에는 깨달음의 순간도 있겠지만 삶의 순간 순간들이 기록된 일종의 인생 스케치 같을 것이고 『그럼에도 나는, 아주 예쁘게 웃었다』는 바로 그런 이야기들을 담아낸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은은한 파스텔톤의 노란색이 포근한 느낌을 주는 가운데 표지가 마치 월리를 찾아라 같은데 이는 세계의 이곳저곳을 여행한 작가의 모습을 비유적으로 담아낸 것이 않을까 싶기도 하다.



힘들 때 웃는 자가 진정한 승자라고도 하지만 어렵고 힘들 때 울지 않는 것도 참 힘들다. 그리고 평생을 살아도 인생이란 무엇인지, 결국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가를 제대로 깨우치지 못한 채인 경우도 많을 것이다. 

그러니 20대 중반이였던 저자가 인생의 의미를 찾지 못한 가운데 떠났던 세계 여행에서 보고 느끼고 그리고 생각한 것들 속 깨우친 인생의 의미는 살면서 이런 도전과 용기가 대단해 보이기도 한다. 

물론 꼭 떠나야만 인생의 의미를 깨우치는 것은 아닐테지만 방황의 시간 조금 더 먼 세상 속으로 자신을 던져 놓고 보다 굳건해지는 자신을 발견해나가는 과정도 꽤나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을거란 생각이 든다.



이 책이 좋았던 것은 무엇보다도 그림체가 마음에 든다. 유독 노란색에 주목해 그림을 모두 색으로 채우지 않고 남겨두면서 포인트로 몇 가지 색으로 표현하는데 그 속에서 노란색은 굉장히 임팩트 있게 다가 온다.

그리고 여행지에서의 에피소드도 장황하지 않게 풀어내고 사진이 아닌 스케치 내지는 수채화풍의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음에도 왠지 모르게 실사이든 굉장히 동적이면서도 동시에 정적인 느낌이 들어 그림만 한참을 바라보게도 되는 것 같다. 

그림 속에 이미 이야기가 담겨져 있는것 같아 배경이나 꾸밈을 위한 스케치가 아니라 그 자체로 하나의 여행 속 이야기, 여행지에서의 순간의 기록을 그림으로 붙잡고 있는 것 같아 묘하게도 보고 있으면 마치 그림이 영상처럼 움직일것 같은 그런 느낌도 드는 것이다.

참 매력적인 그림에 반하게 되는 책이고 작가님의 글에 다시 한번 매료되는, 그래서 조금은 무거울 수도 있는 이야기를 너무 침체된 분위기로 이끌지 않아 더욱 좋았던 그러면서도 진지함 속에 함께 생각해보게 되는 그런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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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집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 우리가 기억해야 할 ‘제2의 건축가’들
김광현 지음 / 뜨인돌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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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주의 관점에서 바라 본 유명 건축물과 건축 이야기가 굉장히 흥미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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