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글과 영화에서 미래사회를 디스토피아로 그리고 있습니다. 이제는 경고나 협박말고 극복할 수 있는 대안과 그로인해 밝아진 미래를 그린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시퍼런 하늘, 구름 높았던 가을, 나는 26세였다. 조부모도 부모도 없이 홀로 남겨지기에는 조금서글픈 나이였다. - P31

"누군가는 했어야 될 일이니까, 그쵸?" - P115

새로운 사물은 사물의 등장 연유와 상관없이 기존의 존재를 지울 수 있다 - P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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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고 환상적이고 가슴뭉클한 동화 한 편을 읽은 것 같았습니다만 마음세탁소의 재탕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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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분야의 역사를 기록한 책에 관심이 많습니다. ‘과학사‘, ‘미술사‘, ‘공학사‘ 등등, 더해서 ‘자동차의 역사‘, ‘도시의 역사‘ 등으로 조금 더 범위를 좁혀 기록된 글들도 좋구요.
이 책은 약의 전반적인 역사로 보기는 어렵지만 여러 약에 대한 역사와 흥미있는 이야기를 하고있습니다.


계절성 우울증 환자의 특징은 잠자리에 들기 전에 탄수화물이 들어간 간식을 찾는다는 것이다. 이는 배고파서가 아니라 탄수화물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지기 때문이다.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아미노산인 트립토판이 뇌 속에 선택적으로 많이 들어가 세로토닌을 만들어냄으로써 기분이 좋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밝혀졌다.

숙취를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과음을 피하는 것이다.

인체의 해독 시스템은 공기청정기의 에어필터를 교체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작동하지 않는다.

19세기 중반에 병은 세균 때문에 걸리다는 주장이 과학 이론으로 인정받기 전에는 사람들은 질병의 원인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했다.

오래 사는 것보다는 생을 마감할때까지 높은 삶의 질을 유지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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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마다 특유의 문체가 있는 것 같습니다. 김훈이 그렇고 장강명이 그렇고 박서련도 그렇습니다. 마찬가지로 정여울의 여행기도 작가만의 특징이 있습니다. 여행기인듯 감상문인듯한 그의 매력을 이 책에서도 느낄 수 있습니다. 세상은 넓고 매력있는 작가는 많습니다.

인생에도 이런 리허설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냥 너와 함께 있기만 해도 이 세상 어디나 천국이 된다.

사람들은 다 바쁘게 움직이는데 나만 혼자 멈춰 있는 듯한 그 기묘하게 정체된 느낌을 사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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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접하는 작가의 작품인데 뜻밖의 반전이 있었습니다. 비슷한 류의 영화나 소설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 글은 전개, 긴장감, 반전 모두 좋았습니다.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이 불리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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