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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날들
앤드루 포터 지음, 민은영 옮김 / 문학동네 / 2015년 9월
평점 :
데뷔작 <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과 첫번째 장편 <어떤 날들>로 떠오르는 신예작가.
뛰어난 작가로 이름을 날리느 앤드류 포터.
20-30대 말랑말랑한 감성이었다면 정말 흥미롭게 읽었을거 같은 소설이다.
이제 50대를 앞둔 아저씨의 닳고닳은 감성으로는 잘 받아들이기가 힘든 이야기.
딱 내 또래 가장의 이야기가 나온다
성공한 건축가이지만 일에 너무 몰두한 나머지 가정을 제대로 돌보지 못한 가장.
젊은나이에 남자와 결혼해서 커리어를 잃고 가정과 아이들에게 인생의 전부를
쏟아붓다가 허무함과 외로움을 느끼는 부인
게이 오빠와, 그 여동생.
뭐 이런 저런 식상한 이야기들. 어쩌면 일일 드라마속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막장가족 이야기를 섬세하고 감성가득한 문체로 풀어낸 작가.
여튼 읽는내내 답답한 가족들에게 화가나고,
어쩔수 없는 상황들에 열을 받아가면서 읽었다.
그래도 끝은 비교적 아름답게 끝났다고 해야 할까?데
좋은 소설이고, 좋은 문장이고 섬세하게 스토리를 풀어내는 작가의 솜씨도
인상적인 멋진 작품이다.
다만 내 취향에는 전혀 맞지가 않았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