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세트] 하급무사 (총4권/완결)
좌백 / 새파란상상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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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밑바닥에서 올라가기 위해 발버둥치는 하급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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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하급무사 (총4권/완결)
좌백 / 새파란상상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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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백작가의 작품을 두 부류로 나눈다면, 무협소설과 성장소설로 나눌수 있다.

무와 협이란 무엇인가! 로 대표되는 소설이 혈기린 외전이라면

인간의 내면에 집중하는 소설, 내가 성장 소설이라고 부르는 작품의 대표작은

비적유성탄이다.

비적유성탄의 왕필은 복수를 위해 키워진 살인병기같은 인물이다.

그에게 무란 도구에 지나지 않았고, 소설내내 협이란 글자는 찾아볼래야

찾아볼수가 없다. 과연 무협소설이라고 부를만한지도 의문이다.

대다수의 독자가 비적유성탄을 읽고, 도대체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가

하고 궁금해한다. 결막 역시 뭔가 흐지부지하고.

단순한 살인병기로 키워진 무심한 왕필에게 세상 가장 소중한 것은

아내 연. 아내를 살리려고 살생을 거듭하지만, 그마저 아내가

죽자 삶의 목표를 잃어버린다.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항주에와서 여러사람을 만나고 관계를 맺고

조금씩 내안에 인간성을 키워가는 것이 소설의 핵심이야기다.

하급무사도 마찬가지다.

명문세가의 자식으로 태어나 난독증이라는 희귀병(?)을 앓고,

삶의 목적을 찾지 못해 방황하다가 급기야 가장 밑바닥까지

추락하는 인물.

그 역시 삶의 밑바닥 세계로 흘러들어와, 여러 인연을 맺고

조금씩 삶의 목표가 생긴다.

왕필이 무의 최고 경지에서 아래로 내려가면서

인간성을 찾는 다면, 하급무사의 장천은

무의 가장 밑바닥에서 조금씩 위로 올라가며

삶의 목표를 찾는다. 묘하게 닮은 구조이다.

두 소설다. 더 이상 할이야기 있는데 완결이 된다는 점도

비슷하다. 뭔가 미진하다.

그런데 삶이란게 원래 미진하지 않을까?

인간성의 완성이나, 삶의 목표라는 게 끝이 있을까?

삶이란 그냥 앞으로 나아가는 그 과정 자체에 있지 않을까?

두 소설의 닮은 점은 또, 등장인물들이 인간성의 가장 치졸하고

저열한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는 것이다.

왕필이 항주에서 만나는 인연들

장천이 유쥬에서 만나는 인연들

모두가 무협소설에서 등장하는 멋지고 낭만있고 의리있는 캐릭터들과

거리가 멀다.

하루하루 살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현대인들의 모습과

묘하게 겹친다. 서로 속이고,속고, 자그마한 이익을 위해

흙탕물에 딩구는 우리가 주위에서 흔히 볼수 있는 필부들이다.

혈기린외전이나 생사박, 그도 아니면 대도오에서 처럼

목숨을 초개같이 여기며, 칼날위를 걸으며 협 또는 대의

복수 등 거창한 삶의 목표를 위해 몸을 날리는 영웅들의

모습은 찾아 볼 수가 없다.

왕필이 언젠가는 친구들과 가족을 이루기를

장천이 상급무사로 꿈을 이루기를.

그 후의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되는 지를 가끔 꿈꾸본다.

미완성인 우리내 인생이

결국에는 해피엔딩으로 끝나길 바라는 것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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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의 끝 2 블랙펜 클럽 BLACK PEN CLUB 40
켄 폴릿 지음, 남명성 옮김 / 문학동네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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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와 평등을 위한 20세기 인간들의 대서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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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의 끝 2 블랙펜 클럽 BLACK PEN CLUB 40
켄 폴릿 지음, 남명성 옮김 / 문학동네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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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11월 9 일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다.

