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그림들 - 세계사를 바꾼 결정적 순간
이원율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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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바꾼 결정적 순간들을 표현한 그림들을 설명한 책이다.

그 순간들에 대한 간략한 역사적 설명들을 포함해서.

그림에 중심을 두기보다는, 그 역사적 순간들을 설명한 역사책이라고

봐야 될듯.

널리 알려진 이야기도 있고,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도 있으나,

역사 덕후라면 거의 다 아는 내용일듯

역사 덕후는 아닌 나도, 책 내용의 90프로 이상은 일반상식수준에서

알고 있으니..

그림에 대한 이야기도, 역사에 대한 이야기도

둘다 피상적이다(두 분야에 관심있는 독자층에겐 실망일수도)

그렇지만, 그림도 역사도 문외한이라면 흥미진진하게 읽을만한

입문용 수준의 책이다.

다만, 책자체의 퀄리티는 무척 좋다.

그림도 볼만했고,하드 커버. 23000원 가격으로 이정도 퀄리티의

책을 낸 출판사의 노고가 빛이난다.

이분야에 지식이 많은 사람에겐 그닥이지만

청소년들에게 아주 유익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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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스완 - 위험 가득한 세상에서 안전하게 살아남기, 최신 개정증보판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지음, 차익종.김현구 옮김 / 동녘사이언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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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스완(검은백조)이란 현실에서 보기 힘든 사건이 갑자기 출현하는 현상을 말한다.

오래전 책이고, 이제는 너무나 많은 사람이 알고 있는 개념이긴하지만..

여튼 이 책의 주요 논점은

현대사회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정규분포(가우스분포)를 그리는게 아니라

극단적인 상황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고,

그것을 대비하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인간은 수백만년전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극단적인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시대를

살아왔다. 물론 전쟁이나 기아 자연재해는 언제나 있었지만, 그마저도

전혀 상상할 수 없는 일은 아니고, 언제나 함께한 일상같은 일이다.

현대사회는 수많은 인간(수십억)의 인간이 서로 활발한 교류(인터넷,교통,통신)를

하면 살아가기에 사소한 일들이 극단적인 상황까지 치닫는 일이 빈번한다.

실례로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세계를 펜데믹 상황에 놓이게 했다.

문명과 학문이 발전한 이후 플라톤적 사고(원리주의,교조주의) 젖어 있는 인간과

인간의 학문은. 사회와 세상을 원리원칙과 정규분포 통제할 수 있는 확률로

이해하고 발전시켜왔는데, 현대사회에선 이러한 법칙이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초반부터 중반까지는 이런 개념들이 신선하게 느껴졌는데

중반이후부터는 동어반복적인 이야기가 너무 많이 나와서 지루했다.

후반부에 그래서 어떻게 대처하는가?

하는 내용은 어렵기도하고 필자가 무슨말을 하는지 잘 이해가 안갔다.

짧은 식견으로... 자신의 주장을 모르는 사람에게 설명을 잘해야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필자도 본인이 무슨이야기를 하는지 잘모르는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필자는 기존의 지식인들이 플라톤적오류에 빠져있다고 하는데

필자 역시 소수의 사례를 가지고 결과론을 펼치는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은..

노벨상수상자도 까고.. ㅎㅎ

주류에 편입되고 싶어하는 신포도생각하는 여유같다는 생각도 들고..ㅎㅎ

여튼 초반에 와!! 하다가 중반이후..그래서 어쩌라고..하는 생각이 많이들었다.

그래도 평소 획일화된 사고와 평범한 세상에 빠져있는 사람들에게

경각심과 사고의 전환을 주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일부내용이지만 검은백조를 대비하는 경제,투자 관점은 생각해볼만하다.

현금성자산 9 와 극단적인 투자(레버리지) 1의 포트폴리오의 경우

평소에는 극단적인 투자로 이윤을 얻고,

검은백조상황이 되더라도 1의 투자분만 소실.

