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영어 네이티브 영어표현력 사전
이창수 지음 / 다락원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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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한 때 영어 공부를 하려면 영자 신문을 보고 해외 영어 뉴스 전문 채널을 시청해야 한다는 식의 학습 방법이 알려지기도 했지만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알아듣지도 못하는데 거의 영자 신문과 영어 뉴스를 시청하는 것은 생각만큼 효과가 없다고들 한다. 오히려 추천하는 것은 쉬운 책과 영상부터 반복적으로 보라고들 하는데 그럼에도 뉴스에 등장하는 표현들을 보면 시사 공부도 되고 국제 정세 등을 알 수 있다는 부분에서는 완전히 무시할 수 만은 없는 내용이란 생각도 든다. 
바로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라면 한번 눈여겨 볼, 그리고 학습에 이용해볼 만한 책이 바로 『뉴스 영어 네이티브 영어표현력 사전』이 아닐까 싶다. 

그렇다면 제목처럼 '뉴스 영어 표현'이라는 것은 따로 존재할까? 만약 존재한다면 우리가 일상적으로 보는 네이티브 표현이랑 무엇이 다를까? 이런 궁금증에 대해서 영어 뉴스 학습의 핵심은 '내용을 예측할 수 있는 동사 구문'이라고 이 책은 이야기 한다. 문장의 첫 마디만 듣고도 문장 구조와 내용을 미리 내다볼 수 있다니 굉장히 흥미로운 주장이다. 
책은 바로 이런 부분에 중점을 두고 뉴스 영어 빅데이터에서 사용빈도가 가장 높은 표현만을 뽑아 정리를 해두고 있는데 Part 1 동사 구문을 시작으로 Part 2 구문 패턴, Part 3 이디엄 순으로 내용이 소개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면 살짝 영영 사전 같은 느낌도 들어 수준이 결코 낮아 보이진 않는다. 각 뉴스 영어 표현에 대해서는 의미에 대한 설명, 표현에서의 활용 방법, 실제 문장에서 어떻게 쓰이는지가 예시로 소개되어 있다. 

영어 단어를 보면 하나의 단어에 하나의 뜻만이 존재하지 않는다. 이는 영어 표현에서도 마찬가지로 이 책에 소개된 표현들을 보면 구문 그 자체에 대한 의미적 설명과 함께 대표되는 뜻을 2~4개 정도 소개하고 각각의 뜻에 해당하는 영어 예문을 실어서 문장 속에서 과연 어떻게 쓰이는지를 알려주고 우리말 번역도 해두었기 때문에 이는 충분히 독해 또는 작문을 위한 연습으로도 활용이 가능해 보인다. 

영어 예문에서 사용된 단어 중에는 그 특유의 의미가 있는 단어들에 대해서는 사실 일반적으로 알기 어려운 만큼 문장 아래에 그 뜻을 바로 실어서 학습자의 편의를 도와주기도 한다.

그리고 함께 보면 좋을 표현은 따로 정리해두고 있고 MP3 파일을 활용할 수도 있기 때문에 듣고 따라해보는 것도 표현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고 실제로 토익이나 영어 뉴스 방송을 볼 때 이 표현들이 들리게 된다면 공부한 보람이 있을 것 같다.

