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동식물을 지키려는 조직과 부유한 수집가들에게 비싼돈을 받고 파는 밀수조직 사이의 이야기 입니다.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었는데 아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밀수조직 펭린의 궤변에 묘하게 설득이 되기도 했습니다. 작품을 기획하는 PD가 있는 안전가옥 시리즈(요즘은 다른 책들도 방송처럼 다 PD가 있는건가요?)는 적응은 잘 안되지만 영화를 보는듯한 느낌이 듭니다.책날개에 이산화 작가에 대한 소개에 최근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여러번 얘기했던 양쯔강 돌고래 얘기가 있어서 괜히 반갑더군요^^그리고 걱정해주신 덕분에 아주 많이 좋아졌습니다.아직 목도 좀아프고 근육통도 있지만 내일은 퇴원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여태 잘 버텨왔는데 어제 저녁 코로나 확진이 됐습니다.ㅠㅠ 상태도 좀 안 좋아서 오전에 병원에 입원을 했습니다... 책을 잔뜩 싸가지고 왔는데 겨우 한 권 읽었습니다. 며칠 있을것 같으니까 천천히 읽어야겠습니다.대학소설상 심사위원 평처럼 하상훈 작가의 ‘아프리카의 뿔‘은 대학생의 작품이라고 하기에는 엄청난 스케일을 가지고 있고 꼼꼼한 취재를 한 것도 느껴집니다. 소말리아 해적의 악행은 벌받아 마땅하지만 이에대한 강대국의 대응도 정당해야 할 것입니다.대학소설상 수상후 10년이 지난 지금 하상훈 작가를 검색하니 이후 작품이 보이지 않습니다. 여전히 좋은 글을 쓰고 계시겠죠~
김영하 작가의 장편은 대부분 읽었습니다만 아직 단편이랑 에세이는 다 못읽었는데요, 김영하 작가의 글은 단편도 아주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런던 문구 클럽 공동 창설자이자 매년‘지루함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다는 제임스 워드가 쓴 문구의 파란만장한 연대기 입니다. 조금은 산만한 느낌이 들긴 하지만 문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다양한 문구의 역사를 알게되는 것 만해도 이 글을 읽을만한 충분한 이유가 되리라 생각합니다.그리고 이책은 올해 초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샀는데요~ 2016년 2월 스타벅스 송파사거리점 영수증이 끼워져 있더군요. 헌 책에서 이전 책 주인의 흔적을 보는 것도 헌책을 읽는 매력인 것 같습니다.
호러, 공포, 좀비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무슨생각인지 읽게됐습니다. 각각의 내용은 시사하는 바도 있고 잘 쓴 글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각자 취향은 다르겠습니다만 저는 시각적인 잔인함에 거부감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