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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미술관 - 그림이 즐거워지는 이주헌의 미술 키워드 30 ㅣ 이주헌 미술관 시리즈
이주헌 지음 / 아트북스 / 2009년 9월
평점 :
한겨레 신문의 인기 칼럼 "이주헌의 알고 싶은 미술"을 묶어서 출판 것이다.
공통된 주제가 없이, 30개의 키워드에 따른 미술의 뒷이야기를 재밌게 풀어내고 있다.
지식을 얻는 즐거움도 있었고, 작가의 통찰력이 엿보이는 글들이 읽는 재미를 주었다.
특히 잭슨 폴락의 추상화가 공산주의미술에 대항하기 위한 cia의 이른바 '띄어주기' 전략
이었다는 사실은. 폴락의 추상화를 이해하지 못했던 나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마그리트와 데페이즈망, 트롱프뢰유, 게슈탈트 전환, 왜상, 알레고리
키아로스쿠로 , 쿤스트카머 등 평소 들어보지 못한 미술용어들에 대한 이야기도
재밌었다.
시대를 관통하는 주제와 더불어 소외된 주제.. 빅토리안 페인팅. 위작,문화재 약탈등
마이너한 이야기는 미술 지식의 폭을 넓혀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