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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세계사 - 세상을 뒤흔든 역사 속 28가지 스캔들 ㅣ 현대지성 테마 세계사 3
그레이엄 도널드 지음, 이영진 옮김 / 현대지성 / 2020년 1월
평점 :
역사라는 학문은 참 묘하다. 우리같은 일반인들이 역사를 공부하는 방법이래야..이차사료, 아니
삼차사료에 불과한 책들로 배우는 것이지만....가장 일반적인 역사교과서 조차 저자들의 가치관
이 반영된 가공된 자료이다.... 우리가 여지껏 사실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던 역사중 일부가
전혀 거짓말 혹은 정반대되는 이야기라는 것은 참으로 충격적이다.
사실 이책에 실린 이야기 조차 저자의 입으로 나온 말이니, 사실이라고 믿어야 하는 의무는 없다.
그렇다면 역사를 공부하는 것이 어떤 도움이 될것인가. 아니 일반인들이 역사를 공부하는 것이
큰의미 있을까. 우리는 어디에서 의미를 찿아야 하는가.
이 책을 읽고 깨닫는 것이 있다면, 우리가 아는 역사적 사실들은 얼마든지 날조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것은 특히나 권력을 가진이들이 유리한 방향으로 .... 그렇다면 우리는 그런 사실들을
아무런 비판없이 믿을게 아니라 끊임없이 비판하고 사고하고 의심하며 사실의 저편에 숨어있는
의도 ... 특히나 그릇된 의도를 생각해 봐야한다.
너무 그러면 음모론에 빠지게 되겠지만...
그러니 역사란 참 묘한 학문이란 생각이든다. 도대체 무엇을 믿어야 할지....
우리가 아는 세계사 역사 학문의 기반은 대부분 제국주의 영국이 세계를 더 잘 지배하기 위해
시작 한 것이라는 말이 있다. 영국은 자신이 점령할 나라를 보다 더 잘 알기위해... 아마도
당시 현지 그나라 사람들 보다 영국인들이 점령국의 역사를 더 잘 알았듯이.... 역사라는 학문
을 연구했다. 그리고 그 학문 대부분이 또다른 아시아의 제국주의 국가 일본에의해 수입되어
우리나라에 전파되었다고 한다.
역사가 세계가 발전하면서 거의 모든 정보가 오픈되고, 잘못된 역사적 사실들이 이 책에서
처럼 들어나는 지금...우리는 좀더 서구중심적인 역사관에서 벗어나야 할거 같다.
책 자체는 여러 이야기를 모아놓은 것이라 흥미로운 것도 있고, 그냥 서구판 세상에 이런 일이
정도의 잡스러운 에피소드도 있다. 그래도 끝까지 재밌고 가독성도 좋았으나, 기대 만큼
좋진 않았다. 위에서 얘기한 이야기들을 생각 해본 정도로 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