"우리가 만났어". 카를라는 원을 그린 가족을 보며 환히 행복하게 웃었다

"마침내 다시 모인 거야, 그렇게 많은 일을 겪고". 그녀는 잠시 멈추었다가 다시 말했다

"그렇게 많은 일을 겪고 말이야"

2008년 11월 4일 미국최초 흑인 대통령 버락 오바마가 연설한다

"젊은이와 노인, 부자와 가난한자, 민주당원과 공화당원, 흑인 백인 히스패닉, 아시아인

미국 원주민, 게이 , 양성애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말해준 대답입니다.

이 미국인들이 세계에 전하는 메세지는 우리가 단 한번도 단순한 개인의 집합체거나

붉은 주와 푸른주의 집합체(공와당과 민주당)였던 적이 없다는것입니다.

우리는지금, 그리고 앞으로도 영원히 아메리카 합중국입니다.

"할아버지 왜 울어요?"

마리아는 이유를 알았다. 그는 보비(동생 케네디), 마틴(루터 킹)을 위해서 그리고 잭(케네디 대통령)

을 위해서 울고 있었다. 네 명의 주일학교 여학생(백인테러폭탄으로 사망한 흑인 여학생), 메드거

에버스를 위해서 죽었거나 살아 있는 모든 자유의 전사를 위해서.

"얘야" 마리아가 말했다 "그건 긴 이야기란다"

켄 폴릿의 20세기 3부작. 마지막 작품 "영원의 끝"

마리아가 말한 긴 이야기가 끝이 났다.

20세기초 1차 세계대전과 2차 세계대전을 거쳐 냉전에 이르기까지.

제국주의 국가의 욕망과 파괴. 그리고 개인의 자유와 평등에 대한 대서사시가 막을 내렸다.

마지막 에필로그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연설이라는 것은 흥미로웠다.

작가는 20세기가 인류의 자유와 평등을 위한 기나긴 투쟁이었고,

마침내 21세기에 이르러서는 그것이 어느정도 완성이 되었다고 본 것일까?

미국 최초의 흑인대통령이 탄생함으로서,

인종간의 불평등 그외 소수자들의 불평등이 어느 정도 해소되었다고

생각한 것일까( 다분히 서구적인 입장이지만..)

3부에서는 2차 세계대전이후 세계의 혼란과 그속에서 피어나는

개인들의 눈물겨운 투쟁기가 펼쳐진다.

1,2차 대전이 국가간의 싸움이었다면, 냉전 이후는 불합리한 사회체계와

개인의 자유,인권의 전쟁이 주 이야기 이다.

공산주의 국가에서의 개인의인권문제와 미국에서 흑백갈등. 흑인 차별이

큰 줄기를 이루고, 냉전시대 미국과 소련의 보이지않는 치열한 싸움도 그린다.

쿠바사태, 베를린 장벽을 둘러싼 동독과 서독의 갈등.

냉전시대 소련의 사회상, 미국에서의 흑인 인권문제. 케네디형제와, 마틴 루터킹목사 암살

사건등. 역사적인 사건에서 일개 개개인은 어떻게 생활하고 생각했는지,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3부작을 모두 읽고 보니 드는 생각은 거대한 강물같은 역사의 흐름은

평범한 인간들 하나하나의 행동으로 인한 작은 물결들이 모여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그들 모두가 역사의 주인공이다.

자신의 신념을 위해 싸워왔던 그 모두가 역사의 흐름을 만든다는 것이다.

켄 폴릭은 딱딱한 역사가 아닌, 우리가 실제 겪고 있는 일상의 모든일들

연인간의 사랑, 가족간의 사랑.. 그리고 증오. 이런 감정들과 사소한 일들

하나하나가 역사가 된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무엇보다도 눈을 뗄수 없이 전개되는 사건들 . 이야기들이 소설로서

재미를 안겨주었고, 그 시대배경이 되는 역사적 사실까지 세세하게

알 수 있었던 감동적인 독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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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풀니스 (50만 부 뉴에디션) - 우리가 세상을 오해하는 10가지 이유와 세상이 생각보다 괜찮은 이유
한스 로슬링.올라 로슬링.안나 로슬링 뢴룬드 지음, 이창신 옮김 / 김영사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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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세상을 오해하는 10가지 이유와 세상이 생각보다 괜찮은 이유>

