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천시는 어디에 있는 도시냐?', '왜 한식이 아닌 중식을 주느냐?' 등등... 최근 이슈가 된 문해력 관련 이야기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몇 년 전에는 '사흘'이 왜 4일이 아니고 3일이냐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런 뉴스를 보면서 단연코 드는 생각이란 한자 공부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말을 사랑하는 것도 좋지만 최근 신조어, 비속어 등의 사용을 넘어 한글 파괴와 오남용을 보면서 진짜 우리말을 잘 사용하기 위해서는 한자어가 3분의 2이상을 차지하는 우리말의 특성상 한자 공부는 해야 한다는 것이다. 오죽하면 선생님들이 교과서에 나오는 단어를 가르치느라 수업 진도가 안나간다는 말을 하실까.우리나라는 높은 교육열로 인해 세계에서도 보기 힘든 낮은 문맹률을 자부했지만 그와는 별도로 최근 심해지는 문해력의 저하는 이제는 사회문제화 되고 있을 정도이다. 아이들의 문해력 저하와 함께 어른들의 문해력도 문제가 되고 있는데 적어도 나는 학창시절 한자 과목이 다른 과목들만큼이나 중요시 되었고 시험도 제대로 쳤기 때문에 지금 생각해보면 요즘 문제시 되는 문해력 저하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당장 한자 공부가 힘들다면 요즘 이슈를 반영하기라도 하듯 관련 도서들이 많이 출간되어 있으니 찾아 읽어서라도 문해력 저하 방지와 동시에 문해력 향상에 개인이 힘써야 할거라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서 『읽었다는 착각』은 정말 괜찮은 도서이다. 예전에 EBS에서 문해력과 관련한 이슈를 다큐멘터리로 다루고 이후 관련 내용이 출간되었던 도서만큼, 어쩌면 그 이상으로 괜찮은 내용이 담겨져 있는데 평소 자신의 문해력이 걱정되는 사람이나 주변에 그런 사람이 있다면 읽어보길 권하고 만약 청소년 이상의 아이들이 있다면 함께 읽어도 좋을 책이라 생각한다. 긴 글을 읽는게 힘들고 읽다보면 무엇을 말하는지 핵심을 놓쳐버린다는 사람들은 읽었으되 제대로 읽은게 아니기에 이 책으로 문해력 저하를 해결하면 좋을것 같다. 이 책은 대한민국 최고의 리터러시 전문가들이 전하는 내용으로서 대상은 물론 어른들을 하고 있긴 하지만 중학교 3학년 이상이라면 일부 내용(업무 메일과 같은)을 제외하고는 충분히 읽어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은 어른들이 일상에서 마주하게 되는 여러 읽기 상황들에서 어떻게 읽어야 제대로 읽었다고 할 수 있는지를 다양한 글들을 실제 예시로 들어서 설명을 하는데 이를 통해서 해당 글이 전하고자 하는 핵심을 놓치지 않고 또 글에 있는 문맥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특히 주의해야 할 읽기 내용들은 확실히 도움이 되는데 예를 들면 우리가 각종 사이트 가입이나 계약 등에서 체크하게 되는 약관 등에 대한 동의를 보면 보통 전체 동의를 다 해버리는데 세부적으로 보면 필수 동의도 있지만 선택 동의라는 것도 있다. 이 선택 동의의 경우 우리의 개인정보를 마케팅에 활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끝까지 잘 읽어야 한다는 것, 취사해서 동의해야 한다는 점이다. 책의 부록에는 성인 문해력을 검사하는 테스트지도 나오는데 평소 자신의 문해력이 어느 정도인지 궁금했던 분들은 테스트 해볼 것을 권유한다. 그러면 어느 부분에서 취약한지도 알 수 있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