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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올 5년, 미래경제를 말한다
유신익 지음 / 메이트북스 / 2024년 4월
평점 :
5년, 미래 경제. 이런 제목의 책들은 사지 않기로 결심했는데..(특히 우리나라 경제인들이 쓴책, 대부분 실망) 뭐에 홀린건지 또 구입했다.
많은 분들의 추천사가 한몫을 한거 같다.
다 읽고 내린결론은 좋았던 거 반, 아쉬움 반이다.
좋았던 점 은 미국경제의 현상황이나, 달러를 기반으로 한 세계경제의 현주소에 대해 잘 알 수 있었던 것이다.
트럼프 이후 미국경제와 달러. 이를 기반으로 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었다.
결론 내보자면, 향후 몇십년간은 달러패권이 사그라드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것. 그래도 문제가 많다는 것.
가장 큰 문제점은 현재 미국의 달러 유동성이 정확한 목표가 없이 계속 넘쳐난다는 것이다.
특히 정부는 산업에 투자하기 보다는 금융권에 자산을 몰아주기 때문에 실질적인 기술의 발전이나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것.
역시나 자산가치(주식, 부동산)의 거품은 우려했던대로 언제든 문제를 일으킬 수가 있는 것.
신흥국을 비롯하여 미래경제에 살아남기 위한 한국의 전략 부분도 좋았다.
연기금을 활용하라
경제 개혁이 필요하다
우리돈으로만 살수 있는 시장을 키우자
원화가치를 올려라
미국과 짐바브웨의 차이를 주목하라
전자 시스템화 되는 금융리스크에 대비하라
양극화 해소를 위한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불신을 신뢰로 바뀌는 정책이 필요하다.
연초에 읽었던, 오스트리아 화폐이론과 대비하여, 현대화폐이론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나온다.
국가와 중앙은행의 과도한 유동성 공급을 비판했던 오스트리아 화폐이론에 대비하여 현대화폐이론은 중앙은행과 정부가 협력하여 유동성을 공급하는 것이 옳은 일이라고 한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기축통화국. 즉 미국의 이야기이다.
이책에서 가장 핵심적인 것 하나만 이야기하자면.
유동성을 공급하되, 그것이 적절한 곳에 적절하게 쓰여지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현금지급보다는 현물을 나누어 줄것.
금융권에 대한 유동성 공급보다는 실질적인 사업이나 산업, 기술발전 분야에 투자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아쉬운점을 적어보자면
중간의 소제목과 내용들이 잘 매치가 안된다는 점.
동어반복적인 이야기가 많았다는점
대한민국은 지금 격변기에 있다.
어느 정부가 들어서든
정부예산, 지출, 부채발행, 유동성 공급, 세금개혁등....
현명하게 대처해서, 국가 경쟁력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