9의 현금으로 더 큰 기회를 얻을 수 있다. - 라는 투자적 성찰은

새겨들을 만하다.

좋은 책인데 나온지 좀 오래되었고, 이런 저런 비판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시간이라 , 단점에도불구하고 일독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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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라는 풍경, 건축이라는 이야기 - 호류지에서 스타벅스까지
최우용 지음 / 따비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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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의 시선으로 본 일본의 풍경,그 풍경을 만들어낸 건축 이야기.

건축학을 논하는 딱딱한 책이라기보다는, 여행기, 가벼운 에세이 같은 책이다.

작가는 일본 곳곳을 여행하며, 그곳의 의미있는(작가의 생각) 건축물에 대한

설명과 자신의 관점을 이야기 한다.

그리고 더나아가 그 속에서 삶의 의미나, 철학, 나아가야 하는 방향까지

살며시 덧붙인다.

작가의 나이가 불혹에서 지천명에 가깝다고 한다.

나와 동년배이다.

그는 더이상 배움이 없고, 굳어지는 것을 두려워한다.

"너는 커서 뭐가 될래?"

하는물음이 불필요한 시기.

아직도 무엇인가를 향해, 이루고자 하는 염원이 느껴진다.

나는 어떨가. 하루하루 반복되는 일상과 일들

직업적으로나 인간적으로나 나 역시 정체되고 있는 것은 아닌가

돌아보게 된다.

문득 나 역시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 혹은 정제된 삶을 벗어나기 위해

읽고 생각하고 쓰는... 블로그를 남기는 것은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생각보다 더 좋은 깨달음을 얻은 독서였다.


건축을 관찰하면, 삶이 나아고자 하는 방향을 확인하게 된다.

너무나도 그러하지 아니한가? 그래서 내게건축 여행은 삶을 보는 것이며

그를 통해 다시 건축을 만드는 것이다. 일본 건축을 통해 동시대를 살고 있는

다른 삶을 본다, 그로서 내 건축을 비춰보고, 내 건축이 있는 자리를 더듬으며,

더 나아가 내 건축이 나가야 할 바를 가늠해 본다.

건축은 관념의 바다 위에 불숙 솟아오른 무엇이기 보다는, 삶의 자질 구레한

리얼리티의 유연한 총체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낟. 삶의 관성으로만 건축이

견인되어서도 아니 될 것이나,건축이 건축가의 자폐적 관념과 미의식에 갇혀서

도 물론 아니 될터.

난 여러분께서 일본 여행을 하시며,리플릿이나 팸플릿 또는 블로그 등에

나와 있는 굳어지고 박제된 글자 말고, 여러분 스스로가 '겐치쿠 스트레인저'거

되어 유연하고 자유로운 시선으로 건축을 바라보고 생각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래서 그 생각을 바탕으로 여러분의 삶 틀 그리고 그 삶 틀에 깃들 여러분의

삶에 대해 생각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 마지않는다. - 책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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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처한 클래식 수업 10 - 비틀스, 대중의 클래식 난생 처음 한번 들어보는 클래식 수업 10
민은기 지음, 강한 그림 / 사회평론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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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 난처한 클래식수업 1권을 처음 읽었을때가 생각난다.

나에게 클래식이란, 그저 어려운 음악. 이 시리즈로 처음 클래식에 입문하였다.

1권 모차르트를 시작으로, 베토벤,바흐,헨델,쇼팽,베르디,바그너,슈만,브람스, 차이콥스키, 드뷔시까지.

이름만 들어봤던 클래식 음악가들의 작품과 그들의 생애, 그리고 그들이 살았던 시대까지

알게 되었고, 클래식 음악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다.

그런데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할 뮤지션이 비틀스라니!!!

비틀스를 좋아하긴 했지만, 그들의 대표곡을 즐겨듣는 수준이었던 나는

이 책의 첫페이지 부터 마지막까지 너무나 흥미롭게 읽었다.

