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넛지 : 파이널 에디션 - 복잡한 세상에서 똑똑한 선택을 이끄는 힘
리처드 H. 탈러.카스 R. 선스타인 지음, 이경식 옮김, 최정규 감수 / 리더스북 / 2022년 6월
평점 :
행동경제학,심리학의 기본 전제는 인간은 이성적인 판단을 내리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오래전 수렵,채집생활을 해왔던 인류의 조상은 급박한 위험(맹수,천재지변)에 대응하기
위해, 위기상황시 순간적으로 떠오르는 판단을 주로 해왔다.
수풀을 움직이게 하는 것이 호랑이인지 바람인지 이성적으로 생각하기 보다는
수풀이 움직이는 즉시 달아나는 판단을 해온 것이다.
이성이 발달하면서 즉각적인 판단 대신, 숙고하는 이성적인 판단의 시간도 늘어났고
문명이 발전하면서 점점 숙고하는 시간이 길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깊이 생각하는 대신, 순간순간 떠오느는 본능에 판단을
맡기는 경우가 많다.
이것이 오랜 수렵,채집시기에 인간 고유의 본능이 된 것인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다.
실생활에서 모든 사항에 깊은 생각을 하고 판단을 내리는 것은 비효율적일 뿐만
아니라, 불가능한 일일 것이다.
'넛지'란 팔꿈치로 툭치듯, 인간의 행동을 유도하는 행위를 말한다
이 책은 그러한 개념을 바탕으로 조금만 인간의 행동을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유도하면 많은 유익한 일들을 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 이제는 널리 알려진, 남자소변기에 붙은 파리모양의 무늬는 남자들이 그것을
조준(?)하게 만들어 화장실을 더 깨끗하게 해준다)
작고 사소한 일들 부터, 신용카드사용, 장기기증, 기후변화까지
더 크고 중요한 일들까지 이 '넛지'개념을 이용하여 인간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꿀수 있다. 물론 이러한 큰 일들은 정부가 주도해야 하기
때문에, 정치가나 기업가에게 더 필요한 개념이다.
책을 읽고 느낀 것은 유익한 이야기이고 무엇보다 그럴듯한 이야기지만
조금 이상적이고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 같기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