책의 제목처럼 무려 672개의뉴스 영어 표현이 정리되어 있는 책이다. 결코 적지 않은 표현이라는 점에서 꼭 영어 뉴스를 듣겠다는 목적이 아니더라도 네이티브 영어 표현력에 초점을 맞춰서 학습용으로 써도 좋을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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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 스페인 2025~2026 - 스페인을 가장 멋지게 여행하는 방법 리얼 여행 가이드북 시리즈
성혜선 지음 / 한빛라이프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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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이제 얼마 안 있으면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이 완공된다. 그리고 점차 그 모습이 대중에게 실시간으로 공개되고 있고 최근 나 역시도 사진으로나마 그 모습을 보았는데 놀라울 정도로 아름다웠고 그 독특한 건축 양식에 완공이 된다면 정말 눈을 뗄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도 그 즈음이 되면 스페인으로, 특히나 바르셀로나로 떠나는 여행자들이 상당히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페인은 여전히 매력적인 여행지이고 바르셀로나는 물론 대표적인 도시들이 있는데 이번에 만나 본 『리얼 스페인』은 표지에서부터 여행을 떠나고 싶게 만들 정도로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리얼 여행 가이드북 시리즈의 하나로 2025~2026년 최신판이라는 점에서 가까운 시일 내에 스페인으로 여행을 가고자 하는 분들이라면 이점을 참고해서 여행 가이드북으로 활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책은 상당히 꼼꼼하게, 다방면으로 스페인을 더욱 알차게 여행할 수 있는 방법들이 소개된다. 먼저 스페인 여행에 앞서서 스페인이 얼마나 매력적인가를 알려주는 여러 정보들이 나오는데 스페인 여행 기본 정보를 비롯해 여행하기에 최적기인 시기, 추천 여행 코스와 함께 그래도 알고 가면 좋을 스페인의 역사와 유용한 스페인어도 알려준다.
그리고 스페인을 테마별로 여행 정보를 소개하는데 요즘 인스타그램으로 여행지 사진을 올리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런 여행자를 위한 포토 스폿을 알려주기도 하고 스페인을 대표하는 음식 소개, 스페인의 로컬 브랜드도 소개한다. 

스페인은 확실히 가우디의 나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 건축(특히 바르셀로나)과 관련한 테마 여행 정보를 알려주고 음식과 문화 등의 정보도 먼저 알려주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먼저 참고해서 스페인 여행 코스라든가 여행 일정 등을 계획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후 나오는 실제 여행 정보에서는 가장 인기있는 도시인 바르셀로나 그리고 주변 도시이고 다음으로는 마드리드와 주변 도시, 스페인 남부와 북부로 나눠서 소개된다. 스페인의 수도는 마드리드지만 확실히 여행 부분에 있어서 최고의 인기 도시는 바르셀로나라는 점을 알게 한다. 

공통적인 여행 정보를 살펴보면 그 도시로 가는 교통편, 도시 내에서는 대중교통 이용 정보, 대략적인 여행 정보와 함께 구체적인 구역별 여행 정보, 주변 도시 여행 정보를 소개하는 순서이다. 

다른 도시와 지역들에 대한 정보는 이런 내용들이 소개되고 덧붙여 스페인 여행 시에 알아두면 좋을, 여행을 보다 즐겁게 할 수 있는 정보들이 담겨져 있고 몇몇 독특한 매력을 지닌 도시들을 따로 언급하고 있기도 하다. 

마지막으로는 실제 스페인 여행을 가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항공권, 숙소, 현지 교통, 입장권 예약 등과 관련한 정보나 예산이나 환전 등의 정보도 알려주기 때문에 책 내용 전체에 걸쳐서 여행 정보를 얻고 여행을 계획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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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 1
카밀라 레크베리.헨리크 펙세우스 지음, 임소연 옮김 / 어느날갑자기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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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어느날갑자기에서 출간된 『박스 (전3권)』는 노르딕 느와르를 표방하는 미스터리 스릴러 걸작으로 총 3부작 중 첫 번째 이야기라는 점에서 전체를 생각하면 대작이라고 할 수 있겠다. 무려 전 세계 3천만 독자를 사로잡은 작품이라는 점에서 미스터리 스릴러, 범죄소설 등과 같은 장르소설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눈여겨 봐야 할 시리즈이기도 하다. 

시리즈 첫 번째 작품인 『박스 (전3권)』는 흔히 마술에서 긴장감과 공포를 동시에 자아내는 칼 꽂기 마술의 소품인 나무 박스에서 온몸이 칼로 찔린 시체가 발견되면서 사건이 발생한 스톡홀름 경찰서의 미나 형사는 이 사건을 함께 해결하기 위해 빈센트라는 멘탈리스트에게 수사 요청을 하게 된다. 

