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 송 1 - 운명의 바퀴가 돌다
로버트 매캐먼 지음, 서계인 옮김 / 검은숲 / 2011년 6월
평점 :
절판


" 밤의 새가 말하다"를 읽고 예감했다. 앞으로 이 작가의 소설은 죄다 읽으리라는 것을...

 

밤의 새가 말하다와는 전혀 다른 배경.  핵전쟁이후의 세계를 그려냈다.

 

초반에 전쟁이 시작되는 단계와.  파괴속에서 여러 인간군상의 모습이 지루하리 만치 세세하게

 

묘사된다.  그러나 작가의 역량을 믿었기에 끝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읽었다.

 

역시나, 중반이후 마지막장까지, 눈을 뗄 수없는 마력에 빠졌다.

 

너무나 비참한 핵전쟁이후의 세계속에서 , 절망감을 느끼기도 했지만, 주인공 스완과 주변인물이

 

보여주는 의지와 가느다란 실타래 같은 희망에 이끌려 잠시도 책장을 덮지 못했다.

 

방대한 분량을 세세하게 읽느라(요즘들어 어떤 책이든 통독을 안하게 된다), 무려 일주일에 걸쳐

 

작가가 창조한 세상과 인물들에게 푹 빠져 지냈다.

 

 "인간은 누구나 두가지 얼굴이 있다. 외면의 얼굴과 내면의 얼굴"- 작가는 인간의 본성의 선함을

 

지지하고 믿는다. 우리가 모두를 멸망으로 이끌 전쟁에 이르는가, 아니면 화합과 용서에 이를 것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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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감 2018-08-27 17: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이 책만 못읽었는데요, 다른 작품들도 전부 별 5개입니다. 패스파인더님이 지금 너무 부럽네요😀

패스파인더 2018-08-30 12:45   좋아요 1 | URL
작가가 정말 대단한거 같아요. 이렇게 흡입력있는 작가는 오랫만인데... 1987년도에
발표된 소설을 이제야 읽게 되었내요. 물감님은 다른 작품들 전부 다읽으셨잖아요
저의 다음 소설은 소년시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