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속이 복잡한 4월이었습니다.
몸도 힘들고, 책읽기도 뜻대로 되지 않은 가운데 어렵게 몇권 읽었습니다.
인물과 사상에서 지승호 작가의 신지예 녹색당 공동위원장 인터뷰는 신지예라는 인물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을 작지만 호감으로 돌려놓았고, 인물 포커스에 나온 남의나라 CEO 일카 파나넨 이야기는 역시 우리나라가 아닌 남의 나라 이야기 임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자기개발의 정석 주인공 46세 이부장은 그 나이 또래의 안쓰러움과 안타까움을 유감없이 보여줬고, 파과의 주인공인 65세 조각은 고독하고 살벌한 삶을 멋지게 극복해내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3년전에 읽었던 라플라스의 마녀 프리퀄이라는 마력의 태동에서는 별다른 울림을 느낄 수는 없었습니다.
5월이 다가오니 날씨가 때로는 덥게 느껴집니다. 모두 건강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