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오래 걸려서 개미 다섯권을 읽었습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관찰력과 상상력은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몇 가지 주제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듯 합니다. 개미나 고양이와 같은 동물, 인간의 뇌, 죽음 그리고 신의세계 입니다. 어느것 하나 소홀하지 않고 깊게 생각하고 관찰하여 글을 쓰고 그 글에 많은 사람들이 호기심을 가지고 지켜보며 때론 공감하게 되기도 합니다.
‘개미‘도 작가의 오랜 관찰과 자료수집과 상상력이 집대성된 역작이라 생각합니다 무한소인 개미가 과연 작가의 상상력만큼의 존재인지는 알 수 없지만 무한소와 무한대의 세계를 연결해 보려는 노력은 대단해 보입니다.

챗GPT에서는 개미의 지능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얘기하고 있습니다.
개미의 지능은 개별 개미보다는 집단적인 협력과 정보 공유를 통해 발휘되는 형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신이 우리 세계에 간섭하지 않고 우리에게 자유를 주신 것은 우리를 진정으로 사랑하시기 때문이야.

그들은 일에서든 놀이에서든 장유와 빈부를 떠나 모두가 평등했다.

외부의 압박은 그들의 혁명을 약화시키기는 커녕 오히려 그들의 단결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어 주었다.

새로운 인재가 출현했다는 것은 그의 주위에 그를 파멸시키위한 바보들의 음모가 벌어진다는 사실을 통해 알 수 있다.

자동차가 지평선으로 사라졌다.

무한소와 무한대의 두 세계가 서로를 바라보고 있다. 두 세계는 과연 서로를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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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부터 프로젝트 때문에 월요일 아침에 대구로 가서 금요일 저녁에 서울로 돌아오는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언제까지 이렇게 해야할 지 아직은 기약이 없습니다. 일의 난이도도 있겠지만 집 떠나서 사는게 만만치가 않습니다. 빨리 정리되서 집에서 출퇴근했으면 좋겠습니다....




일상은 어지간해서는 비틀어지지 않는다.

착해보인다. 물론 의미없는 생각이다.

하지만 그걸 지키는 동안 나는 대체 어디에 있는걸까요?

빚 갚는답시고 꼭 거창한 걸 가져오더라고요

그 사람들은 문제를 직시하는게 두려웠으리라.

사람이 가진 시간은 언제 끝날지 아무도 모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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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마법의 비행
리처드 도킨스 지음, 야나 렌초바 그림, 이한음 옮김 / 을유문화사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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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서 비행은 어디에 좋은 것일까?

개체는 죽지만 유전자는 사본으로 남아서 살아간다.

그들은 비행 실력이 조금 떨어지는 경쟁자들보다 조상들이 조금 더 잘 날았기 때문에 지금도 잘 난다.

다윈주의 언어에서 ‘성공‘이란 죽기전에 자기 유전자의 사본을 많이 남기는 것을 의미한다.

깃털은 세계의 경이 중 하나다. 공중에 띄울 수 있을 만치 튼튼하면서 뼈보다 딱딱하지 않은 경이로운 장치다.

‘피칭Pitching‘은 항공기의 기수가 아래나 위로 기울어지며 지면과 이루는 상대적인 각도를 말한다. 또 한쪽 날개가 올라가고 다른쪽 날개가 내려가 비행기가 죄우로 기울어지는 것을 ‘롤링Roling‘이라고 한다.

곤충은 뼈가 없다.

복잡성은 부여하는 것이 아니라 알아서 출현한다.

식물은 날개를 써서 자신의 DNA를 퍼뜨린다. 날개의 소유자가 날개를 써서 자신의 DNA를 퍼뜨리는 것과 마찬가지다

꽃은 자신이 고용한 날개에 후한 대가를 지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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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멋진 소설을 만났습니다. 모든 글이 다 좋았습니다.

도로가 차를 실어가고 있었다. - P98

그는 어떤 것들은 예고될 수 없으며 호명될 뿐이라고 생각하며 담대해졌다. - P107

두 사람의 스무살은 낯선 단어들을 마주하며 시작되었다.  - P119

머슴질도 대감집에서 하라는 말은 설득력이 있었다. - P123

"한국인 엄청나네. 나도 못하겠네." - P126

그럼 그들은 아낀 시간으로 무엇을 할까. 그 물건을 사기위해 자기처럼 또다른 누군가에게 시간을 팔고 있을까. - P127

미래는 여전히 닫힌 봉투 안에 있었고 몇몇 퇴근길에는 사는게 형벌 같았다. 미미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주워 담았고 그게 도움이 안될 때는 불확실하지만 원대한 행복을 상상했다.  - P143

절반 이상은 ‘모름‘이거나 빈칸이었다. - P157

밀은 《자유론》에서 개인의 행동이 설사 그 자신의 이익과 상충되는 듯 보이더라도, 그러할 자유를 보장하는 게 포괄적 공리에 부합한다고 여겼다.  - P160

내가 허공에 손을 저어본 게 한 번은 아니다. - P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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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2025-02-06 11: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모든 글이 다 좋아요^^
 

현재의 감당 못할 고난을 극복하고, 회복 시켜주는 탁월한 능력을 가진 도깨비 복덕방 대표 도가비 그리고 조력자 도가희와 죽을만큼 어려운 상황의 여러 인물들이 나옵니다. 현실에서는 있을 수 없겠지만, 소설속에서라도 어려움을 극적으로 이겨내고 회복되는 모습은 참 보기 좋습니다.

자신에게 맞지 않는다고 튕겨 나가기만 하는 건 최선의 삶이 아니니까요

보이지 않는 것의 가치가 빛을 발할때도 반드시 있기 마련이죠

억울하지 않은 사람보다 억울한 사람이 더 많고, 목적이 있는 사람보다 없는 사람이 훨씬 많아요

행운은 행운의 모습으로 다가오지 않을 수 있고, 삶이 힘겨워도 지속해야 하는 이유가 거기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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