리버풀의 거리에서 시작된 청년 밴드가 세계적인 뮤지선에 이르는 과정과

그들이 해체되는 슬픈 과정까지, 그리고 귀에 익은 음악들의 탄생배경과

스토리까지, .. 비틀스의 팬으로서 너무나 기쁜 마음으로

흥미지진하게 읽었다. 그리고 그들의 음악을 다시 들으면서

나의 십대시절도 추억하게 되었다.


모든 인간은 '호모 무지쿠스'라고 생각해요. 인류는 오랫동안 음악을

소통의 도구, 유희의 통로로 삼으며 지구에서 생존할 수 있었어요.

그러다가 음악을 예술로 취급하며 인간이 추구하는 숭고한 가치를

투영하기도 하고, 지금 처럼 첨단 문화 상품으로 만들어 경제의 한축으로

삼기도 했죠, 이런 과정에서 음악은 인간을 구성하는 요소가 되고

음악의 역사가 곧 인류의 역사가 되었습니다.


시리즈가 끝나버려 너무나 아쉽지만,

지난 십년간 매권 다음시리즈를 기다리며 설레였던 순간과

책을 읽고, 음악을 들으면서 행복했던 기억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저자 민은지 교수님과 이 시리즈를 출판한 출판사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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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미술관 - 인간의 욕망과 뒤얽힌 역사 속 명화 이야기
니시오카 후미히코 지음, 서수지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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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욕망은 미술사와 세계사를 움직이는 원동력이다.

미술작품 자체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해설해주는 미술서와 달리, 이 책은 미술도 인간의 욕망,

사회, 경제 정치 체계에 큰 영향을 받았음을 설명하는 책이다.

인간의 욕망과 뒤얽힌 역사속 명화이야기

란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미술작품이 시대에 따라 변하는 인간사에 어떤 영향을 받은지

서술하고 있다.

14-6 세기에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일어난 르네상스와 16세기 초반 독일에서 시작된

종교개혁, 그리고 자본주의의 태동까지, 역사적 흐름에 따라,

미술이 어떻게 변해 왔는지, 또는 변할 수 밖에 없느지에 대해 흥미진진하게 서술하고 있다.

미술은 단순히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그 아름다움을 감상하기 위해 제작되는 것만은

아니다.

지금처럼 미디어가 발달하지 않은 예전에 미술이란, 그시대의 미디어이자,프리젠테이션의

기능을 당담하였다.

14세기전에는 교회에서, 신도들에게 종교의 위대함을 알리기위해, 미술작품을 주문제작하였고,

시민사회로 넘어가서는 시민들의 요구와 욕망에 따라 제작되었으며

절대군주시절에는 왕의 필요에 따라 제작되기도 하였다.

아름다움의 표현이라는 순수한 목적이외에, 인간의 욕망을 구현해내는 기능이 큰 영향력을

끼쳤다.

누구의 욕망을 표현하고자 했느냐에 따라서 작품의 화풍은 달라졌으며, 소재와 주제도

다양하게 변화하였다.

르네상스 이후 서양미술사 책을 여러권 봤으나, 이런식으로 미술을 해설한 책은 처음이라

너무 재밌었다.

특히 재밌었던 부분은 '인상주의'

고흐,모네,마네, 르누아르 등 현대에도 인기 있는 인상주의 작품이

'폴 뒤랑뤼엘'이라는 미술상의 노력과 미국시장 때문에 발전했다는 것.

이 현상을 바라본, 미국,영국,프랑스의 입장이 달랐던 점도 너무나 흥미로웠던 사실.

"세계사를 움직이는 욕망의 명화, 명화를 움직이는 욕망의 세계사 이야기'

작가가 생각한 이책의 주제이다.

색다른 미술서적을 읽고 싶은 독자에게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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