빈센트라는 인물도 꽤나 흥미로운데 그는 멘탈리스트라는 직업에 걸맞게 인간의 심리에도 능통하지만 마술에도 지식이 해박해서 이 수사에는 제격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실 실제로 마술사가 존재하지 않는 한 마술은 결국 트릭이다. 다만, 일반인들은 그걸 알아차리지 못할 뿐으로 한 때 이 마술 트릭을 낱낱이 파헤치는 인물이 있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타이거 마스크였나...

아무튼 그런 사실을 감안하고 봐도 몸을 분리하는 마술, 자물쇠로 잠긴 물이 가득찬 수조 같은 곳에 손이 수갑 등으로 묶인 상태에서 탈출하는 마술, 몸 분리 마술처럼 사람이 들어간 상자에 칼을 꽂는 마술 등은 섬뜩하면서도 저러다 실패하거나 잘못해서 다치면 어쩌나 하는 마음에 긴장하면서 보게 되는데 이 작품에서 바로 이 마지막 언급한 마술의 실패 같은 살인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작정하면 마술인듯 살인도 할 수 있겠다 싶은 마음이 현실화(작품 속에선) 된 가운데 주요 소재가 바로 이 마술이라는 점에서 독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작품이다. 

게다가 미나와 빈센트라는 인물이 그 사건을 맡아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범인을 추리하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총 3부작 중 1부작이 이미 3권으로 이뤄진 만큼 적지 않은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그 소재가 주는 기대감, 멘탈리스트이자 마술에 해박한 빈센트의 사건 추리, 게다가 미나라는 형사의 평범하지 않은 인물 설정과 활약까지 더해져 독자들을 순식간에 작품 속으로 빠져들게 할 것이다. 

현재 시리즈는 총 3부작 중 2부작에 해당하는 『컬트 (전3권)』까지 출간된 상태인데 표지부터가 상당히 감각적이라 소장 가치도 충분히 있어 보이는 작품이였다.

미스터리/스릴러 작품을 좋아하는 팬들이라면 흥미로운 소재와 스토리 전개, 매력적인 주인공들 콤비 플레이와 두 사람의 관계성까지 고려할 때 충분히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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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어휘를 쓰고 싶은 당신을 위한 필사책
이주윤 지음 / 빅피시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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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어휘력에 대한 문제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이는 아이들도 마찬가지지만 어른들의 어휘력도 문제다. 여기에 속어, 비속어, 은어 등을 생각하면 사용하는 말의 품격도 생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인지 요즘 출간되는 책들을 보면 말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말에 사용되는 어휘에 대한 부분도 꽤나 중요해진듯 하다. 

그래서인지 『더 나은 어휘를 쓰고 싶은 당신을 위한 필사책』이 궁금했다. 더 나은 어휘를 쓰고 싶지 않은 사람은 없을 터. 특히나 요즘 유명인들이 필사를 하는 것이 방송에 소개되면서 필사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졌고 여러 장점들이 덩달아 언급되면서 필사책이 다시금 화제인 것을 감안하면 이 책은 어휘와 필사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은 책이 될 것이다. 
책은 전반적으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디자인되어 있어서 좋다. 우리가 사용하는 말이 우리의 품격을 말해주는 것처럼 평소 일상적으로 어떤 어휘를 사용하는지를 돌이켜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지난 파리 올림픽 화제의 인물로 선정된 김예지 선수는 최근 NYT 선정 '올해의 스타일리시 인물'로도 선정이 되었다. 그런 김예지 선수의 인터뷰 중 인상적이였던 것이 그녀는 말의 힘을 믿는다고 했다. 그래서 부정적인 말이 아닌 긍정적인 말을 한다고, 그녀만의 당당하고도 멋진 모습은 그런 강하고도 긍정적인 멘탈에서 나오는 것이였다. 

그렇기에 이 책을 보면서 감성적이고 예쁜 어휘가 담긴 글도 참 좋았지만 긍정적인 표현이나 어휘가 있는 문장들이 좀더 와닿았던것 같다. 