  1. 간극본능 - 세상을 양극단으로 바라보고자 하는본능

  2. 부정본능 - 상황을 비관적으로 생각하는 본능

  3. 직선본능 - 추세를 직선으로 바라보는 본능

  4. 공포본능- 공포심을 자극하기 위해 위험을 과대평가하는 본능

  5. 크기 본능 - 실제보다 사실을 부풀리는 경향

  6. 일반화 본능 - 소수의 사례를 범주화하는 경향

  7. 운명본능 - 타고난 특성(국가,문화,종교)이 운명을 결정짓는 다는 생각

  8. 단일관점본능 - 다양하게 보지 못함

  9. 비난 본능 - 불운한 사건이 벌어질 경우, 가장 명황하고 단순하게 비난대상을 특정

  10. 다급한 본능 - 바로 지금 모든것을 해결하거나 결정짓는 본능

필자는 우리가 세상을 10가지 본능으로 바라보기때문에 세상에 대해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세상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낙관적이고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한다

(인구문제,환경문제,소득 불평등 문제등등)

팩트풀니스라는 제목 답게 , 그 근거로 정확한 통계를 제시한다.

  1. 저소득 국가에서 초등학교를 나온 여성의 비율

  2. 세계 인구의 다수가 중간 소득 국가에 산다는 통계

  3. 지난 20년간 극빈층 비율이 절반으로 줄어들었다는 통계

  4. 기대 수명

  5. 2100년에 15세 이하의 아동인구

  6. 2100년에 주로 늘어나는 인구층

  7. 지난 100년간 연간 재해 사망수자

  8. 전세계 1세 이하 아동중 예방접종을 받은 비율

  9. 30세 이하 여성의 평균 학업 연수

  10. 호랑이 팬더 검은 코뿔소의 멸종위기

  11. 전세계 인구 중 전기를 공급받는 비율

  12. 100년동안의 평균이곤 변화

대체로 위의 통계들을 정확하게 채크하면 세계는 평균적으로 점차 살기좋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앞에서 말한 본능때문에 세계를 잘못 알고 있고, 편견을 가지고 있다.

이책의 내용은 사실 위의 두 문단이 다 인거 같다.

인문학책을 읽을때(이 책도 인문학의 범주에 넣어 보자면) 회의 감이 드는게, 이러한 필자의

주장역시 얼마든지 반박할 수 있는 '스토리'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세상이 점점 좋은 곳으로 변화고 있다? 단지 빈곤국가가 줄어들어서?

인간이 불행한 이유는 절대적빈곤이 아닌 상대적 빈곤 때문이다.

1단계 빈곤 국가에서 4단계 선진국가까지 단 70년만에 성장한 대한민국을

보자.

과연 1단계시절 보다 지금이 더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통계가

얼마나 될까?

물론 편리한 일상, 질병퇴치, 절대적 배고픔

이런 눈에 보이는 숫자만으로 세상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분명 많을 것이다.

그러나, 점점 심해지는 빈부격차, 정치적인 대립과 혼란

이기주의 물질만능주의, 인간과 사회에 만연해 있는 소외감등

과연 세상이 점점 좋아져있다고 볼 수 있을까?

사실 충실성. 정확한 통계만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의 위험성이

여기에 있다.- 또한 통계 역시 의도를 가지고 조작할 수 있다는 것을 ..


필자는 또 세상. 전세계가 이렇게 된..

특히 아프리카와 중동,일부 아시아 국가에서 만연한 문제의

진짜 원인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안하고 있다.(2차세계대전을 일으킨 제국주의)

필자야 말로 사실과 원인에 불충분한 것은 아닌가

유럽복지국가 스웨덴의 학자로서 한계가 있는 것은 분명한데.

팩트풀니스라... 진정한 원인은 외면한것이 아쉽다.

또한 너무 가벼운 통찰을 대단한 것처럼 포장하는 스토리텔링

역시 아쉽다.

전체적으로 너무나 아쉽고, 시간이 아까웠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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