책은 주요 목적은 품격 있는 어휘를 구사하기 위함이다. 그리고 그 아래에 내일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하는 위로의 단어, 품격 있는 어른의 문장, 어렵고도 철학적인 문장, 세상을 바꾸는 힘을 가진 단어 등을 소주제로 하여 유명 작품에서 발췌한 문장들이 쓰여져 있다. 

시도 있고 소설, 에세이, 인문 철학서는 물론 유명인사의 졸업 연설문에서 발췌한 문장도 있다. 왼쪽 페이지에 문장이 나오고 오른쪽 페이지에 빈 공간을 제공해 그 문장들을 따라 써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참 좋은 문장들이 많아 마음 속에 새기면서 차분히 마음을 가라앉히며 따라 써보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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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나의 승부사 카메라에 담은 한국 현대사의 기록 1
(사)한국보도사진가협회 지음 / 페이퍼앤북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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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찰나'의 순간이라는 말을 우리는 사용한다. 순간적인, 그래서 정말 짧은 시간동안을 의미하는데 사전적 의미로는 얼마나 되는 시간일까? 궁금해서 찾아보니 이걸 시간으로 여기는게 불가능할 정도로 순간이라고 말하기도 뭣할 정도로 빠름을 의미한다. 

그런 찰나의 순간을 담아내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보도사진가들이다. 보도 사진가라고 하면 왠지 전쟁터에서 전쟁의 참상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종군 기자가 떠오르기도 하는데 이번에 만나 본 『찰나의 승부사』는 한국보도사진협회에서 출간한 한국 현대사의 기록을 담은 사진집이다. 

정말 저 순간을 어떻게 찍었을까 싶은 사진들이 많았다. 적지 않은 시간을 살았지만 '카메라에 담은 한국 현대사의 기록 1'이라는 부제나 그 시기가 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격동의 시대라는 점을 알 수 있듯이 내가 태어나기 전의 시대의 모습이라 생소한 사진들을 통해 생생한 한국의 현대사를 만나볼 수 있어서 좋았다.
참고로 책의 표지 사진은 1971년 12월 25일 대연각호텔 화재 당시의 탈출의 순간을 담은 사진이였다. 이런 사건이 있는 줄도 몰랐는데 최근 모 숙박시설에서 불이 나서 뛰어내리다 사망한 사건이 겹쳐 보이기도 했다. 여전히 이런 시설에서의 대형화재는 인명 피해 또한 커질 수 밖에 없음을 보여주며, 그러한 문제가 50년이 넘은 시대에도 똑같이 발생하는게 한편으로는 안타깝기도 하다. 

이외에도 민주화 당시의 생생한 민주 투사들의 항쟁의 사진, 대형 사건/사고 사진, 국가와 사회 인사들의 회동이나 해외 현장 사진도 있고 사회, 정치적인 부분과는 다소 무관해 보이는 사진도 있다. 

각 사진에 대해서는 그 시대의 역사 이야기나 사진을 찍을 당시의 상황이 함께 소개되고 해당 사진을 찍은 기자의 인터뷰도 실려 있는데 흔히 기자답지 못한 기자들에 대해 기자와 쓰레기를 합친 속된 표현이 있는데 이 책에 실린 인터뷰의 주인공인 기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우리 사회에 그 어떤 조직보다 언론과 기자가 높은 사명감을 갖고 활동해야 하는가를 보여주어 참 기자, 참 언론인이라 생각이 들었다. 

부제를 보면 '카메라에 담은 한국 현대사의 기록 1'라고 마지막에 '1'라는 숫자가 있는데 적어도 2권 이상은 나온다는 말이기에 앞으로 더 많은 사진집이 출간되어 많은 사람들이 한국의 현대사를 생생한 사진으로 만나볼 수 있기를 바라본다. 위험한 순간, 사명감으로 역사적 현장을 남겨 준 한국보도사진가협회에 감사를 드리고픈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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